[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 - 금단의 제물 제도 지옥변]
이 게임은 1995년 6월 일본의 텔레넷 울프팀에서 발매된 PC-9801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후 도산이후 2010년 10월 14일에
닌텐도 DS판이 새롭게 판권을 취득한 '스타피쉬 에스디'에서 발매된 게임입니다.
간략한 개요는 1923년 8월 1일 부터 시작된 여성 연속 실종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공포 어드벤처로 , 어드벤처 파트와 일정 시간 수수께끼를 푸는
실시간 모드 , 탐색 액션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RPG요소까지 포함되어
주인공 포함 4명의 파티로 협력과 탐색을 진행하며 몬스터를 쓰러뜨리며 진행됩니다.
(현재까지는 한글화 정보를 본적이 없음)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 스토리]
도대체 , 이 어두운 지하에 유폐된지 얼마나 시간이 지난 것일까...
음기로 뒤섞인 어두운 독방은 찌부러질 듯한 정적에 에워쌓여 가끔 턴 빈 지하도에
메아리치는 짐승의 포효가, 고독하고 가련한 죄수의 간신히 남아있던
정신을 천천히 앗아간다...
어느샌가 , 소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것인지,
그리고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던 것인지 잊게 되었다.
절망이 이윽고 포기로 바뀌어, 짧은 고요함에 밀어닥치는 망각의 파도가
소녀의 마음 속 깊이 잠들어 있는 뭔가가 천천히 눈을 뜨고 있었다....
그때...
(위의 내용은 프롤로그의 내용을 번역)
[스토리 요약]
다이쇼 12년 대일본제국 시대.
13세때 아버지의 권유로 영국 케임브릿지 유학을 한 주인공은
15세의 생일을 맞아 비보를 듣게 되는데 아버지가 고대 유적의 발굴 작업중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제도로 귀국길에 오른 남자 주인공.
그 시대에 일어난 많은 사건들에 휘말리게 되면서 게임은 시작됩니다.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 게임방식]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두가지 파트를 병행하는 것으로
우선 어드벤처 파트의 경우에는 이동이나 말하기, 조사하기, 보기등
평범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로 진행됩니다.
이 모드에서는 편안하게 내용을 파악하거나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이 존재하지만 리얼타임 모드에서는 제한된 시간 속에서
빠르게 아이템, 탐색, 조사등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게임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이때에는 전투가 발생하고 적과 조우하면 엔카운트 전투가 발생하여
커맨드 전투를 하지만 딱히 경험치가 없기에 레벨을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흥미로운 세계관과 독특한 게임방식
만들어진 시대의 영향도 있겠지만 글이나 윤리관, 시체를 뒤흔들거나 불쾌하게
느끼게 되는 요소들도 존재하며 현실과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뒤섞여 있다보니
흥미롭기도 하고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일부의 전투 시스템에서는 매우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벌어지는데,
예를들어 주인공이 혼자가 되었을때에는 다양한 무기 아이템을 사용하지 못해
갑작스럽게 높은 난이도를 느끼게 된다던가,
특정 지역등의 어드벤쳐 파트에서 이동은 그 시대의 지명으로 표기되어 있다보니
구 일본 도쿄 지리를 알아야만 헤매이지 않게 설계된 점도 문제점으로 느껴집니다.
초반의 진행과 후반의 진행이 체감이 다른 이유
게임은 마치 소녀를 납치한 범인들과 정의감 넘치는 소년의 대결 구도처럼
느끼게 하지만 본격적으로 중반부터 전개가 바뀌면서
심지어 중반부 부터는 어드벤처 파트에서 추리가 의미가 없어지고
게임성이 변질되버립니다. (뭐지...)
게임의 분량과 장단점에 대해서
전체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는 9장 + 최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플레이타임은 8~9시간 이내로 엔딩을 볼 수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일반적으로 획일적인 어드벤쳐 게임에 비해서
다양하게 할 것들과 리얼타임 파트를 넣음으로서 생겨나는 난이도 및
탐색개념들이 독특했으며 분위기 있는 그래픽과 음악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단점으로는 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모를 묘한 세계관의 스토리와
플레이블 캐릭터와 아이템의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나눠지는 난이도는
유저의 편의성이나 배려 보다는 그냥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NDS버전은 난이도 및 이 부분들을 조금 해결 했다고 들었음)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의 개인적인 느낌]
도쿄 트와일라잇 버스터즈는 멀티 엔딩이 존재하며 엔딩은 3가지 종류로 나눠집니다.
굿 엔딩은 클리어 시간 8시간 미만, 최종 전투에 아이템을 사용.
노멀 엔딩은 클리어 시간 8시간 이상, 최종 전투에 아이템을 사용.
배드 엔딩은 최종전에서 힘없이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분기가 나눠집니다.
기본적으로 추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실망감을 안겨주는 게임이며,
그렇다고 어드벤처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게 뭐지?! 라는 느낌의
던전 탐색 RPG를 경험하게 하며 , 게임성이 워낙 독특하고
묘하게 이것 저것 섞인 게임이다보니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도쿄 드와일라잇 버스터즈는,
시대적으로도 한국이나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싫어하는 제도 시절의 이야기가
등장하거나 그 당시의 사고방식이나 사상들이 녹아들어 있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느꼈기에 아무리 PC98 후기 걸작이라는 평가가 있더라도
크게 와닿지 않으며 독특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괴작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많이 안알려졌으면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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