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재장전에 진심인게임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

 

Nevertheless Studio에서 개발한 국산 인디게임으로

2022년 1월 14일 스팀에 1,100원이라는 매우 싼 가격으로

발매되된 리로더 테스트 서브젝트라는 게임이 발매되었습니다.

1인 게임회사다보니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매우 독특하면서 

오랜만에 나온 런앤건 장르와 권총에 진심인 게임인 리로더에 대해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는?

 

제목에서처럼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는 불릿 카운팅 리로드 액션이라는

특성상 탄창 제거 , 탄창 결합, 슬라이드 및 모든 권총에 대한 움직임을

플레이어가 전부 숙지하고 하나하나 수동조작을 해야 하다보니

엄청나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총을 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처럼

리로더에서는 현재 탄창에 총알이 어느정도 남아있는지 속으로 카운팅을 하며

계속 총을 쏘고 잘못된 결합이나 재장전을 못한다면

총알이 슬라이드에 걸려버려 총이 발사되지 않거나

적들이 어느새 빠르게 다가와 척살해버리기에

매우 긴장감이 넘치게 설계되어 있으며

 

총을 난사할수록 집중력이 낮아지면서  총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게임은 매우 어려운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총을 쏘는것은 문제가 안됨...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의 특징과 장단점

 

우선 이 게임의 장점으로는

복셀 3D로 제작된 독특한 그래픽과 실감나는 총기 재장전 액션이나

수동 조작의 권총 액션들이 상당히 특이하면서도

익숙해질수록 굉장한 고수가 된 느낌을 받게 된다는 점이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척이나 싼 가격 1,100원.

 

천장을 쏘면 어두워지며 발각이 늦어짐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게임 자체의 분량이 매우 적으며 모든 게임의 난이도가

그저 총기 액션 하나로 귀결되기 때문에

익숙해진 이후로는 플레이타임 10분컷?(더 고수라면 5분내에도 가능)

 

시나리오 역시 너무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보여

딱히 집중되거나 감정이입이 될 부분들도 없으며

한번 플레이를 하고 난 이후에는 흥미를 잃기 쉽습니다.

 

계속 총을 관리해줘야 하는 게임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느껴지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를 플레이하며

느낄 수 있는데, 

예를들면 6세대 페이스 리프트 그랜저라던가, 기아나 봉고등

국산차량들이 매우 자주 등장하며

 

길거리도 매우 한국스러운 느낌

몇개 없지만 한글간판들 역시 한국적인 느낌

 

간판이나 도시의 풍경들이 매우 현대 혹은 근미래의 한국처럼 느껴지는

배경들이 인상적입니다.

 

이외에도 적들의 대화나 디스코드에 나오는 내용들로 하여금

알 수 있는 부분들은 적대시되는 범죄 조직은 3D 프린팅을 통해

총기를 제조하고 기술의 한계상 질은 좋지 않지만 , 탄약은 개개인이 사비로 

충당한다는 내용이나 , 마약과 관련된 부분들로 인해

게임 내에서 강화된 적들이 잘 죽지 않는 이유는 마약의 효과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리로더 : 테스트 서브젝트의 소감

 

 

매우 복잡한 조작과 순간순간 헷갈리는 상황에 겨우 익숙해질때쯤

게임이 끝나버릴 정도로 게임의 분량이 적다보니

마치 베타테스터가 된 듯한 느낌이 들거나 혹은 데모버전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스토리 역시 이미 제목자체가 스포일러를 하고 있다보니

반전요소가 전혀 반전처럼 느껴지지 않으며

대사들이 나오는 구간에서는 마치 각각의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몇년동안 참아온 말을 폭발하듯 내뱉기 때문에 쓸때없이

친절하게 말이 많으며 내용은 전달이 잘 안됩니다. (쓸때없는 말이 많음)

 

 

가장 핵심적인 재미를 가진 탄창 재결합, 장전, 리로드등의 시스템은

신선했으나 개발자도 까먹을꺼라 생각했는지

게임내내 보이는 인터페이스에 써놓은 컷닝페이퍼 같은

인터페이스도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고 아이디어가 전부였던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어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특하고 1인개발이라는 특징을 잘 살린 인디게임이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며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