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터 : 그림자의 부름(Call of the shadows)
도스용으로 발매한 랩터는 1994년 시그너스 스튜디오(현재는 마운팅 킹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어포지에서 유통한 종스크롤 슈팅게임입니다.
놀랍게도 현재의 마운팅 킹 대표인 스콧 호스트가 프로그래밍을 혼자 담당했으며
당시만해도 도스용으로 오락실의 게임같은 박진감 넘치는 슈팅게임이 없었고
늘 의미없는 스코어링에서 탈피하여 점수가 곧 돈이라는 개념을 넣어
상점에서 장비를 갖추도록 설계된 점이 매우 특이했던 게임입니다.
(물론 1986년 세가의 판타지 존이 먼저 했음)
랩터의 간략한 컨셉
메가 주식회사는 임무를 마치고 무사 귀환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돈을 약속했지만 임무는 쉽지 않았으며 모든 섹터에 있는 적을 없애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각각의 전쟁에서 적들을 물리치고 돈을 벌어
막강한 위력의 무기와 방어장치를 사야합니다.
백만장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첨단 전투기를 타고 엔진의 요란한 터빈 소리가 마치 굶주린
육식공룡 랩터처럼 오늘도 으르렁거린다.
고전 슈팅명작 랩터는 어떤 게임이었나?
기본적으로 한번 죽을때마다 목숨이 있던 과거의 게임과는 달리
랩터는 기체에 HP 개념을 도입하고 0이 되어야 게임오버가 되는 형태를띄며
실드나 무기들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기에 마치 성장하는 재미를 주는
RPG요소가 있었기에 슈팅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에게도
한낱의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션에서 많은 피해를 본 뒤 격납고에 들어서면 수리를 해야 하기에
보충하는데에도 많은 돈이 필요했으며,
전멸 폭탄 역시 소모할수록 다시 구입하여 채워넣을 수 있는 것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그 당시의 게임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그래픽이 좋은편이었지만
튼튼한 장갑과 함께 묵직한 조작감으로 회피의 쾌감보다는 그냥 맞으며
싸우는 느낌이 더 강해 돈의 쪼달림에 시달렸던 기억이 나네요.
독특한 조작과 관성
특이점으로는 마치 라이트한 비행 시뮬레이션과 같은
관성이 구현되어 방향전환이 느리다거나 빠르게 정지하는등 원하는
스펙타클한 조작이 불가능하다보니 이것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키보드를 사용해야 밋밋한 조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액션 | 마우스 | 키보드 | 조이스틱 | 트러스트 마스터 |
이동 | 커서 | 방향키 | 스틱 | 스틱 |
기본공격 | 좌클릭 | 콘트롤키 | 버튼1 | 트리거 |
무기변경 | 우클릭 | 알트 | 버튼2 | 버튼1 |
메가 폭탄 | 중간클릭 | 스페이스 | 스페이스 | 버튼2 |
난이도 역시 4개의 난이도가 존재하고
각각의 난이도에 따라서 적들의 숫자가 늘어나거는데
더 높은 난이도를 원한다면 마우스로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지옥난이도가 펼쳐짐)
랩터의 스테이지 구역에 대해서
스테이지는 브라보 섹터와 탱고 섹터, 아웃터 지역이 존재하며
오토파일럿의 경ㅇ우에는 그냥 브라보 , 탱고, 외각을 순서대로 플레이하게 됩니다.
각각의 지역은 지역의 난이도가 존재하다보니
브라보 구역이 수입이 적은 편이고 탱고구역이 중간, 외각지역이
난이도가 높아지며 수입도 많아지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기의 종류나 아이템은 상점에서만 사야하나?
실질적으로 쉽게 상점에서 돈을 주고 구입이 가능하지만
스테이지에서도 무료로 획득 가능하며 보너스 함선, 건물등을 파괴했을때
획득 가능하며 역시나 RPG스럽게 인벤토리 개념이 존재하여 최대 20개까지
보유가 가능합니다.
랩터의 무기의 종류에 대해
이름 | 가격 | 성능 | 무기타입 |
MG21C 리버 트윈 머신건 | $12,000 | 기본무기 | 주력무기 |
파이어스톰 플라즈마 캐논 | $78,800 | 공격력 상급, 연사력 하위 | 주력무기 |
마이크로 미사일 | $175,600 | 최강의 연사력 | 주력무기 |
마울러 공대공 미사일 | $63,500 | 기본 보조무기 | 보조무기 |
MK-133폭탄 | $98,200 | 전멸폭탄의 축소판 | 보조무기 |
밴시 공대지 미사일 | $110,000 | 지상 공대지 타격 | 보조무기 |
싸이코 덤파이어 미사일 | $145,200 | 모든 타겟 공격 | 보조무기 |
스캐터팩 다연장 미사일 | $204,950 | 연사력 향상된 공대공 무기 | 보조무기 |
토르 자동조준 미니건 | $250,650 | 공속이 느린 유도형 기관총 | 보조무기 |
파워 디스럽터 | $300,750 | 공대공 적무기 무력화 | 보조무기 |
오딘 자동조준 레이저터렛 | $512,850 | 토르 강화판 공대공 무기 | 보조무기 |
쓰나미 펄스 캐논 | $725,000 | 직사형 모든타겟 무력화 | 보조무기 |
아틀라스 데스레이 | $950,000 | 민간 건물외 모든적 공격 | 보조무기 |
이클립스 트윈 레이저 | $1,750,000 | 최강 무기 | 보조무기 |
위와 같이 랩터 : 그림자의 부름에서 등장하는 무기와
보조무기들은 많지만 사실상 돈을 소모시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몇몇 무기들이 보이며 최대한 돈을 아껴서 상위급 무기를 사는것이
좋습니다. (가끔 가성비가 최악인 무기들이 존재)
보조 무기를 잘못 선택할 경우에는 운이 나쁠 경우에는
지상 보스를 만나 공대공 보조무기만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고전을 하게 되며 쓸때없는 시간낭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체력을 채워주는 아이템, 실드, 전멸 폭탄등도 팔고 있으니 참조.
랩터 왜 고생하나요 치트가 있는데
랩터에서는 따로 에디트를 하지 않더라도 자금 획득 치트가 존재합니다.
게임 중 백스페이스를 누르면 데스레이를 획득.
여러분 누르는 만큼 생성.
이 치트로 얻을 수 있는 데스레이 최대 개수는 17개.
기체 HP 100%회복되는 대신 소지금이 0이 됩니다.
극초반에 사용하여 여러번 데스레이를 팔아 먹으면 소지금이 상당히
늘어나는 혜택.
(참고로 도스버전에서만 사용가능)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이식이 되었지만...
영어로 Raptor : call of the shadows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이 게임은 클래식판과 윈도우용으로 나온 스팀2015판이 존재하는데,
치트라던가 뭔가 비기같은 것들이 삭제되다보니 너무나 평범하기에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하러...)
추억의 슈팅게임 랩터를 회상하며
당시만해도 이런 완성도 높은 슈팅게임을 하기위해선
오락실을 가야 할 정도로 이 당시에는 도스용으로 할만한 슈팅게임은
손꼽을 정도로 많지 않았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너무나 형편없는 완성도의 게임들이 대부분이었고
돈을 모아 기체를 정비한다는 개념이 그 당시에는 획기적이었기에
몰입하며 게임을 즐겼고 몇대를 맞더라도 쉽게 사망하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스트레스없이 플레이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엄청난 시네마틱 무비는 없더라도
90년대의 기억 속에서는 인상깊은 비쥬얼이었으며 지금도 가끔 이 게임의
BGM이나 그래픽만 봐도 추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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