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고양이를 위한 고양이 게임 스트레이(STRAY)

게임코드프리 2022. 8.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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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게임#스트레이#stray

고양이 게임 스트레이

스트레이

 

2022년 7월 19일 발매한 스트레이는 블루트웰브 스튜디오라는 생소한 개발사지만

3인칭 고양이 어드벤처 게임과 로봇들이 살고 있는 사이버펑크 풍의

아름다운 비쥬얼을 갖춘 게임으로 출시 후 입소문이 퍼지며 유명해진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이의 세계관에 대해서

 

우선 스트레이의 세계관에서는 살아있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으며

바이러스로 인해 전부 멸종된 상태로 알려져 있고 다른 벙커에 살아있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을

가능성만 있을뿐 게임 자체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세계관은 인류가 멸망한 이후의 도시에서 인간형 로봇인 컴패니언들이 생활을 하고 있고

유일하게 위험요소인 저크라는 괴생명체가 세계관의 등장하는 생명체의 전부입니다.

 

가족과 함께 단란한 모습
평화로운 한때

 

스토리 역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다 비가 그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중 오래된 파이프가 부러지며 가족이자 친구들과 떨어져

데드시티에 오게되고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 내용입니다.

 

3인칭 어드벤처의 기본적인 재미

 

묘한 분위기
공포게임은 아닙니다

 

도시를 탐험하면서 길을 찾고 점프 및 야옹거리기(?) , 그리고 물건을 물고 나를 수 있다거나

차후 만나게 되는 B-12와 함께 하게 되면 아이템 보관도 가능해져 마치 RPG를 하고 있는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듭니다. (B-12를 만나야 본격적인 여정의 시작)

그 전에는 튜토리얼처럼 다양한 고양이의 귀여움을 차분하게 감상하며

쓸때없이 야옹거려보거나 각각의 배경에 숨겨져 있는 스크래쳐를 긁고 물고나르기로

퍼즐을 풀어 지역을 이동하는 등 기본적인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들도 충족하고 있습니다.

 

물건을 입으로 물수 있음
특징으로는 귀여움...
B-12를 만나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남

 

차분하게 세계관에 빠져드는 스트레이의 재미

 

스트레이는 사방팔방 미친듯이 글로 설명하는 세계관이나 스토리가 아닌

감성적으로 고양이도 알아들을 수 있게 자연스럽게 플레이어가 세계관을 몸소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보니 더욱 몰입을 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쓸때없이 대사가 많지도 않으며 필요한 힌트가 되는 정도의 내용들만 글로 볼 수 있으며

어디로 가야할지 막혔다면 그저 야옹버튼을 눌러 갈곳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기도 합니다.

 

복구를 하며 스토리도 알아내자
사이버 펑크도시에 고양이라니

 

또한 사이버펑크 분위기를 감상하며 일반적으로는 길이 아니지만 고양이에겐 

당연히 갈 수 있는 길들을 설계해두었기에 고양이 시점의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합니다.

 

스트레이의 장단점에 대해

 

스트레이라는 게임은 자주 이야기 했듯 게임예술이 성취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이면서

위대한 순간을 맑고 아름답게 구현한 작품이며 행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이의 단점으로는 플레이 타임이 아무리 길어봐야 7시간 내외라는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보이며,

장점으로는 적당한 난이도의 퍼즐이나 동선의 자유도와 3D 플랫포밍에서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점프의 재미, 고양이가 된 것같은 여러가지 상호작용들이 인상적인 게임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인 주인공이 고양이라는 것입니다. (진지)

 

친절한 한글화
으...너무 귀여워.

 

다양한 고양이나 동물 게임들이 있었지만 스트레이는 다르다

 

과거 근미래 동물의 시점으로 아케이드 생존 게임인 도쿄정글.

2020.11.18 - [게임이야기] - [게임이야기]PS3 독특한 세계관 도쿄정글(Tokyo Jungle)동물 생존게임

 

[게임이야기]PS3 독특한 세계관 도쿄정글(Tokyo Jungle)동물 생존게임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쿄 정글 이야기 2012년에 처음 PS3로 발매한 이 게임은 자막 한글화로 발매되었고 처음에는 PSN 전용 게임으로 개발되었으나 의외의 인기(?)로 인해 패키지판도 발매되었습니

exlikeus.tistory.com

 

그리고 야생 그대로 먹이사슬에서 살아남는 오픈 월드 생존게임 Rain world등이 있었지만

스트레이의 경우에는 스토리텔링이 강조된 어드벤처 게임답게 

그 재미와 본질을 제대로 충족시켜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퍼즐요소도 있음
뭘 해도 귀여움.

 

너무나 고증이 잘된 고양이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

 

제작자가 아무래도 고양이를 오랜시간동안 키웠거나 키우고 있지 않더라도

매우 고양이에 대해 조사가 잘 된 것임을 게임을 하는 내내 잘 느낄 수 있으며

마치 고양이 모션캡쳐를 한것인가? 라고 착각이 들만큼 고양이의 다양한 자연스러운 모션들과

행동들의 특징들을 느낄 수 있다보니 랜선집사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힐링이 되는 게임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배경들을 구경하는 것으로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몇몇 구간에서는 괴생명체 저크는 후에 복수할 기회가 있음

 

스트레이의 가장 큰 특징들

 

스트레이에 등장하는 장소들은 모두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서 등장하는 모든 것들도 자연스럽게 세계를 설명하고 있기에 

오히려 더 자세히 알고 싶게 만드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왜 이렇게 되어 있을까?' 라고 궁금증이 생길정도로 

묘한 긴장감이나 알 수 없는 분위기나 다양한 감정과 감성을 느끼기도 하며

진행을 빨리 하기 보다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공간에 있는 것을 즐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멀리서 바라본 풍경
새로운 곳을 갈때마다 묘한 느낌을 받음

 

스트레이를 플레이하며 느낀 전체적인 소감에 대해서

 

엄청나게 특이하거나 소름끼치게 놀라운 반전이 숨어있는 그런 스토리를 지닌 게임은 아니지만

스트레이는 그 안에서 고양이가 할 수 있는 모든것들을 보여주고

고양이로 이런 모험을 즐길수 있다는 것에 감탄과 놀라움은 느끼게 해줍니다.

앞서 말했듯 스트레이의 단점은 너무나 짧게 느껴지는 플레이타임이 유일한 단점이며

각각의 지역들이나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여정의 깊이나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게임을 마치고 나면 생소한 여행지를 여행한 감정이 느껴졌을 정도로 

꽤 훌륭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리게 만듭니다.

 

개 버전도 나왔으면 좋겠다.

스트레이에 대한 긴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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