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23일 스팀으로 출시한 애니멀레스큐어라는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롤플레잉 게임의 성향을 띈 게임으로 초기에는 영어 및 터키어만
지원했지만 현재는 영어, 터키어,프랑스,독일,이탈리아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우르라이나어, 체코어까지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멀레스큐어의 기본적인 게임에 대해서
인디게임치고는 꽤나 다양하고 많은 옵션을 지원하지만 싱글게임으로
멀티가 지원되지는 않으며 아픈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마녀로 부터 많은 동물들을 구해야
약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게임은 액션, 퀘스트, 채집활동을 통한 포션제조가 주로 해야할 일들이며
필요한 만큼의 게임성을 갖추고 있었고 퀘스트나 게임의 분량이 저조한 편임을 시간을 통한
패치로 많이 매꿔놨습니다.
동기부여는 약하지만 게임성도 약하다
초기 멋진 여정과 서사를 알리는 음성과 함께 작은 섬의 마을에서 게임은 시작하며
여러가지 약이나 약초를 써봤지만 아픈 아내의 약을 구할 수 없던 남편(주인공)은
마녀를 찾아가게 되며 그로부터 많은 동물을 구해야만 약을 얻을 수 있다고 알게되고 모험은 시작됩니다.
???? 그게 끝인가 ????
이렇게 쌩뚱맞게 게임은 시작되고 프롤로그 답게 초기부분은 대부분이
튜토리얼 형식에 가깝게 어렵지 않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애니멀레스큐어의 장단점에 대해서
장점은게임성이 워낙 단순하고 심플하지만 튜토리얼(프롤로그)을 진행하면서
게임성을 알게 되고 점차 익숙해지면서 미친듯이 동물구조원이 되며
묘하게 많은 동물들을 구해가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는 대리만족이 느껴지고
모험을 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단점은 대기업에서 만든 게임이 아니다보니 모션의 어색함이나 상호작용 부분이
거의 없는편이며 자연이나 표정등의 자연스러움이나 그래픽적인 아쉬움들이
많이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음악이나 스토리의 이벤트성등 인디게임으로서 많은 이해를 해주어야
하는 부분들이 존재하며 반복적인 패턴(퀘스트, 채집과 제조)을
유일하게 타개할 수 있는 부분이 보스전 뿐이며 그 마저도 다른 액션게임들과 비교했을땐
뛰어나다고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재밌는데 아쉽고 즐겁지만 지루한 애니멀 레스큐어
앞서 이야기 했듯 스토리는 뭔가 앞뒤 설명없이 아내는 뒷전이고 그저 무엇을 위해
동물들을 구해야 하는지 또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들을 겉핡기식으로 가져오다보니
아쉬운것이 많으며 게임에 큰 잠재력과 패치등으로 풍부해지는 부분들은 충분히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대체 메인이 무엇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애니멀레스큐어를 하고 있다보면 뭔가 PS2게임을 하고 있는듯한
올드한 게임성이나 모험의 감각이 매우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부분도
많이 아쉬움을 느끼게 해주며
반복적인 채집과 제조를 할때에는 효율적이다는 느낌 보다는
억지로 플레이타임을 늘리기 위한 시간끌기 같은 느낌도 받게 됩니다.
채집과 제조에 포커스를 마췄다면 다양한 오픈월드형 게임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 매우 작은 무대에서 제한된 채집과 제조를 하다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동물들이 건강해지고
쓰다듬는 액션(?)만이 유일한 힐링이 되는 부분등이 애니멀레스큐어를
지루하게 만드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애니멀레스큐어의 소감에 대해서
애니멀레스큐어라는 제목답게 이 게임은 동물들을 구하는 게임이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없고 겉핡기식 진행이나 플롯의 많은 구멍과 불필요한 포인트들이
게임의 진행템포를 망치고 어느 한곳에 집중해서 제작을 하지 못한 티가 나면서
대체 이 게임에서 어떤 부분에 큰 재미를 주려했는지
유저도 알 수 없게 만듭니다.
하지만 액션 부분은 의외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롤플레잉이라는 장르로 생각하자면 크게 성장성이나 강해지는 느낌은
받기 힘듭니다.
앞서 이야기 했든 대부분의 시간은 약초를 캐고, 제조를 하여 굉장히 다양해 보이지만
비슷한 동물들을 구하는 시간에 투자를 해야하고
지루한 스토리 전개나 의미없이 늘어놓은 퀘스트를 하는 것에
만족을 해야만 이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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