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연애사기 로맨스 스캠(Romance scam)파헤치기

 

 

SNS나 다양한 소셜앱들이 등장하면서 성행을 하기 시작한 로맨스 사기 혹은 

영어 그대로 로맨스 스캠이라는 방식의 사기 행위들이 점차 기술적으로도 발전함에 따라

그 수법이나 패턴들이 교묘해지고 피해자들은 줄기는 커녕 더 늘어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시간 알고 있었지만 패턴이나 방식에 대해 궁금하여 직접 경험을 해보며

그 수법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사기꾼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음)

 

로맨스 스캠의 특징과 초반 파악전략(1~5일)

 

다 도용된 사진들인게 티가나지만 역관광 시켜주겠음

 

1. 가장 빨리 체크 할 수 있는 방법.

상대방의 프로필에서 전혀 정보를 찾을 수 없으며 어떠한 SNS의 생성(?)들이 모두

1~2년 이내의 것이라면 의심을 해야합니다.

 

2. 해당 SNS에서 빠르게 다른 챗으로 넘어가길 희망한다.

위챗, 카톡, 라인등을 번갈아가며 새로운 계정을 만들어 활동을 하는데, 

신고당하거나 간파(?)당했을때 빠른 손절 후 지속적인 영업(?)을 위해 3가지 모두를 사용합니다.

(상식적으로 보통 사람은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 쉽게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음)

 

3. 묘하게 직업들이 하나같이 공통점을 보인다.

예를들어 군인, 의사, 변호사, 난민, 재력가, 해양관련업등 시간이나 특정지역등에서

활동이나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직업군을 선택하는데 그 이유는 수십명을 동시에 상대하기 위해

시간을 벌수 있는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통화나 직접적으로 개인적인 정보를 공개 될 가능성을 기피합니다.

 

4. 스토리 텔링이 왜인지 다들 비슷하다.

딱히 소재가 없으면 사고로 가족이나 누군가를 잃었다고 하거나 상처를 받았다고 하는데

대부분 상대방에 맞춰 맞춤 전략으로 스토리 텔링을 하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5. 인사말이나 질문 패턴이 일정하다.

나는 한국계 '외국인'으로 한국말을 하지 못한다는 말과 함께 

상대방의 직업을 우선적으로 궁금해 합니다. (왜냐면 수입대상 물색이 목적이기 때문)

그리고 연락이 잘 안되는 경우 워낙 많은 인프라로 인해 까먹고 다시 직업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애들이 열정이 없어서 고객관리가 소홀함)

 

얼마나 많이 찾으면 자동으로 연관검색이 뜸.

 

로맨스 스캠의 중반 전략(6~10일)

 

전략이 잘 먹혀 빠른 경우에는 10일 이내로 호감이나 친분을 잘 쌓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때 보이는 패턴 역시 이전에 비해 발전되어 있으나

그 수법은 일정한 패턴을 보입니다. (애들이 좀 융통성이 없음)

 

딥 페이크 딥러닝 기술의 극단적인 예

 

1. 최신기술로 이루어낸 딥 페이크 딥러닝 기술 활용

최근에는 이 기술이 다양하게 쓰이는데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속이기 위한

영상통화로 다른 사람의 사진을 합성하여 실제 영상통화를 하듯 속이는 기술입니다.

기술력이 조금 부족한 해외에서는 실제 영상통화는 불가능하여 

하루 정도를 투자하여 영상을 만든 다음 마치 인터넷 상태가 안좋은듯 말이 끊기거나

들리지 않는다고 하며 속입니다. (IT업계에 있는 내가 봤을때 이때 빵터졌음)

 

2. 선물 보내기 패턴

기회를 포착하여 고액의 선물을 보내준다고 하며 아무리 거절해도 선물을 보내려합니다.

(이때 아무리 거절해도 막무가내라면 그냥 차단)

이유는 특정지역에서 세관통과가 어쩌구 하며 세금을 물게 하거나

1차 수금을 위해 애를 씁니다. 혹은 거액의 유산상속이나 갑작스럽게 돈이 생겨

상대방에게 송금을 도와주면 일부를 주겠다는 패턴으로 사기를 칩니다. 

(이때 대부분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같은 어른들이 당합니다)

 

3. 강도가 낮은 부탁이나 밀당까지함.

아니 사귀는것도 아닌데 사소한 부탁들을 하거나 연락을 잠시 안하거나(그러면서 다른 활동은 함)

다양한 짓들을 하는데 나름 자신이 설정한 나라의 시간에 대한 룰은 지키면서 

사기꾼의 퇴근시간 이후로는 연락이 안됩니다. (이부분도 너무 웃김)

 

4. 수익창출을 위한 급발진들

물건 통관, 송금등 문제가 생겼다거나 어려운 상황들(다쳤다 위험하다등)에 갑자기 처해지고

안내문자, 이메일, 배송업체 URL을 받는데 대부분 확인해보면

엉망진창입니다. (전화를 해보면 그쪽에서 영어로 막 당황하는 소리가 들림)

 

상대방이 로맨스 스캠인지 체크하는 방법

 

 

• SNS계정은 대부분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계정은 SNS을 안하더라도 그래도 가지고 있습니다.
• 최근에 만들어진 계정에 너무 반복적인 날짜에만 사진이 있다면 도용을 의심할것.
• 자신이 설정한 방식(머리에 브이를 해봐)으로 사진을 보내올 수 없고 변명하거나 시간을 끌어도 의심할것.
• 한국에 온다고 하면서 한국어를 배울생각이 없다면 의심할것.
• 상대가 금사빠처럼 행동한다면 의심할것.
• 직접 만나기 전까진 믿지 말것.
• 나에 대한 관심이 아닌 직업이나 투자 , 돈관련 이야기를 자주 한다면 의심할것.

 

이렇게 많이 허술함에도 당하는 이유

 

직접 몇번 해보면서 왜 당하는지 이유를 한동안 찾지 못했습니다. (대체 뭐에 속는걸까?)

금새 SNS 도용도 들킬 정도로 허술하며 , 대화내용을 기억못하는 부분도 허술하고

조금만 떠봐도 메뉴얼에 없는지 당황하는데도 당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만큼 절실하게 사람을 그리워 하는 약한 마음을 파고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ㅋ 들키면 빛보다 빠르게 튐 폴란드 산다며 나이지라아.

 

인터넷에 멀쩡한 인간이 미팅앱이나 켜고 SNS같은거 안하니까 제발 밖에 나가서 사람도 좀 만나고 

뉴스도 좀 보면서 살아야 합니다. 매일 집에만 있으면서 연애도 하고 싶고 

사기당하고 차였다고 울지마고 정상적인 노력을 하여 사기꾼들을 다 실업율이 증가하여

폐업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게으름이 바로 사기꾼들의 배양분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ps. 그리고 그 연예인같은 수준의 애들이 왜 당신을 좋아합니까? 순애보를 가장한 욕망의 대가로 본인 잘못이 젤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