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슬램덩크 이노우에 타케히코 더 바스켓 1 on 1

 

더 바스켓 1 on 1 이라는 게임은 1998년

일본의 조단에서 개발(1991~게임 및 출판 개발을 했지만 현재는 다른업종)한

게임으로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타케히코 선생님의 디자인으로 개발된 1:1 농구 게임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1에 등장했기에 그래픽이나 게임성 그리고 완성도면에서는 많이 부족했지만

왜인지 모르게 기억속에서 상당히 오래 각인된 게임이다보니 이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노우에 선생님의 캐릭터를 깍두기로 만드는 위엄.

 

1 on 1 은 대체 뭐하는 게임인가?

 

 

심플하게 1:1 농구게임이며 혼자서 놀기를 선택할 경우엔 스토리 모드로 각 캐릭터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고 대전, 연습, 미니게임등 소박한 메뉴구성의 게임입니다.

개발사 자체가 변변한 히트작 하나 없는 회사였기에 슬램덩크의 인기로 

이노우에 원화를 통해 인생을 역전해보려 노력했으며 나름 홍보는 되었지만 

실제로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며 팬층이 생기거나 망작이라는 평으로

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초반 플레이블 캐릭터는 총8명으로 엔딩을 보거나 조건을 통해 보스 +3인과

숨겨진 캐릭터(닥터 T = 이노우에 선생님 시그니처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1 on 1 캐릭터의 조작에 대해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조작 자체가 어려운 부분은 없으며 

노말 조작과 이지 조작으로 나눠집니다. 노말은 커맨드를 입력하여 기술을 사용하고

이지는 그저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자동 기술이 나가는 형태의 조작인데

조금이라도 조작감을 느끼고 싶다면 노말 조작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나름 연습모드에서 초심자 연습, 프리연습, 공격연습, 방어연습이 존재)

 

조작은 네모나 세모버튼으로 자세변경이 되고 L1이나 R1으로 돌기가 가능.

동그라미 버튼으로 슛 or 스틸이 가능한 매우 단순한 조작입니다.

 

(문제는 타이밍을 모르겠다는것)

 

1 on 1 의 게임성에 대해서

 

돌파는 익숙해지면 쉽게 가능하지만 추격후 블로킹, 리바운드등 방어가 매우

익숙해지기 쉽지 않습니다.

조작 역시 네모 세모를 빠르게 누르거나 방향 조작등을 해가며 단순한

조작을 요구하지만 의외의 공방의 숨막히는 심리전이 게임의 재미를 주며

점점 말도안되는 치사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에 어떻게 해야 잘할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런거 없음! 그냥 좋은 캐릭터 하면됨!

 

방어부분에서도 태클 후 스틸을 하는 방식이기에 뭔가 격투게임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열심히 때려서 부지런한 사람이 이기는 방식인것인지

모호할때가 있습니다.

의외로 묘한 병맛 요소들이 게임의 즐거움을 주기도함.

 

모르면 맞아야지.

 

의외로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어 정보 부족

 

개인적으로는 당시 농구 게임도 많지 않았고 슬램덩크도 좋아했기에

이 게임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지만 학창시절에 1on1이라는 게임은 그저

이노우에 선생님의 그림체에 취해 팬보이의 마음으로 구입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재미없었음)

 

그런데 의외로 세월이 흘러 다시 플레이를 해보니

뭔가 병맛나는 느낌이나 말도안되는 캐릭터들의 상성들을 체험하면서

승리시 왠지모를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캐릭터마다 엔딩시 멋진 이노우에 선생님의 일러스트를 감상가능.

 

해외에서는 나름 팬층이 존재하는 1 on 1

 

처음 플레이스테이션1에서 등장했을때는 오리지널 게임으로 접했지만 차후 심플 시리즈로

재발매를 했다던가 혹은 해외 유투브에서 뭔가 내가 알지 못하는 버전의

게임을 봤을때 해외에서는 나름의 팬층이 존재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재밌다고 추천은 못하겠지만 묘한 매력이 있음)

 

아케이드 버전인가?

2018/08/12 - [게임이야기] - 게임으로 나왔던 슬램덩크 시리즈 어디까지 알고있나요?

게임으로 나왔던 슬램덩크 시리즈 어디까지 알고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