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불쾌한 스토리와 즐거운 게임성의 전장의 발큐리아4

게임코드프리 2020. 12.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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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발큐리아4

전장의 발큐리아4

전장의 발큐리아4 리뷰

 

전장의 발큐리아4는 2018년에 발매한 게임으로 세가 게임즈에서

개발 퍼블리싱을 한 게임입니다.

우선 오래전 게임이다보니 리뷰보다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하며

시스템이나 즐거운 전략성등 재미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글쓴이도 충분히

플래티넘 트로피를 딸만큼 재밌었던 게임임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왠만하면 시나리오에 대해서 언급도 하지 않고 관심도 없었는데...

 

 

전장의 발큐리아4 시작은 좋았지만 점차 이상한 시나리오

 

 

일단 세계관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전쟁이 발발하여 대서양 연방기구와

동유럽 제국연합의 전쟁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세세하게는 가상의 광물자원

라그나이트로 인한 과학기술이나 비극적인 발큐리아 실험등이

있지만 그런것은 둘제치고 흐름이나 분위기를 보면 누가봐도

제2차 세계대전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고 멋진 시나리오를 쓰려고 애를썼던 탓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거나 뭐하는 짓인지 알 수 없는 흐름이 등장합니다.

 

[1] 처음 어중이 떠중이로 시작한 E소대

 

각자 사연이 다르며 어찌되었건 민간인이었지만 큰 임무를 맡기위해

레인저 대대 훈련을 받은 스페셜 포스임에도하는 행동들은

여전히 군대에 군자도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들을 꾸준히 보여줍니다.

(게임이니까 넘어가야 하나...)

 

[2]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이상해요

 

매번 바람타령 하는건 그냥 귀여운 수준.

 

주인공인 클로드 월리스는 E소대의 소대장으로 전차장으로 등장하여

어릴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나아진 모습으로 나타나 바람타령

(예: 바람이 멈췄다... 바람이 이상하다... 곧 바람이 분다...)하는 것은

그런가 보다 하지만 자신만의 신념이 있는것보단 뭔가 주변의 흐름에 의해서

왔다갔다하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남자 카이인데 포세로 개명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캐릭터는 카이 남매인데 이 캐릭터는 실제 카이(남자 오빠)가 

소녀들(발큐리아)의 적성검사를 받은 후 발큐리아가 될 소녀들의 호위를 맡던중

소녀들이 결국 연방기구의 함대 엔진(신비한 힘으로 소녀들이 엔진 역할을 함)으로

사용되며 그것이 제국군의 수도에 가서 자폭하는

비밀 임무라는 것을 알게되어 제국군으로 넘어가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악당이 됩니다.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 몇만명을 학살하는 아이러니함...)

 

아무리 귀여워도 발암 캐릭터

 

그리고 동생 카이(여동생)는 오빠인 포세를 대신하여 연방군의 카이인척 행세를 하며

중후반에는 오빠를 돕기위해 스파이를 하지만 결국 나쁜것을 깨닫고

(함대가 개박살나며 엄청난 인명피해가 일어남)

개과천선 하지만... 이미 아군의 피해규모가 넘사벽...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오빠를 총으로 쏘면서 지금까지 했던

모든 잘못을 이것으로 용서해달라는 듯한 연출은 막장드라마.

 

[3] 가미가제 특공대의 핵심 발큐리아

 

연방은 발큐리아를 실험으로 엔진 및 자폭 함대를 만들고 제국은

공격병기로 만든 미친 설정들 속에서

시나리오를 전혀 모르는 순진무구한 플레이어들은 소녀에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합니다.

 

 

잠시 기억을 잃은 설정으로 엔진에서 나온 소녀 안제는 다양하게 능력을 보여주며

부대원에게 사랑받는 마스코트로 눈요기를 해주다가 연방의 엔진으로 사용되다가

자폭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든 미화시키기 위해서

"소녀들이 자발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고 사인했다" 라는 개지랄을 떱니다.

(와 미친...)

그리고 군사기밀이라는 이유로 소녀 폭탄을 A2 폭탄으로 제국군을

제압할 마지막 희망이라 부름.

 

우리가 자폭하는 것은 괜찮지만 납치만은 안돼!!

 

게임을 끝까지 진행하면 안제를 자폭시키기 위해서 미션을 수행하려 하지만

갑자기 전쟁이 종전을 하며 지금까지 플레이어들의 고생을 엿먹이는 루트로 진행됩니다.

 

방금 전까지 안제를 폭탄으로 쓰려고 애를쓰던 애들의 반전.

 

이제와서 이러는 이유가 종전을 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결국 다시 개과천선하여 안제를 구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소녀를 터트리는 설정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서

시나리오를 수정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컨셉자체가 너무 역겨워서 기분나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제정신인 캐릭터

 

 

누가 주인공인지 모를정도로 볼츠라는 제국군의 전차부대 전차장

볼츠는 주변의 동료들에게 따뜻하고 압도적인 힘과 사랑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별하는 유일한 정상적인 캐릭터이며

왜 이 캐릭터가 적인지 알수없는 부분입니다. (왜 우리는 다 또라이들을 주고....)

 

시나리오만 빼면 정말 재밌는 게임 전장의 발큐리아4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있는 부분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의 제국주의 미화의 표상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기분나뿐 느낌들을 지울수 없었고 모든 악행을

"전쟁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라는 말로 메세지를 주는 것이 큰 특징이었습니다.

어떤 거지같은 시나리오를 써도 받아들이며 재밌게 플레이를 하는

글쓴이 조차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 내내

대체 군대와 전쟁을 일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딴 시나리오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알 수 없었고 이게 왜 이상한 시나리오인지 모르는 것에도 크게 분노하게 만듭니다.

 

기분나쁘게 해놓고 가식 감동을 주려고 애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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