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착시와 관념을깨라 슈퍼리미널 게임

#슈퍼리미널 #착시 #관념파괴 #퍼즐

관념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을 얻게 하는 슈퍼리미널

에픽 독점게임으로 북미 에픽게임즈 계정으로만 현재 구입이 가능한 이 게임은 2만원대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시각,착시등을 이용한 워킹 시뮬레이터 퍼즐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몇가지 언리얼 엔진 테크 데모같은 게임들을 즐겨보았지만 지루한 경우가 많았고 

끝까지 게임을 즐기는 것이 어려울 정도의 난해한 부분들이 많았지만 이 게임은 독특한 시각과 새로운 발상

그리고 복잡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관점에 대해 알게 해줍니다.

• 게임의 방식과 스타일

원근감을 이용한 착시 퍼즐 게임이라고 소개가 된 만큼 퍼즐에 대한 요소가 존재하지만

퍼즐의 요소보다는 위에서 잠시 언급한 개발자가 의도한 교훈과 시각의 변화 및 관점에 대한 포커스를 두고

이야기를 감상하는 형태로 즐기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윈도우용 게임이다보니 키보드의 방향키와 마우스 클릭으로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며

원근의 거리에 따라 실제 사물의 크기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으로 이동가능 지역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납니다.

사실상 퍼즐의 난이도는 그리 높은편은 아니지만 크기에 대한 변화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거나 각각의 공간 속에서 주어진 룰이나 틀을 깨어 내는 것들은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모르겠다면 힘=물리!)

게임에서 말하고자 하는 부분들

깔끔한 배경들을 돌아다니며 몽환적인 음악을 듣고 있다보면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 것인가... 

현타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순간 뒤를 돌아보면 없던 것이 생겨나거나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연출들을 보고 있자면 조금은 

어지러운 느낌들을 받게 되는데 착시, 화면전환 원근들을 활용한 연출들로 인해

제작자가 반복해서 게이머들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알게 해줍니다.

스테이지들은 총 9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 갈래로 뻣어나가는 방식은 아니기에

꿈속 같은 이 공간속에서 무엇을 얻고 나갈지에 대해 플레이어들을 집중 시키며 

이러한 체험이 슈퍼리미널에서는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구체적인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초반에 물체의 크기의 변화 시스템인 멀리 두면 작아지고 물건을 들어 가까이서 놓으면

커보이는 착시가 전부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스테이지를 어떻게 빠져나갈지를 생각하면서

느껴지는 매우 자연스러운 공간 자체의 힘을 느끼다 보면 우리가 어떠한 관념이나 생각의 차이들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대해서 새롭게 인지하고 그 변화가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개인적인 게임에 대한 생각들

여러가지 워킹 시뮬레이터라 불리우는 언리얼 엔진의 테크 데모같은 게임들을 몇가지 플레이 해보았지만

대부분이 처음 신선함을 제외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진 못했습니다.

이 게임 역시도 플레이 타임이 길어봐야 2시간 30분 정도면 플레이를 마치기 때문에 어찌보면 비싼 2만원대의 게임이고

짧은 단편 영화를 기분좋게 감상했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라는 느낌입니다.

미국의 인디게임 개발사에서 제작한 슈퍼리미널이라는 이 게임은 신선함이나 깔끔한 진행 및 연출들은 

개인적으론 만족 스럽고 게임 자체가 피지컬을 요구하는 게임이라거나 난이도가 어려운 부분도 없기에

부담없이 개발자가 연출하고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부분은 매력적입니다.

실제로 유저평가들도 7.7 정도의 점수가 유지되고 있긴 하지만 영상이나 리뷰를 찾아 본 후

어느정도 취향이 맞는 사람들의 구입 후 발표된 점수이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은 분명하며

새로운 경험이나 게임 불감증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추천해봄직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짧지만 비싼 인상적인 게임 슈퍼리미널의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