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마이 오아시스 - 힐링되는 하늘섬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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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정과 따뜻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마이 오아시스!

버프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안드로이드, IOS 앱스토에 2017년 여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 오아시스 - 힐링되는 하늘섬 키우기는 제목에서처럼 마음의 안정과 포근한 감성이 충만한 게임으로

마치 어비스리움 같은 지켜보면서 클릭커류 형태의 게임으로 나만의 오아시스를 성장시키는 게임입니다.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모든 이미지들을 다 보여줄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어떤 게임이고

어떤 감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쉬운 게임성
  

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게임의 구조도 기존의 힐링형 클리커류 게임들 처럼 화면을 탭하고

그것으로 얻은 하트로 업그레이들 하면서 조금씩 오아시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당연히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많이 키워놓은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면 산이나 초원 혹은 나무들과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며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손가락은 점차 아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하면 할수록 어비스리움의 동물버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게임 내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탭과 업그레이드, 그리고 리듬 터치를 통한 환경변화 혹은

힐링이 되는 메세지를 보는 것들이다보니 게임을 별로 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유저에게도

충분히 쉽게 조작하고 즐길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켜보는 재미에 빠져든다

게이머라면 대부분 이 게임을 어떻게 해야 빨리 끝낼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성장시켜서 최고가 되어야 겠다는 마음을 한국유저라면 특히 강렬하게 느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냥 시간이 남을때마다 자꾸 열어보고 지켜보며 마치 마음속의 나만의 세계를 가꿔나가는 느낌과

조금씩 무언가 생겨날때마다 뿌듯함이 듭니다.

원하는 풍경이나 빠르게 오브젝트들을 얻기 위해서는 과금을 해야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천천히

광고를 보면서 느긋하게 플레이를 해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으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배경의 이미지들이 힐링게임이란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소한 발견과 재미

음표를 통해서 연주노트의 힌트로 배경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으며 현재 오아시스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요청으로

그들을 즐겁게 해주면서 계속해서 동식물들을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반복적인 움직임 속에서

별것 아닌 것에 미소짓게 하는 매력이 존재합니다.

이런류의 게임을 전혀 해보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새로울 수 있겠지만 이 게임 역시도

클릭커류 게임의 단점을 보안한 일정시간 자동 터치 기능이나 점차적으로 쉽게 하트를 벌 수 있는 부분들과

장치들이 충분히 자리잡고 있으며 의외로 좋은 음악은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 경쟁하지 않고 나만의 세계에서 휴식
  

대부분의 게임들은 타인들과 경쟁하거나 무언가를 빨리 쓰러뜨리거나 목표를 가지고 앞으로 전진해야만 하는

게임들이 대부분인데 가끔씩 이렇게 휴식과도 같은 게임들이 나오면 무척 설레이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풍경을 바라보고 처음에는 쓸쓸하게 보였던 하늘섬이 점차 동식물이 늘어가며

조금씩 황폐했던 마음을 보듬어주고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에게도 마음의 위안을 주기에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깐의 휴식과도 같은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때
  

이런류의 힐링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멍해지고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모를때가 존재하지만

역시 쉽게 목표를 가질 수 있는 퀘스트들도 준비되어 있다보니 하나씩 시간이 날때마다 도전해보며

보상을 얻는 소소한 기쁨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목표들이 그렇게 어려운편이 아니기에 쉽게 달성 할 수 있으며 이런 작은 이벤트들 역시

왠지모를 감성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용사는 진행중을 제작했던 버프 스튜디오에서 전혀 분위기도 다른 게임을 내놓았기에,

처음에는 다른 제작사인가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웠으며 게임을 하는 내내 이런 게임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잔한 노래와 함께 풍경을 바라보고 그리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인생사를 보는 듯한 느낌과

한편으로는 공허함이나 애잔함 그리고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소소한 기쁨들을 느껴가며

행복해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제작사에게 놀라움과 찬사를 보냅니다.

원하는 만큼 나만의 오아시스를 키우는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때까지 계속 게임을 해보며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