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온갖 패러디의 향연 올드스쿨 뮤지컬(OSM) 리듬게임

게임코드프리 2019. 5.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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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게임 #인디게임 #올드스쿨 뮤지컬 #OSM #리듬게임


아는만큼 보이는 패러디의 진수 올드스쿨 뮤지컬



스팀판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 올드스쿨 뮤지컬은 2018년 9월 13일에 발매하여 점차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상당한 팬층과 실제 올드팬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많은 패러디 요소들이 존재하는 프랑스 인디 리듬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얼마나 본인이 게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에 따라 재미가 달라질 정도로

매니악한 유저에게는 음악까지 패러디 했다거나 고전 게임의 비기까지 이스터 에그로 넣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만큼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지만... 모르면 그저 리듬게임이구나... 하는 정도로 보이는

게임일 수 있습니다.



  • 게임의 스토리에 대해서


망가진 세계에서 비밀스러운 역할의 엄마찾는 이야기.


.... 사실 스토리가 뭔 상관인가 싶을 정도로 별 것 아닌 내용이지만 코믹한 대사와 게임내내 펼쳐지는

패러디 덕분에 스토리 모드는 새로운 곡을 차후 아케이드 모드에서 하기 위해 이야기를 읽고 보고 느끼면서

진행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주요 패러디들에 대해서


게임방송을 보면서 패러디의 향연이라고 제목은 붙여놨지만 대부분 "이 게임은 뭐를 패러디 한거지?" 라는

의아한 리액션을 보고... 90년대생들은 3가지 정도를 알면 많이 아는 구나 싶을 만큼의 오래된 게임들을

패러디 하고 있습니다.


▽포켓몬스터 패러디


(우선 그나마 90년대 태어난 유저들도 알 수 있는 이 게임은 다행이 모두 아는 모습)

화면의 구성만 봐도 알 수 있는 포켓몬스터 배틀부분을 패러디한 모습이라던가,


▽닌자거북이 패러디


패미콤판 닌자거북이 시리즈의 모습을 모르는 유저가 있길래 얼마나 나이가 어린 유저일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게임이 이제는 아재들의 성역이 되었다는 것에 슬펐으며

첫 화면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트렸던 메탈기어 솔리드를 제작자는 유저들이 혹시나 모를까봐

계속해서 힌트를 주는 모습을 보여도 전혀 알지 못하는 것도 충격이었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패러디


그래도 이 게임은 알겠지 했던 것은 아웃런이었으며 여러가지로 리메이크도 많이 되었기에

"어 ... 이 게임뭐지 나 해봤는데..." 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왠지 필자는 할아버지가 된 것 같아

더욱 슬펐습니다.


▽아웃런 패러디


그외에도 지금까지는 그래픽이 대부분 패러디 요소로 작용을 해오다 갑작스럽게

음악까지 오마쥬가 되는 상황이 오면서 충격음 금치 못했던 R-type을 패러디한 스테이지에서

웃음을 터트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라디우스랑 비행체 디자인이 다릅니다)


▽그래픽은 R-TYPE 음악은 테트리스



▽딱히 설명이 필요없는 메탈슬러그 패러디


패러디 요소들을 모두 다루면 페이지가 모자를 정도로 많은 올드 스쿨 뮤지컬이지만 유일하게

의아한 스테이지가 있어 개인적으로도 찾아보니 역시나

개발자가 직접 코멘트한 유일하게 오리지널 요소의 세계이다 라고 말하는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



ISOCITY라고 하는 스테이지는 처음 보게 되는 분위기와 연출들을 추측했을때

라스트오브 어스 혹은 하프라이프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개발자 왈 아니랍니다.


[개발자 댓글로 확인]




리듬 게임이니 리듬게임으로서 완성도에 대해서




상,하, 좌, 우, 그리고 긴 노트 두개를 기본으로 모두 키보드의 경우에는 방향키로 조작이 되며

만약 게임패드로 플레이를 할 경우 A,B,X,Y로 조작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클리어 하는 내내 사실상 단조로운 패턴과 비슷한 음악의 느낌 (8비트 음악)이다 보니

보통 난이도까지는 상당히 졸린 느낌을 받게 되며, 그나마 어려운 난이도로 할 경우

리듬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난이도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애매한 난이도 구성이 느껴집니다.


어려운 난이도에서 바뀌는 패턴이라고 해봐야 키가 좀더 많아 지고 연속 입력이 더 늘어난 것 외에는

추가로 다른 패턴이 없다보니 손이 바쁠 뿐이고 아주 처음 듣는 곡의 경우에는

패턴을 알 수 없기에 심지어 잘하는 사람도 죽을 수 있는 고통스러운 난이도이기도 합니다.


(마치 이지와 베리하드만 존재하는 느낌)


그래서 아케이드 모드를 즐기다 게임오버를 당하게 되면...



형한테 콘트롤러나 줘라 하면서 춤추는 헐벗은 제작자가 놀리듯 나오는데.


딱히 대충 하고 치워버리려고 했지만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울컥해서 모두 클리어 해버렸습니다.



곡이 많은듯 하면서도 사실 다른 리듬게임에 비해서 많은 것은 아니다보니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할만한 편이고 (결국 나오는 패턴들이 정해져있음)


음악도 과거 리뷰했던 더블 킥 히어로즈보다는 다양한 편입니다.


2018/06/25 - [게임리뷰] - [게임리뷰]리듬게임의 탈을 쓴 인디 액션게임 더블킥 히어로즈


개인적인 올드스쿨 뮤지컬에 대한 생각들


이 게임을 하면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기에 시간때우기용으로는

적당한 리듬게임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너무나 즐거운 패러디 요소들과

연출들. 그리고 본편의 스토리 모드를 끝내면 나오는 스탭롤까지 마지막까지 웃음을 주는 것들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하게 되는 누가봐도 몬스터 헌터를 패러디한 모습들이라던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패러디한 Mountain Stage Breakaway 같은 것들도

역시나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이라는 것이 느껴지고

이스터에그로 우주 정거장 오른쪽 끝 화장실에서 코나미 커맨드를 입력하면 숨겨진 히든 스테이지가

있는 요소들(딱히 클리어 해도 특전이나 혜택은 없음)도 존재하는 것에 신경써서 만든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약빨고 만든것 같은 제작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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