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독특한 심리스릴러 앨런웨이크

게임코드프리 2019. 3.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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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웨이크 #레메디 게임 #엑스박스360 

 

독특한 시나리오와 빛나는 게임성의 앨런웨이크 리뷰

 

앨런웨이크

 

2010년에 출시했던 앨런웨이크는 당시 xbox360이 대한글화 시대를 맞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있던 게임으로 맥스페인이라는 시리즈로 유명한

레메디 엔터테이먼트에서 제작하여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독특한 게임성과 과거 스토리가 중요한 어드벤처 게임형식을 띈 이 게임은 한번에

스토리가 이해가 되진 않지만 단서들을 모두 모아야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되기도 하는

심오한 게임이며 2010년 GOTY수상작이기도 합니다.

 

 

  • 엘런웨이크의 게임성에 대한 이야기

 

 

빛이 중요한 엘런웨이크

 

 

이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특이점은 바로 빛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손전등의

빛으로 적을 록온(?)하고 그림자 괴물에게 총을 쏴서 잡아야 하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빛 안에서는 안전지대로 그 외의 지역에서는 항상 긴장감을 갖게 만듭니다.

게임의 연출 부분역시 마치 미국드라마를 보는듯한 챕터 하나하나를 에피소드로

나누어 보여주고 에피소드가 넘어갈때마다 지난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또한 에피소드 원고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설정이기에 게임에서 플레이하는 부분

이외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예를들어 1에서 주운 원고가 2에

스토리를 나타내므로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측들도 매우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등대로 가자!

 

 

액션은 사실상 게임을 풀어나가는 부가적인 요소일뿐 액션 어드밴처라고 보기에는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스토리에 몰입하다보면 적절한 재미를 보장하고

긴장감을 갖게 하는 빛과 그림자라는 요소로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앨런 웨이크의 성격과 스토리

 

 

이런 성격이셨군요

 

게임의 주인공 앨런웨이크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작가이지만 슬럼프에 빠져

2년간 글을 전혀 쓰지 못한 상태로 요양겸 휴가를 얻어 브라이트 폴즈라는 곳으로

여행을 오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는 실종이 되면서 그림자 괴물에게 습격당하고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보통의 게임들은 대부분 체대생들이나 공돌이들이 주인공이지만

유일하게 문과생인 앨런웨이크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일들을 해결해 나가게 되는데...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으로 반전과 핵심적인 내용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장소를 바꿔보자

 

 

워낙 섬세한 성격의 문과생 앨런웨이크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예를들면 아내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남의 맞춤법을

지적하는 배려심이라던가...

남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오지랍이 넓은 모습, 혹은 글만 쓰는 사람치고는

자신을 찍는 파파라치를 가격하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거나...

사격장 이외에선 총을 쏴본적도 없는

사람이 엄청난 사격솜씨를 보이는등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나중에 찾아보면 방에서 사격 트로피가 있는 것을 보면 겸손했던듯)

하지만 의외로 얼마 뛰지도 않아 헐떡이며 비틀거리는 모습은... 아이러니.

 

한글화 시대에 느껴볼 수 있던 깨알 재미들

 

 

뿅마치로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듯

 

 

드라마형식처럼 중간중간 흘러가는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들이나 주변의

사소한 대화들도 모두 읽어볼 수 있다보니

앨런 웨이크만의 독특한 개그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인 일입니다.

 

 

이외에도 찾아보면 깨알같은 개그요소들

 

 

 

앞서 이야기 했던 내용처럼 위기 상황이나 대처 방식들이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묘한 블랙코메디가 긴장감을 늦춰주며 스토리의 몰입에 방해되는 일 없이

적당하게 이루어집니다.

소설을 읽어주는듯한 나레이션들 역시도 자막을 통해서 실제 눈에 보여지는

비주얼적 이미지와 매치가 안되는 모습들도 작은 웃음을 유발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도

모두 한글로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엘런웨이크의 다이나믹함 속에 반복적 지루함

 

 

처음에만 신선함

 

 

초반 몰입도나 게임이 계속 흘러갈수록 시나리오적인 상황의 압박을 제외하면

모두 반복적이다 보니 액션에서는 사실상 처음의 새로운 느낌과는 다르게

이내 익숙해져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빛 조준 + 사격 + 발전기 패턴의 반복.

 

또 건전지 교체

 

 

적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들거나 후반부에서 스케일이 크게 변하기도 하지만, 큰 변화는 없고

적들이 등장하는 것 조차 예상이 되면서 빛을 위해 건전지를 미리 준비해두거나 총알을 마련하고

혹은 그 마저도 여건이 안된다면 빛 근처에서 얍삽(?)하게 싸우면 됩니다.

 

발전기가 최애 업무

 

 

(발전기 찾아 발전하자)

 

 

레메디 엔터테이먼트의 게임패턴?

 

처음으로 레메디 엔터테이먼트 게임을 해보는 유저에게는 상당히 신선하고

몰입도 있는 흥미진진한 진행과 스토리 라인을 자랑하는 게임으로

이 게임은 스토리만으로도 굉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메디의 맥스페인 시리즈를 해본 유저라면 뭔가 오버랩되는 부분들이 느껴지고

그도 그럴것이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원고가 팩스 페인 1편의 엔딩과 비슷하다거나 

성우도 맥스 페인 성우이다보니 게임을 많이 즐기는 필자의 경우는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바로 잡아라!

 

 

2010년 당시 게임을 즐길때를 회상하며 리뷰를 써보지만, 이 당시에는 굉장한 연출들이고

세련되면서 Xbox360의 FPS가 난무하는 게임시대에서 한줄기 희망같은 어드벤처 게임이었고

분위기가 서스펜스를 지향하고 있다보니 게이머에게도

그런 심리상태가 영향을 미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라는 것이 바로 레메디 엔터테이먼트의 게임 패턴.

 

 

엘런웨이크에 대한 생각들

 

 

뭔가 허무함

 

 

벌써 오래전에 했던 게임이지만 다시 리뷰를 쓸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며

지금봐도 그렇게 그래픽이 나쁘진 않지만

이 당시에도 풀HD가 아니었던 기억인걸 보면 현세대기의 게임을 한 뒤에는

상당히 신경쓰일 수도 있습니다.

앨런웨이크를 끝마치고 나면 마치 잘만든 영화한편을 본듯한 느낌이지만

해피엔딩이나 코믹 영화처럼 뭔가 개운한 느낌이 들진 않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무언가 남아있는듯한 찝찝함을 느끼기도 하면서 재미있게 즐겼음에도

이 게임에 대해 선뜻 누군가에게 엄청 재밌으니 해보라는 말을 하기 어려운

취향을 엄청 타는 게임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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