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숙영웅 대 3D #반숙영웅 시리즈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
PS2 반숙영웅 3D 한글판
반숙영웅 시리즈로는 최초로 정식 한글화되어 2003년 6월 26일
반숙영웅 vs 3D라는 작품으로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되었습니다.
반숙 영웅시리즈로는 정식넘버링으로 3번째 작품이며 이 작품이 가진 의미는 꽤나 독특합니다.
3D게임이 만연히 늘어가는 시대에 그래픽 중시 풍조에 대한 자학과
비아냥거림이 있는 음악이나 연출들 그리고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점차 그래픽이 발전해가는 모습도 보여주곤 합니다.
가끔 8비트의 음원이 사용되기도 하면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였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반숙영웅 vs 3D스타일
기본적인 분위기는 마치 오페라 공연을 보는듯한 분위기로 무대에서
막이 올라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종이처럼 된 캐릭터들이 대화를 하며 스토리에 대한 설명과 이벤트들이 일어나는데,
병사들의 파업이나 한 해에 수확량 혹은 지진이 일어나 성의 방어력이 다운되는 등의 이벤트 역시
무대에서 이루어져 연출되고 있습니다.
만약 달걀의 레벨업을 하게되면 정식 한글판에서는 양배추와 낙지라는 인물이 나와
게임에관여하는 대사와 의미없는 대사들을 하며 등장하기도 하지만...
딱히 그 당시에 조세호가 그렇게까지
인기였던 개그맨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기쁘거나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패러디요소들이나 대사가 재미있기 때문에 가끔씩 등장하는
이벤트들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반숙영웅대3D 전투에 대해서
전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는 자동으로 전투를 하지만 방향키를 이동시켜
부대를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며 상단에 보이는 가위바위보 마크로 유불리가 결정됩니다.
초반에는 지루하고 동그라미 연타를 통해서 스태미너를 소모하여 공격력을 증폭시키거나
혹은 네모 버튼으로 도발을 하는 정도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지만 달걀을 얻고
소환수를 쓰면서부터는 본격적인 반숙영웅 시리즈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소환 연출을 한 뒤 랜덤하게 달걀에서 소환수...들이 등장하거나
좋은 소환수=달걀을 얻게되면 좀더 강한 소환수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대부분 조롱하는 듯한 공격들이 많고 내가 왜 꺼냈는지 후회하게 만드는
소환수들이 많지만(대부분)
그래도 그냥 싸우는 것 보다는 나은 정도와 어의없는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에
이 게임의 블랙코메디의 매력을 이해하고 나면 나름 즐거운 요소이기도 합니다.
필드에서 보스 성을 제외한 나머지 성들을 함락시킨 후, 보스 성으로 주인공이 공격을 갈 경우
이벤트와 함께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형태가 기본적인 게임의 전투 방식입니다.
반숙영웅대3D 시스템
게임을 플레이하면 우선 맵에서 한달이라는 시간을 나타내는 인터페이스가
하단에 표시되고 주인공이 30이라는 숫자에 도달하게되면 결산 및 여러가지 시스템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2화부터)
성의 레벨업이나, 병사의 보충 혹은 장군을 새로 뽑는등의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성의 방어력을 높이게 되면 들어오는 수입도 늘어나기 때문에 수입이 높은 성부터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숙영웅대3D 장군뽑기
처음 3명의 입사지원자(?)가 등장하여 자신의 소개를 한뒤 춤과 노래를 하면서
야바위처럼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섞이는데 초반부터 자신이 원하는 장군을
뽑기 위해서는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자리가 바뀐 장군을 왼쪽, 가운데, 오른쪽을 선택하여 고르면
장군을 뽑게 되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장군쪽이 10정도 더 비쌉니다.
(어째서?)
반숙영웅대3D 블록 모으기
전투를 통해서든 이벤트를 통해서 , 혹은 맵상에서 얻게되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모아 합성하면 히든카드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히든카드를 한번 만들게 되면 공장화를 하여 같은 히든카드를 계속 만들수 있기에
초반 히든카드를 잘 만들어 두면 후반으로 갈수록 편해지기도 합니다.
반숙영웅 시리즈의 개인적인 생각들
이 게임 자체가 스퀘어의 게임이었기에 게임에서 흘러나오는
파이날 판타지의 전투 승리BGM이나
다양한 패러디 요소들이 등장하는데 팬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개념의 게임이
반숙영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게임을 보면 상당히 단순한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중간에 삽입되어 연출되는 애니메이션이나
3D 기술들이 점차 등장하면서 제작자들이 말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는 것이 아닌가
궁금증을 자아낼 정도로 개그라고 보기에는 웃어넘기기 힘든 대사들도 있습니다.
물론 게임을 처음 했던 시기와 리뷰를 쓰기 위해 다시 플레이를 한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의 변화가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반숙영웅 vs 3D는 한글화 정식발매 덕분에 매우 즐겁고 편안하게 즐겼던 게임이었고,
꽤나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이따금씩 꺼내어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게임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후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고 슈퍼패미콤판 반숙영웅이 일본에서는 스마트폰용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기에 차후 기회가 되면 그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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