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코#초인올림픽#뉴먼애슬레틱스#마하브레이커즈
[초인 올림픽]
원래의 초인 올림픽이라 하면 근육맨에 나오는 초인들의 경연에서 나온 말이지만
어째서인지 국내에서는 남코에서 1993년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 뉴먼 애슬레틱스와
1995년 속편으로 발매한 마하 브레이커즈를 초인 올림픽이라 불렀으며
아무래도 1편인 뉴먼 애슬레틱스 보다는 마하 브레이커즈가 엄청나게 성공을 하며
이것을 초인 올림픽 1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던 게임입니다.
초인 올림픽은 어떤 게임이었나?
기본적으로 초인올림픽의 특징으로는 거의 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그저 버튼 3개로
플레이를 하는 코나미에서 만든 하이퍼 올림픽의 형태로 4명의 초인들 중 1명을 골라
인간으로서 플레이 하기 어려운 종목들에 참전한다는 내용입니다.
내용들은 빠르게 달리는 튜토리얼 게임부터 , 전함포 요격, 미사일 던지기,
열차 튕겨내기, 도약으로 고층 오르기등 연타 혹은 타이밍등이 종목인 게임입니다.
캐릭터로는 무조건 1P 캐릭터를 선택하면 샤론 레알로 플레이를 해야 하며
프랑스 대표이자 후속작 마하 브레이커즈에서도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가
있으며 미국의 대표 해리포핀(2P), 일본 대표 나카무라 마사에몬(3P),
케냐의 대표인 봉고 템보(4P)가 등장하며 대부분 일본 출신인 마사에몬 외에는
모두 영어로 말을 하는 특징이 있지만 일본기판에서는 아나운서도 일본어로
말을 합니다.
초인올림픽 1편 뉴먼애슬레틱스의 특징
미사일 격추하는 스테이지에서는 어느정도 통과할만큼의 점수를 얻고 난 이후
마지막에 미사일에 일부러 격추당하거나 미사일이 땅에 떨어지게되면
탈의되는 숨겨진 시스템도 있었으며 오락실에서는 이 서비스 컷을 알고 있는
수많은 동네 게이머들이 뒤에서 훈수를 두었고
만약 마지막에 미사일을 맞지 않으면 온갖 비난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거 그렇게 하는거 아닌데...'
....
어쨋거나 총 8가지의 종목에서 상위 점수를 받게 되면
각각의 캐릭터마다 다른 컷씬이 나오며 엔딩이 나오는 게임이었으며
초인들의 올림픽이라는 독특한 분위기의 게임의 시작점이 된 스포츠 게임
뉴먼 애슬레틱스의 등장이었습니다.
초인올림픽 후속작 마하 브레이커즈
어느 정도의 성공을 직감했는지 보통의 엄청나게 히트를 하지 않으면
후속작이 안나오던 시절에 1994년 남코는 다시한번 뉴먼 애슬레틱스 속편을 만들고
제목을 마하 브레이커즈라 지으며 더욱 강력해진 종목들을 넣고
플레이 시간이나 난이도와 밸런스와 총 7명의 캐릭터가 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놓은 게임입니다.
분명 제목에 소제목으로 뉴먼 애슬레틱스2라고 써있음에도 무시한채 그냥
마하 브레이커즈 혹은 초인올림픽이라 불렀으며 딱히 과거의 게임이 있었는지
몰랐던 시절이기에 일어날 수 있었던 헤프닝이었습니다.
마하 브레이커즈에서는?
초인 올림픽이기에 과거의 캐릭터들도 함께 나올거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전체 캐릭터들이 모두 교체되었고 과거에는 각 플레이 위치에 따라
정해졌던 캐릭터가 이제는 7명의 캐릭터 중 택일하여 플레이를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캐릭터들은 미국의 조니 샌더스, 일본의 코토부키 마코토, 자메이카의 마이클 플레처,
영국의 소피아 레일리, 독일의 카를 바이세만, 인도의 마살라 티카 마살라,
중국의 롱 루이환이 결정되었으며 사실 정상적인 느낌의 캐릭터가...
마코토 밖에 없는 느낌입니다. (다 뭔가 이상함)
초인 올림픽2편이라 불리우는 마하 브레이커즈는 전작과는 다르게
순서가 정혀져 있지 않고 총 5일에 걸쳐 해당일에 종목이 결정되며 뒤로 갈수록
종목의 난이도나 통과 기준이 높아지기 때문에 운이 나쁠 경우 자신이 가장 못하는
종목이 맨 뒤에 결정되게 되면 지옥같은 난이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모든 종목을 토탈 랭킹 1위로 클리어를 하게 되면 숨겨진 보너스 경기인
전 대회 챔피언 샤론과 달리기를 하는데 초반에는 움직이지 않기에 그냥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판단하게 되지만 (샤론이 봐주고 있던것) 이내 광속으로 달려와
쉽게 이길수가 없습니다.
특히 샤론의 기록이 5.75~5.76이다보니 그보다 빨라야만 보너스 엔딩이 나오는데
1등 시상대에서 샤론이 꽃다발을 주는 추가 장면이 나오는 것이 전부.
초인올림픽의 세계관 설정
스토리에서 부터 2079년 개최된 뉴먼 애슬레틱스 대회가 호평을 받고 성공적으로
끝났기에 초인들의 입지와 지위향상에 많은 영향을 주고난 이후 다시 초인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이번 대회에서는 섬하나를 완전히 개조하여 전 세계
네트워크를 이용한 중계 및 대회 이름도 마하 브레이커즈로 변경하고 10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마하 브레이커즈가 개최되었다는 설정입니다.
(근데 왜 계속 후속작은 안나오나요?)
초인올림픽에 대한 생각과 추억들
오락실에서 느꼈던 초인 올림픽은 수많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버튼을 부서져라
연타하고 눌러대는 시끌벅적한 소리와 다양한 오락실의 게임 소음들과
플레이어들의 잡담들은 게임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확실히 한몫을 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되새겨 보며 플레이를 해보았지만, 그때 그 감성이나 재미를
다시 느끼기 어려웠고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점차 장비빨에 의존하게 되어
(오토 연타)쉽게 게임을 클리어 하면서
'이게 왜 어릴땐 재밌었지?'라는 의문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관중이 없어서 그런가...)
그럼에도 추억이 있는 게임이다보니 초인 올림픽의 오프닝이나
당시 느꼈던 사운드 및 캐릭터들의 움직임들을 보며 과거에는 참 특이한 게임이
많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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