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충격과 공포의 애완동물게임 씨맨(Seaman)

게임코드프리 2023. 5.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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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맨#세가드림캐스트#씨맨#seaman

첫화면부터 전원을 이제 끌수 있다니...

 

세가의 괴작 씨맨(Seaman)

 

1999년 세기말 감성의 드림캐스트용 육성 시뮬레이션 애완게임 씨맨이 등장합니다.

이 게임은 버추얼 펫 육성 게임이라는 장르로 전설의 생물을 성장시키고

관찰하는 것이 다인 게임이며 가장 큰 특징으로는 당시에는 구입할때 주는

드림캐스트용 마이크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당시에는 그렇게 발전하지 못한

AI로 인해 큰 충격은 주지 못했지만 나름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했고

가장 특이하고 시대를 앞서갔으며 충격도 준 게임이 바로 씨맨이었습니다.

 

이거 없으면 못함

 

(참고로 PS2용으로도 이식되었고 좀 더 나아진 조작감 및 스토리, 맵추가된 버전도 존재)

 

[전설의 생물 씨맨을 성장시키자]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그냥 평범하게 애완용 동물을 키우며 신선하게

대화도 나누고 성장시키는 게임이라 착각하게 만들지만, 이내 곧 자신의 생각이

무척이나 잘못되었고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금새 알아차리게 됩니다.

 

으헉 이게뭐야~

 

씨맨은 무척이나 괴이한 모습의 얼굴과 물고기 모양의 모습으로 시작하여

온도조절, 공기조절, 습도조절, 먹이조절등을 해가며 짝짓기도 시키고 알을 낳게 하여

나중에는 육지로 올라가 양서류 씨맨으로 만든다는 목적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너무나 특이한 세계관으로 인해 먹이들도 얼굴이 달려있고 또한

지능도 가지고 있다보니 붙잡히면 유언을 말하기도 하는 제정신으로는 플레이하기 힘든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먹이도 얼굴이 있음...

 

씨맨의 핵심요소를 잘 파악해야 하는 게임

 

씨맨이라는 게임은 그냥 수조를 관리해주면 되는 게임이 아닌 실시간으로 

현실반영이 되는 게임이기에 낮과 밤의 개념이나 오래 방치되면 씨맨이 죽거나

처음부터 다시 키워야 하기에 매우 신중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며

습도조절이나 온도 조절이 너무나 즐거운 사람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씨맨의 핵심 재미요소는 씨맨이 떠들어대는 대화가 포인트이며

쓸때없는 농담에도 반응을 해줘야 하는 게임입니다.

 

씨맨의 즐거움은 역시 습도지.

 

특히 씨맨의 목소리는 게임을 개발한 프로듀서 사이토 유타카씨 목소리이며

심지어 씨맨의 유아기 시절은 사이토 유타카씨의 친딸이기에 더욱 더 충격을 주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영문판쪽은 모르겠음)

 

진화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씨맨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의사소통 능력이 없으며 수조 관리 시스템을 다 배우고

점차 상호작용 방식등을 익힌후 인간의 얼굴같은 것이 생기면서 점차

의사소통이 가능해집니다.  머리부분에 돋아난 이상한 유기체같은 촉수가

길어지면서 어휘가 좀더 늘어나고 외모도 남성형이고 성별자체가 없어보이지만

아까 언급한 촉수로 충격적인 모습으로 짝짓기를 시작하며...

 

 

그들이 지금 뭘 하는지 보라는 말을 하며 더 큰 패닉을 선사합니다.

어쨋거나 알도 낳고 하지만 그 시기가 되면 점차 수조의 물을 빼고 육지로 올라가

알을 낳고 알을 낳은 씨맨은 죽으며 2세대에서 살아남은 개체가 육지로 올라가

이번에는 개구리처럼 생긴 양서류 씨맨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뭘로 변해도 다 싫어...

 

개구리 씨맨이 거의 최종단계이지만 물과 마른땅사이에 공존하면서 

점프도 하고 곤충도 잡아먹지만 역시 개구리처럼 물의 수분이 필요하다보니

플레이어가 직접 친절하게 스프링쿨러로 수분을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사실 게임인지 고문인지 모르겠음)

 

자 피부에 양보하세요.

 

씨맨의 끝은 어디일까 씨맨의 엔딩

 

모든 것이 끝나가게 되면 이제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씨맨을

야생으로 풀어주는 것이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한 당김 밧줄이 내려와

씨맨이 그것을 당기면 마치 수조는 원래부터 가림막이었다는 듯

야생의 자연이 보여주며 자연으로 돌아가며 다시 알을 낳고 그 주기를 반복할거라며

묘한 이야기를 해대며 게임은 끝이납니다.

 

계속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얼굴

 

음악도 없고 그저 공허한 수조에서 끔찍한 생명체를 키워가며 대화를 해야하는

씨맨이라는 게임은 정말 충격적인 게임이었음에도 왜인지 모르게 일본에서만 399,342장이

팔렸고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버전은 305,602개가 팔리며 역대 가장 이상한 게임

TOP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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