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컴파일 RPG 마도물어(madou monogatari)

#마도전기#마도물어#마도모노가타리

마도전기 마도물어

 

[마도물어]

 

애초에 마도전기라고 부르기도 하고 마도물어 혹은 일본어 그대로

마도우모노가타리라고 부르는 이 게임은 결국 마도에 대한 이야기의

컴파일의 RPG 시리즈로 던전 RPG풍의 게임입니다.

최초에는 1989년에 발매되어 MSX,PC98로 리메이크 되기도 했고

다양한 시리즈가 확장되었으며 컴파일이 경영이 파탄난 1998년 이후

세가에게 지적재산권이 넘어가면서 세가 새턴버전 마도물어가 탄생되었습니다.

오히려 마도물어의 파생작인 뿌요뿌요가 지명도가 더 높아지면서

마도물어 시리즈에 영향을 미친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가새턴의 마도물어의 게임설정]

 

귀여운 아르르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메가드라이브용 마도이야기 1,2,3의 에피소드중

마도물어1편을 이식한 작품으로 마법을 사용할때 기존 커맨드 선택방식이 아닌

실시간 특정 커맨드 입력방식인 마법의 액티브 오퍼레이션 방식을 채용하고

마물을 동료로 싸우게 할 수 있는 포켓몬 같은 아미고 캡슐 시스템이 구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마도물어1편에서는 탑의 탈출이 졸업 조건이었지만 세가 새턴판의 경우

탑을 탈출할때까지 과제를 얼마나 클리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조건 변경이나

탈출 후 채점 결과에 따라 합격이 된다는 패턴이 존재합니다.

 

동료를 얻는게 상당히 즐거움

 

마도물어의 기본적인 스토리

 

마도전기라고도 불리우는 마도이야기는 마도 학원 졸업시험을 바탕으로

아르르는 탑으로 들어가지만 아르르의 동급생이자 라이벌인 루루의 방해를 견디고

무사히 탑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해결 후 졸업을 한다는 큰 틀은 동일합니다.

세가 새턴판에서 약간의 수정된 내용은,

일류 마도사를 목표로 수행하고 있는 16세의 아르르가 어느날 카방클과 함께

특제 카레를 사러 릴렉스 마을에서 수수께끼의 폭발음을 듣고

아르르와 카방클이 폭발음의 정체를 찾아내기 위해 나선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카레를 사는게 목표아니었나

 

세가 새턴판만의 마도물어의 특징

 

아무래도 1998년에 발매된 SS마도물어이기에 많은 부분들이 변경되었는데,

2.5D 쿼터뷰 필드나 시나리오의 변경, 그리고 원래는 등장하지 않는

뿌요뿌요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등장등 어찌보면 외전인지 아닌지 애매모호한

포지션의 게임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마도물어 시리즈의 마지막 개발작품이기에

특별함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SP회복약이 생김

 

그 외에도 HP,MP외에  SP 스킬 포인트가 추가되면서 전투 중 특정 행동을 하면

포인트가 모이고 가득차면 최강의 공격기술을 발휘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상태이상이나 장비품에 일부를 제외하면 등급이 추가되어

별이 1~3개 붙은 아이템 등급을 통해서 더 강한 성질의 장비품을 구분하는

시스템도 추가되었습니다.

 

잘 보면 별이 붙어있음

 

일기 시스템도 다시 부활하였고 과거의 스토리를 되돌아 보거나 앞으로의 

목적을 확인하거나 이벤트씬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미니게임 뿌요카드 놀이도 추가되었는데 10명 중 1명을 선택해서 이기면

포인트를 얻고 포인트로 레어 아이템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회차 플레이도 존재하는데 클리어 횟수에 따라 점차 난이도가 올라가며

총 4회차까지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투가 꿀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마도물어의 평가

어째서 내가 여기에 남지 않음 안되는거지?!

 

마도물어 시리즈 중에서도 세가새턴판인 SS마도물어가 재밌었던 이유는

루루나 셰조같은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를 동료로 활용하는 부분이나

서브이벤트가 많아 마도물어 오리지널 1편을 했던 사람들도

다시 즐겁고 새로운 마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원작과 다르게

스토리가 왕도 스토리로 흘러가다보니 전체 시리즈 중에서도 묘하게 다른

특별한 느낌을 받게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개발중 자주 제작노선이 변경되었기에 스토리와 세계관이 

팬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고 과거에는 독특했던 RPG라면 흔한 RPG화가 되어

아쉬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도물어 세가 새턴판이 복잡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게 하는

요소들이나 새로운 세계관을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기에 재밌었던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