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톤사가#SRPG
[그레이 스톤 사가]
이 게임은 페가수스 재팬에서 1994년 PC-98용으로 그레이스톤 사가 마계의 연못을
발매했으며 이후 국내에서는 도스용으로 발매된 게임입니다.
사람에 따라 SRPG의 난이도가 너무 낮다거나 스토리가 애매하다는등의
평가가 존재하지만 그 당시에는 많지 않았던 4인 주인공의 멀티 엔딩과
총 40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을 가진 심오한 세계관을 겸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그레이 스톤 사가 : 마계의 연못의 세계관
전설은 말한다. 검과 마법 그리고 힘이 전부를 지배하는 욕망의 대지
아마다의 혼이 잠든 안식의 대지
신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위대한 대지 인간은 욕망한다.
지위, 명예, 권력 그리고 큰 힘
인간은 변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넘겨주는자 악마의 심연에 빠져드는자
그리고 신의 힘을 능가하여 스스로 신이 된 자
세계는 변한다. 유구한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레이스톤 사가...어머니와 같은 대지, 자기 마음을 비추는 수면의 거울과 같은 세계
그레이스톤 사가... 아버지와 같은 신이 만들어 놓은 영원의 세계
전설은 말한다. 세계를 지키는 신의 용기를...
그곳에 사는 인간의 이야기를...
그리고 세계를 구한 영우들의 사가를...
어쨋거나 그레이스톤 사가의 4명의 주인공은 각자 다른 개별적인 이유로
영행하여 마계의 연못과 관련된 음모의 그림자를 쫓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레이스톤 사가의 게임방식
기본적으로 게임을 시작할때 선택하는 주인공의 스테이터스도 랜덤하게 결정되고
마음에 들때 시작을 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15스테이지의 게임에서 10스테이지는 스토리가 중복되거나 다른것이 없으며
의뢰나 스테이지 자체의 디자인은 변화하지만 중복되는 것이 많습니다.
동료가 새로 들어올때조차 조금 말을 하지만 이후 시나리오에 연관된
스토리 연출이나 동료의 성격을 파악할만한 대사나 이벤트가 없다보니
딱히 애착이 가거나 여행중 만나게 되는 애틋한 동료라는 느낌 보다는
그저 엔딩을 보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느낌이 강합니다.
SRPG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지루한 게임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나 클래스, 그리고 장비 또는 몬스터를 동료화 하는등
재미있는 요소들이나 마법의 연구, 마법작성이나 할 것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의 방식이 상당히 간단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지루한 전투와 적의 수가 적다보니 강력한 마법같은 것으로 일격사 시킬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특이점으로는 마법이 소모품임)
그레이스톤 사가의 전투 방식은 그냥 아래의 숫자로 표기된 공격력, 방어력, 회피력을 보면서
근거리 공격을 하면 제자리에서 공격 모션이 나온 뒤 상대가 반격을 하며 전투턴이 끝이 납니다.
모랄이라고 쓰여진 것은 행동력 게이지로 이 수치가 낮을 경우엔 기술을 못쓰거나
행동을 취할 수 없지만 한 턴 이후 다시 차오르는 시스템입니다.
그레이스톤 사가의 독특한 탐험은, 전투중이라도 마을을 방문하려면 직접
턴 이동을 해가며 들어가야 하고 던전으로 가는 것도 불편하게 이동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 새로운 동료 영입이 마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마을은
꼭 방문을 해봐야 합니다. (귀찮....)
그레이스톤 사가 : 마계의 연못의 단점들
전체적인 게임성은 나쁘지 않으며 세계관이나 분위기도 좋지만 그레이스톤 사가는
불필요한 부분까지 시스템을 재활용(이동,턴,전투)을 하거나 전투적으로 더 전략적인
재미를 줄 수 있는 부분인 전체공격이나 협력 공격, 혹은 영역을 공격하는 전방위 공격같은
것들이 없고 그저 때리고 마법을 작성해서 강력한 마법으로 죽이는 것이 다이다보니
위에서 언급한 내용처럼 익숙해지면 지루한 게임이 되고 맙니다.
그레이스톤 사가의 추억과 감상들에 대해
어릴쩍 SRPG에 빠져 있던 시기에 접했던 게임이었기에 불편함이나
시스템이 약간 의아한 부분에도 그저 많이 접해보지 못했던 게임의 분위기나
진지한 세계관들이 마음에 들어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이 되어 그레이스톤 사가를 다시 접했을때는 역시 추억보정이 무섭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하마터면 명작이라고 착각하며 살뻔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저 고전게임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해도 당시에 나오던
다양한 SRPG는 시스템도 보다 더 잘 설계되어 있었고 특히 삼국지 영걸전같이
박진감 넘치고 전개도 시원시원한 게임도 있었기에 더 아쉬움이 많이 드는 게임이
그레이스톤 사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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