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한당의 폭소소림사 대만게임의 추억

게임코드프리 2023. 4. 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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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소림사

 

폭소소림사는 1996년부터 제작되어 국내에서는 1997년 5월 4일에 발매하였으며

용의기사를 만든 '한당'에서 제작한 작품입니다.

제목에 폭소를 붙여 놓은 시리즈가 많았던 팬더 엔터테이먼트와 헷갈리지만

당시에는 팬터 엔터테이먼트가 제작한 폭소시리즈가 인기를 끌자

여러곳에서 제목에 폭소를 붙이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폭소소림사의 스토리에 대해

 

 

전형적인 일본식 RPG를 저격하듯 처음 시작과 함께

침대에서 일어나면 누군가 자신을 용사라 알려주고 모험을 시작해

결국 악당을 무찌르는 클리셰를 시전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과 사형의 사부가 주지를 기습한 혐의로 동굴에 갇혀있고 반대세력인

원업대사가 임시주지가 되어 사부의 억울함을 풀고 모험을 끝내는 이야기.

 

폭소소림사는 어떤 게임이었나?

 

 

제목에서 보면 상당히 코믹한 이야기나 재미요소를 갖춘 스토리에 치중한

RPG라는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그냥 재미없는 턴방식 게임과 쓸때없이 넓은 맵,

그래픽만 소림사이지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부분과 불편한 옛날 시스템을

고스란히 간직한 게임입니다.

 

[절대로 추억보정 하지 말것]

당시 80~90년대의 어린이들은 정상적으로 한글이 적힌 게임 자체를

플레이 할 수 없었던 시절이기에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환호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다시해봐도 불친절하고 불편하며 스토리는 이해가 가지 않는

방식으로 흘러가면서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를 포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보면 재밌어보임

 

폭소 소림사의 밸런스 문제

 

올드게임들의 가장 큰 문제점들은 당시 오랜시간 플레이를 하게 만들기 위해서

최대한 어렵고 레벨업 노가다를 통해서 지역을 통과하도록 설계되었기에

폭소 소림사도 이를 따라가며 그냥 편하게 스토리와 이벤트를 알고 싶어도

상당히 귀찮은 반복작업을 해야합니다.

 

전투가 재밌는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님

 

RPG로서 구색만 갖춘 느낌

 

당시에도 그냥 한글에 워낙 게임이 없던 시절이다보니 

어쩔수 없이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나는 게임입니다.

어린시절의 취향과 어른이 되고 난 이후의 취향이 달랐기에 그렇게 생각했던걸까?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캐릭터들의 매력이 없다는 점인데,

점 6개 없는 크리링이 주인공인것은 그렇다 쳐도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매력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주인공 A가 대사를 하던  B가 대사를 했던 의미가 없이 느껴질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성 덕분에 스토리에 몰입이 힘든점들이 존재합니다.

 

게임 외부적인 재미는 없을까?

 

 

나름 즐길거리라고 만들어놓은 것 같지만 그저 세이브 로드 반복플레이를 통한

돈벌기 정도이며 이것으로 엄청난 부를 쌓아 무언가 구입하거나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등의 요소들은 없다보니 무의미한 시간낭비를

게임의 부가적인 재미요소로 넣어둔것이 다입니다.

 

아하하 가위바위보 참 재밌다.

 

인터넷에 글이 별로 없는 이유가 있는법

 

보통 시간이 지나도 재미있는 게임이나 고전 게임이라도 역사에 빛을 남긴

게임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면서 "맞아 재밌었지!" , "그 점이 너무 좋았어!"등

여러가지 이야깃거리가 존재하지만

폭소소림사의 경우에는 아무리 인터넷을 찾아 보아도 

그냥 플레이를 하는 해설이나 그냥 이런 게임이 있었다. 혹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재밌었던것 같다" = 추억보정 및 착각에 대한

이야기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심지어 치트도 잘 안되서 힘듬

 

폭소소림사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대만에서 제작한 게임들은 당시 90년대 한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엄청난 대작이었기 때문이라는 것 보다 '한글화'된 게임이 없었기에 가능한

성공요인이라 생각됩니다.

불법복제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진 시기였기에 대부분의 컴퓨터가 있던

아이들은 이런류의 게임들을 접해보았고 결론을 지으면

'공짜로' '한글화된 게임'을 할 수 있었기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것입니다.

 

 

만약 이 게임을 돈을 주고 게임을 구매하여 플레이 했다면

많은 부분들을 지적해도 남을 만큼 편의성, 밸런스, 스토리, 그래픽등

문제가 많은 게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폭소 소림사가 그렇게 까지 욕먹지 않은 이유는...

 

당시 한국 게임들의 버그와 크래쉬가 일어나는 등 

더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다보니 '정상적으로 플레이는 가능'한

한당에서 제작한 폭소소림사는 다시보니 선녀같은 느낌의 게임이었던 것입니다.

 

 

정상적으로 끝까지 플레이가 되는 것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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