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훈수가 빗발치는 고스트 바둑왕(히카루의 바둑)GBA

게임코드프리 2023. 1.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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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에서 개발한 만화 원작 고스트 바둑왕은 2001년에 GBA로 발매되어

차후 인기를 얻고 2편(GBA)과 3편(게임큐브)으로도 나온 게임입니다.

만화 자체도 소년만화 형태의 왕도라 할 수 있는 성장물이지만 실존하는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사용하거나 일본기원의 소속 기사 우메자와 유카리의 감수까지 받아

제대로 프로바둑을 흥미진진하고 바둑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이지만,

보통 만화 원작의 경우 인기만에 기대어 제대로 된 게임을 만들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 것에 비해 고스트 바둑왕 GBA는 바둑의 기초부터 흥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바둑의 흥미를 갖게 해준 작품 고스트 바둑왕

 

게임은 주인공에게 붙게된 엄청난 바둑실력을 가진 유령 '후지와라노 사이'

(세계관 최강자)로 부터 훈수를 받으며 기초부터 막히는 구간까지 언제든지

도움을 받다보니 바둑에 대해 잘 모르는 유저라도 궁금한 부분이나 막히는 부분

혹은 어떤식으로 바둑을 두어야 할지에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고스트 바둑왕의 간략한 스토리와 게임방식

 

기본적인 고스트 바둑왕(히카루의 바둑)의 스토리는 만화 원작 초기내용에

해당하며 플레이어는 하세중의 학생으로 사이가 보이면서 히카루와 함께

바둑부에 입부하여 최강자 아키라와의 대국을 목표로 점차 바둑을 두는

강자들을 쓰러뜨리며 흘러가게 됩니다.

 

게임의 방식은 튜토리얼을 포함하여 스토리모드, 프리대국, 통신대국이나

컴퓨터를 활용하여 대국의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메뉴들은 일본어 그대로 나오지만, 만화책은 스토리, 컴퓨터는 대국기록,

문은 프리대국, 전화기는 통신대국으로 직관적이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관련 대화 내용은 전부 한글패치 되어있음)

 

 

스토리를 진행하여 집 밖으로 나가게 되면 학교, 기원, 역, 히카루의 집(튜토리얼)등을

선택하여 장소를 이동하며 점차 스토리를 진행하며 새로운 강자를 만나게 되며

처음에는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는 아카리를 상대로 경험을 쌓으며

하나둘씩 등장인물이 늘어나는 형태입니다.

 

동네 북 아카리.
처음에는 가이드가 너무 잘되어있음

 

고스트 바둑왕 게임의 매력

 

고스트 바둑왕은 만화도 재밌지만 gba판 게임 역시 상당히 재미를 주는 부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별거 아닌것에도 함께 피드백해주고 기뻐해주며 저주면서

플레이어를 재능충이라며 치켜세워주는 부분등이 바둑에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위해

세세하게 짜여진 밸런스로 인해 플레이어의 실력을 늘게 해주면서

늘어난 실력만큼 점차 강해지는 AI로 인해서 바둑의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합니다.

 

오늘은 누구랑 대국할거니?

 

이보다 더 재밌는 바둑 게임은 없었다

 

많은 바둑게임들이 있었지만 역시 스토리를 기반하여 성장하는 왕도계열의

소년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보니 점차 세계관에 빠져들게 되고

바둑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쉽고 간단하게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바둑을 배우게 하는 시스템은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음.

 

바둑을 흥미있게 끌고 가기 위해선 비슷한 수준의 라이벌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는 고스트 바둑왕은 한단계씩 비슷한 레벨의 캐릭터들을

보여주며 도발하거나 함께 싸워줄 부원을 모으는 일등

바둑 외에도 게임적으로도 흥미진진한 진행을 보여줍니다.

 

미래에서 왔습니다. 순순히 입부하더군요.

 

바둑을 다시 배우고 싶을때마다 생각나는 게임

 

원작 히카루의 바둑의 만화책의 경우에는 그저 히카루가 성장하는 부분들을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지만 고스트 바둑왕 GBA는 게임이다보니 직접

하나하나 배워가고 돌을 놓아보며 시행착오를 격거나 시합을 통해 상대를 하다보니

승부욕을 자극하고 바둑의 기술들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모르면 진행안시켜줌.

 

왜냐하면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묘수풀이를 강제당하기 때문이죠.

 

고스트 바둑왕의 개인적인 생각들

 

게임을 하는동안 바둑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부분들이나

스토리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개성들은 표현해두었으나 실질적으로

세계관이나 많은 분량을 모두 담아내기엔 너무나 작은 휴대용 게임기인 GBA로

발매를 하다보니 원작의 내용의 초기내용만이 담겨져 있는 부분이나,

게임의 목표 역시 크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이게 엔딩의 끝('신의 한수를 목표로')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바둑에 흥미를 갖게 해주는 게임은 고스트 바둑왕이

개인적으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고,

바둑이 생각보다 재밌다는 것을 알게 해준 유일한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좀 더 좋은 그래픽의 스토리 있는 바둑게임이 나왔으면 하며

고스트 바둑왕 gba의 긴 이야기를 마칩니다.

Hikarunogo(K).zip
2.6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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