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딩]슈퍼패미콤 명작 중장기병 발켄의 엔딩이야기

중장기병 발켄

 

1992년 슈퍼패미컴으로 메사이어에서 제작한 중장기병 시리즈

로봇액션 게임으로 메가드라이브 중장기병 레이노스, 이후에 나온 게임이지만

스토리는 중장기병 발켄이 이전의 스토리이며 해외에서는 Cybernator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습니다.

참고로 중장기병 발켄2, 중장기병 발켄 리메이크 모두 폭망해버렸는데

이유는 어설픈 3D로 만든 발켄2, 그리고 한국회사에 하청을 주어

쓸때없이 밸런스를 건드리며 리메이크를 하는 바람에....

결국 유저들이 등을 돌려버렸습니다.

 

중장기병 발켄의 기본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기원 2080년대부터 계속되는 월면의 자원 채굴권을 둘러싼

환태평양 합중국과 유럽 아시아 연방에 의한 긴장은 2093년에 정점에 달해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결과, 전 세계의 화석 연료를

고갈시키며 2096년 평화회담에서 양진영은 외우주 탐사함대를 결성하는등

세계 재생을 위해 협조를 보였으나,

뒤에서는 상대를 내보내기 위한 책략을 쓰며 평화는 굳어져 가는데...

 

기원 2101년 합중국 자원 수송함 그레이엄호가 월면 퀘도상에서

연합군 순양함 바이칼의 자동 요격장치 오작동에 의해

격침이 되는 그라함호 사건이 발생.

결국 이를 계기로 제 4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전장의 주역이 된 것은 3차 세계대전 말에 개발된 유인 로봇 무기

어설트 슈트(중장기병)이었고 월면에서 발굴된 동력광석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이 무기는 전차의 장갑과 화력, 전투기의 기동성을

겸비하였기에 군의 주력무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총력을 결집해 신세대 어설트 슈트 ASS-177 발켄을 개발.

전선에 투입하고 전국은 방대한 우주 전력을 가진 연방군의 우위로 

기울었는데...

전쟁의 불길은 지구권 전체로 확대되는 가운데, 합중국군은

지상전을 간파하고 전력을 우주에 집중시켜 우주의 범위를 확보하는

반공 작전을 개시. 

미국군 강습양륙함 바시스에 소속된 제이크 브라인 중위는

중장기병 발켄의 파일럿으로 최전선에 몸을 던지게 됩니다.

 

신조 전함 서키엘의 파괴, 양동작전으로서의 자원 채굴 기지 습격,

그리고 궤도 요새 아크노바 공략전을 성공시킨 제이크들은

대기권에 돌입하여 전장을 지구로 옮기고 적군의 우주로의 이동을

저지하기 위한 셔틀 격추작전, 그리고 요새화된 알프스 산맥을 넘어

제이크들은 유럽 아시아 연방의 수도 브뤼셀을 목표로 이동하고

싸움 속에서 연방군 에이스의 알프 벨 다크의 습격을 받고

제이크는 전우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전우의 죽음을 극복하여 자신이 싸우는 이유를 발견한 제이크는

수도 공략 작전 오퍼레이션 솔저 소울에 참가해

바시스에서 출격하며 국회의사당으로 돌입합니다.

제이크는 다시 일어나 알프를 격파하고 대통령의 자결에 의한 종전을

보이지만, 패배를 인정 할 수 없는 알프는 최종 무기 빌드보그를

기동시켜 버립니다.

제이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단 하나 마지막 싸움을 향하게 되는데...

 

라스트 보스전 - 빌드보그

 

 

마지막 보스전을 끝내고 탈출을 하며 엔딩

 

 

제이크의 무사히 폭발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숨죽여 지켜보는 오퍼레이터 클레어와 척 함장.

무사히 탈출하면서 기체는 파괴되고 이 게임의 히로인인 클레어 역시 

제이크를 마중나가 끌어안습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전쟁은 이 불타는 도시 속에서 끝을 맞이했다.

살아남은 병사들은 모두 화염에 싸인 의사당의 검은 실루엣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눈은 절망에 빠져있진 않다.

지평선의 저편으로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새로운 희망이, 그들을 따듯하게 감싸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오늘을 두려워할 필요도 내일에 겁먹을 필요도 없다.

 

내 손으로부터 많은 꿈이 흘러가 버렸지만,

그나마 조금 남은 꿈이 나에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것이다.

 

이날, 인류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불꽃은 빛나는 아침햇살 속으로 사라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