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콘솔게임기의 독점작 '과연 의미가 있는가?'

게임코드프리 2022. 10. 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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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독점작이 의미가 있을까?


새로운 콘솔기기가 발표될 때마다 우리는 이 게임기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는 독점작은 어떤게 있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당연히 이것들은 구매자로서 중요한 지표가 되고
과거의 게임들을 보면 각각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나누어져 있었기에 신중하게 독점작이 무엇이 있고
또 그 콘솔의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비교하여
구입하는 시대가 있었으며
어른이 되어서는 어느순간부터 그냥 다 사면되지!라고
간단명료하게 결정지었습니다.
(물론 가난한 나는 늘 고민했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바뀐 콘솔게임 독점작


20~30년을 게이머로서 게임 시장을 바라보며 느낀 점은
유일하게 독점작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닌텐도의 게임뿐.
결국 닌텐도 게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게임들은 PC게임으로
다시 발매되었으며 리메이크된 게임들도 결국은 PC로 발매를 하게 됩니다.

여전히 기간 한정 독점은 있어도 영원한 독점은 없으며
닌텐도 퍼스트 파티의 게임을 제외하면 닌텐도에 발매되는 게임들도
대부분 스팀으로 발매되기에 독점작이 콘솔에서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게 됩니다.

지금까지도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시리즈', '커비시리즈',
'포켓몬 시리즈', '파이어엠블렘 시리즈', '모여봐요 동물의 숲'등
닌텐도 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들이 스팀에 나온 것을 보면
쉽게 독점작을 이어가는 것은 유일하게 닌텐도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심지어 가격도 성능도 업데이트도 좋음


스팀 게임을 주로 하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은 콘솔로 해야 제맛이지!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뒹굴며 게임패드를 잡고 게임을 하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행복해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콘솔기기를 사는 것이나 좀 더 비싼 값으로 게임을 사는 것에
점차 회의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스팀은 자주 할인을 하며 심지어는 한글로 발매되지 않은 게임도
시간이 지나면 유저 한글 패치가 나와 한글로 된 게임을 즐길 수 있거나
혹은 모드를 활용하여 캐릭터를 변경하거나 치트 등
더욱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차후에는 통합 DLC까지 포함한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콘솔 게이머로서
'내가 왜 시간과 돈을 버려가며 호구 짓을 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을 갖게 해 줍니다.

결국엔 PC로 나옴 그것도 싸게!

어느새 독점이 아닌 독점작들


게임 블로그를 하면서 이미 유행이 다 지난게임들이라
검색 유입이 안될거라 생각했던 게임들이 느닫없이 검색유입이 되어
확인해보면 결국 영원히 독점작일 것 같았던 게임들까지
모두 더 좋은 환경이나 패치까지 되어
더 싼 가격에 발매되는 것을 보면 뭔지 모를 패배감이 들기도 합니다.

심지어 콘솔이 시대가 바뀌어 못하게 될 경우에는
후속 기기에서 과거에 했던 게임들의 지원 여부나
엄청나게 많이 사서 가지고 있는 구 게임 구입목록들이 재수 없는 경우
한순간에 플레이를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 플레이스테이션 2에서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지원 안되었음)

하지만 스팀에서 한번 구입한 게임들은 시간이 지나
언제든지 다시 PC만 있다면 플레이가 가능하며
예전 PC에서 최신 PC로 바뀐다고 해서 게임이 갑자기
지원 안 되는 등의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스팀 할인

이렇게 싸다고?!


모두 콘솔에서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게임들이
당연하듯 스팀에 나오고 있으며
심지어 추가 DLC들까지 거의 8~10만 원 가까이 들여가며 플레이했던 게임의
할인율을 보고 있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렇다고 나는 빨리 구입해서 즐겼으니까~라고
아무리 위안을 하려 해도, 그때 재밌었으면 지금 사도 재밌고
싼데 그저 호구가 아니라는 자기 방어적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게임 시장의 미래


게임 개발도 점차 엔진의 발전으로 인해 쉬워지는 반면
소니나 마이크로 소프트, 닌텐도로 게임을 발매하는 것은
비싼 저작권료를 주어가며 판매 수익의 수수료를 떼어가는 시장보다
결국 값싼 스팀이나 혹은 아직 완벽하게 게임 판매 마켓을
독점하지 못한 마켓 전쟁이 일어나며 콘솔이 의미가 희미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값비싼 콘솔 게임기를 개발하려거나 안에 들어가는 좋은 성능의 기기를
싼 가격에 팔아야 하는 경쟁 같은 건 집어치우고
패드를 누가 더 잘 만드는지 경쟁이 붙는 시장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생각해보면 점점 게임패드 값도 오르고 있음)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대부분이 PC로 개발을 하게 되고
이후 콘솔에 발매를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엔진에서 지원해주는 각 콘솔 제작키트를
대여받거나 빌리는동안 값을 지불해야 하며 꽤나 비쌉니다.
모든 회사들이 이런 고가의 장비를 빌리거나 매번 라이센스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다 그냥 쉽게 스팀에 게임을 발매하고 인기가 있을때
오히려 대신 출시를 하게 해주는 것이 개발자들에게는 이익이기에
독점작은 점차 유치하기 힘들어질테며 메리트가 점차 사라진 콘솔에
딱히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글을 마치며...


이 글의 핵심은 콘솔게임기의 더이상 독점작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쓴 글이며, 게임기를 모으거나 게임소프트를 소장하는
콜렉터들이 존재하는한 콘솔게임기 자체가 없어진다는 의미로 쓴
글이 아닙니다.

※ 당연히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이며 어떠한 영향력도 없는
글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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