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갤러그(Galaga)이야기

게임코드프리 2022. 10.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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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리지널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페이스 인베이더라는 게임을 들어본적은 있지만 무슨 게임이었는지

알지 못하거나 갤러그라는 게임과 헷갈려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아

두 게임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s)?

 

 

1978년 6월 16일에 타이토에서 제작된 아케이드 게임으로,

슈팅게임이라는 개념도 없을 시절에 나온 전설의 게임입니다.

인베이더들은 침략자들로서 문어, 게, 오징어등이 나오는데 이미지처럼

해산물 슈팅게임 다라이어스 시리즈의 선조 격.

 

과거 2007년 타임즈가 선정한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비디오 게임 TOP10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베이더 하우스라는

게임센터가 생겨나거나 테이블마다 당연히 있어야 할 인베이더 찻집까지

생겨날 정도 거나 혹은 1시간도 되지 않아 기계의 동전이 가득 차

작동이 안 된 일화며, 당시 100엔 동전이 순식간에 바닥이나

국가가 흔들렸다는 등, 그저 전설만이 아닌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IP프렌차이들 중 하나로 한화로

16조 원을 벌어들였다는 기록까지 있습니다.

 

지금보면 당연히 이게 뭐야 하겠지

 

스페이스 인베이더는 상당히 오랜 시간 사랑받은 게임

 

시리즈가 78년 등장 이후 2018년까지도 계속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매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당연히 이 게임을 콘솔용인 패미컴판으로도

겨우 플레이를 해보았을 정도로 쉽게 구하기도 힘들었고

아케이드 기기 역시 한국에는 늦게 들어오면서 오락실에서 아주 드물게

봐야 했던 귀한 몸값의 게임이었습니다.

 

그 추억을 간직하고 있던 많은 세계의 팬들은,

다양하게 출시되고 개조된 스페이스 인베이더 게임을 즐겼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억을 가진 플레이어들은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아케이드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건 PS판 스페이스 인베이더

 

이후 인기를 틈타 복제 게임들이 성행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당시에 그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을 안 따라 할 회사가 없었으며 그때만 해도

저작권의 개념이 희박하던 때라 그 심각성은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돈 냄새를 잘 맡는 코나미에서 바로 따라 하여 스페이스 킹이라는

그냥 겉보기엔 똑같은 게임을 만들었고 2편까지 빠르게 출시했으며

카미카제(1980출시) = (북미판이름은 아스트로 인베이더)로 스페이스 워도 출시하며

게임업계에 발을 딛었습니다.

 

선 소프트(구 선 전자)에서도 제3행성(Daisan wakusei)이라는 게임을 만들었으며

 

데이터이스트는 스페이스 파이터 마크2, 일본물산의 문베이스,

시그마의 골든 인베이더, 유니...(그냥 그만 알아봅시다)

 

어쨌거나 수많은 게임회사들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계기로 비슷한 게임을

제작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은 게임회사들을 엄청나게 생성시킨

장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성공한 복제품 갤러그

 

지금도 의문...왜 갤러그라고 읽는지

 

원래의 제목은 갤러그가 아닌 갤럭시와 나방(일본어 발음으로 '가')가 합쳐진

말이었으며 읽는 방법으로는 갤러가, 갈라가, 가라가가 옳게 읽는 방식이지만

어째서인지 국내에서 표기에 '갤러그'라고 불리면서 

초기부터 왜 그렇게 읽는지 의문을 가진 올드게이머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는 이것까지 인기가 많다 보니 이것을 복제하여 정품이 아닌

Gallag라는 제목이 나오면서 더욱더 혼돈의 카오스였지만

정품은 Galaga라고 쓰여있어야 맞는 게임입니다.

 

남코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린 게임

 

타이토가 오락실을 이미 장악했다면,

남코는 당대 거의 모든 현역 가정용 게임기 및 PC에 이식이 되면서

남코의 갤러그는 상상 초월의 인기를 얻었으며

심지어 정식으로 이식이 된 것이 아니었다면 팬이 만든 비공식 이식작까지

있을 정도로 갤러그의 인기는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갤러그지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다르게 엄청나게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스피드함으로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냈으며 스페이스 인베이더가 어른들의 인기작이었다면

합팩으로 즐길 수 있었던 갤러그는 당시 80년대 어린이들에겐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서로 카피함...

 

워낙 갤러그 역시 인기가 많다 보니 별난 복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판타스틱이라는 게임은 타이토의 브라질 지사에서 갤러그를 카피하여 만들고

팔았으며(지금은 회사가 없다고 함)

포르투갈 언어로 되어있고 지금도 그 시절의 사람들은

갤러그는 뭔지 모르지만 화면을 보여주면 

'아! 판타스틱'

이라고 기억을 한다고 합니다.

 

기판도 같은 기판.

 

당시의 이야기를 모두 담을 순 없지만...

 

추억 속 게임이기에 당시에 있었던 일화들이나 이야기들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스페이스 인베이더 그리고 갤러그로 인해

엄청나게 게임 시장의 규모가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파급력을 가졌던 게임이었습니다.

시대가 너무나 많이 흘러버려 지금은 잼민이들에게

"같은 게임 아니에요?"라는 취급을 받는 신세가 안타깝지만

이 게임을 기억하는 올드 게이머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게임의 

이야기를 해보며 긴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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