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출시되지 못한 조선 디아블로 임진록 : 동토의 여명

게임코드프리 2022. 6. 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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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의 여명 #임진록


임진록 동토의 여명이라는 게임은 2003년 출시를 목표로 HQ 팀에서 임진록2나

천하제일상 거상의 후속작으로

만들고 있던 게임이었지만 결국 실제로 출시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된채

데모만이 떠돌아 다니는 불우한 운명의 조선 디아블로라 불리우는 게임이었습니다.

 

임진록 동토의 여명의 시나리오


기본적으로 1599년 왜군이 조선침공 7년째에 전국적으로 요괴가 출몰하며 관민이

몰살당하는 사태가 일어나자

요괴들은 왜군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왜군이 요괴를 소환하였다는 보고를 올리고

선조는 친위부대에게 각 왜군의 군대장을 죽이라 지시하게 됩니다.

서휘는 최경회에게 병력을 지원받아 임무수행을 하기위해 진주성으로 향하지만

가토는 이미 진주성을 함락한 상황이었는데...

 

 

게임이 튕기면 앞으로 계속 보게될 장면...

 

임진록 동토의 여명이란 게임은?


임진록 동토의 여명은 기본적으로 디아블로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딱히 특별하게 설명할 것이 없지만

특이점이라 할만한 부분은 바로 게임 화면의 상단에 붉은 구슬, 초록구슬,

푸른구슬로(결국 회복아이템들)

적들을 죽이다보면 간헐적으로 입수가 가능합니다.

내용 자체도 조선의 판타지 디아블로다보니 매우 흥미롭게 느껴지지만

디아블로가 나온 2년 뒤에 개발이 된 게임임에도 옛날 조작감이나

옛날의 감성을 가지고 있으며 유일한 장점으로 보이는 부분은

음성이 들어간 부분들과 국뽕의 마음으로 즐기는 게이머의 속풀이용 시나리오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옛날 게임들에서도 종종 잘 만든 게임들은 어느정도의 튜토리얼이 존재했는데,

아무리 데모게임이라고 하더라도 거의 전무한 게임의 설명

(그냥 디아블로니 알아서 익숙해져라 같은 느낌)과

불안정한 게임의 시스템으로 인해 잣은 튕김현상. 그리고 세이브가 불가능하기에 계속해서

반복해서 초반부터 해야하는 고통을 감안해야만 데모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명을 위해!


게임 속 주인공인 서휘는 종종 빈집털이를 하거나 아이템 파밍을 하면서

"어명을 위해서라면!" 이라는

음성이 나오게 되는데 개그 코드로 넣은 것인지 왠지모르게 내가 이런짓을 하더라도

이게 어명때문이다라는 변명을 하는 것같아 웃음을 자아냅니다.

 

대사들도 상당히 싼티나고 아재감성돋음.

 

준비된 것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록 동토의 여명은 등장인물부터 초 호화 캐스팅(?)으로

조선의 인물들 선조, 논개, 최경회, 권율, 주현, 풍백, 이순신, 강태진, 이성원, 부제헌과

가토기요마사, 이시다 노부미츠, 도요토미 히데요시, 아사코등의 일러스트가 존재했던 것으로보아

준비된 시나리오나 더 넓고 많은 분량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시스템적으로 레벨업시 스테이터스 분배시스템이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는

정리가 되어 있기에 게임의 재미부분에서는 데모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분이었으며 때로는

중간에 이벤트 3D 애니메이션(흉칙함)도 나오기 때문에 왜 개발이 중단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돈에 관련된 어른들의 사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튕김현상에 대해서

 


코드를 정확하게 볼 수 없다보니 어떤 내용인지는 알기 어려우나

에러 메세지를 보면 GQSkill 이라는 부분 라인 94라는 부분과

MSG:pUnit 이라는 네이밍만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플레이어 유닛이 사용하는 스킬에서 무언가 에러가 나면서 튕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대단히 망가져 있는 부분이 아닌 테스트만 해봐도 나올만큼의 에러를

아무런 여과없이 데모를 만들었다는 것으로도

얼마나 회사의 자원과 여력이 없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흠...

 

 

짧아서 아쉬운 것인지 애매한 임진록 동토의 여명

 

 


데모 안의 내용은 가토를 물리치고 큰 전투후 데모를 마치는 내용만큼을 다루고 있습니다.

충분히 게임안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이나 스토리, 연출, 시스템으로 게임의 재미를 알 수 있으며

지금의 그래픽과 개발력으로 다시 만들어도 좋을만큼 게임자체는 재밌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라 아닐수도 있음)

워낙 한국에서는 싱글게임을 찾기 힘들다보니 과거의 유물까지 끄집어내어 회상을 하게 되는게

아쉽지만 자금력이 단단한 큰 회사에서도 이런 시도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여기를 지나면 데모가 끝남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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