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코에이에서 만든 SRPG 삼국지전기 시리즈에 대한 추억

게임코드프리 2021. 10. 2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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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전기

이제는 볼 수 없는 삼국지 전기 시리즈

 

삼국지 전기는 코에이에서 2002년 출시하고 유일하게 SRPG로 나온 게임으로 

한글화 및 음성까지 현지화 했던 레어한 게임입니다.

인기가 있다보니 삼국지전기2까지 바로 다음해에 발매가 될 정도로 유저들의 평가는 좋았지만

시부사와코우 스튜디오의 삼국지 시리즈와 오메가 포스의 진삼국무쌍 시리즈로 압축되며

이제는 더이상 후속작을 볼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삼국지 전기 시리즈는 어떤 게임이었나?

 

SRPG라는 점을 제외하면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 메인스토리와 선택분기에 따라서

IF스토리와 외전이 있었기에 만약 이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가상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삼국지팬들의 또다른 시나리오적 재미를 주었습니다.

 

 

[삼국지 전기의 그래픽적인 특징에 대해서]

 

삼국지전기의 그래픽은 삼국무쌍시리즈의 모델링을 그대로 재활용하여

게임 시스템에 맞게 연출적인 부분들만

바뀌었고 당시 2002년만해도 PS2의 그래픽이나 낮은 해상도에 익숙하던 시절이라

크게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투의 재미]

 

삼국지전기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전투 시스템은 매우 전략적이고

마치 콤보가 가능한 장기를 두는 느낌으로 장수마다 가진 특정 능력을 활용하여

효과를 연속적으로 발동시키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적을 끌어들여 측면공격과, 일제공격등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하기위해

우리편의 배치를 신경써가며 턴을 고민하며 마치는 부분등이나

각각의 장수가 가진 특수능력이 다르다보니 

콤보를 만들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 하기에 특수능력중에

버프를 활용하여 우리편의 이동력을 올려 아직 가기힘든 칸 수를 이동한다던가

인접한 아군을 돕는등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콤보가 성공했을때 쾌감이 있는 게임

 

삼국지전기의 각각의 병과들의 특징들

 

삼국지전기 시리즈에서는 병과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병과는

여러가지 특징들이 다르기에 배치나 어떤 전략으로 적을 쓰러뜨릴지

신중하게 이동을 해야 하는 묘미를 줍니다.

 

예를들어 경보병의 경우에는 기병계에 약하지만 원거리 공격에는 내성이 있고, 

보병은 경보병들이 장비를 강화하여 뛰어난 방어력을 보이며 산악병들은

산악쪽이나 구릉에서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큰 틀로는 기병계, 궁병계, 특수계로 나눠져 있으며 이 3가지 병과에서도

성장할수록 더 높은 병과로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예 : 공작병 → 건설병 → 중병기병 레벨업으로 바뀌는것이 아닌 선택)

 

스크린샷처럼 각 장수의 병과라는 것이 존재

 

의외로 파고들 요소가 있었던 삼국지전기

 

개인적으로는 전투의 연계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큰 취향 저격이었던 부분이 바로

포박이나 특수전법을 얻는등의 파고들 요소들이 재밌었다는 점과

시스템상 최대로 콤보공격의 한계인 16연격을 도전하는 것등

스스로 목표등을 세워가며 플레이타임을 꽤나 오랜시간 플레이 할 수 있던 점들도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각 연격마다 다른 연출들

 

또한 세력들마다 특징이 다르다보니 매번 똑같은 형태의 전략을 짜는것도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특히 여포군이 수가 너무 적어서 전략적인 전투보다는

그냥 힘으로 때려잡는(....) 요소라던가 오군은

쓸만한 인재가 없는데 전법까지도 변변치 않아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져야

클리어가 가능한 부분들도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요소였습니다.

 

전법이 힘들면 그냥 둘러쌓아서 잡기!

 

 

패키지로 판매하던 시절의 게임의 특징

 

지금이야 다운로드로 구매를 하는 경우도 많다보니 튜토리얼이나

게임의 시스템 설명들이 매우 상세하게

되어 있는 시대이지만 당시만해도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때 대부분의 설명들이

패키지에 포함된 매뉴얼을 읽어가며 플레이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플레이를 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남

 

전체적인 삼국지전기의 기억과 감상들 

 

오래전에 플레이를 했었지만 가끔씩 생각이 날 정도로 SRPG 삼국지가 흔하지 않았기에 

삼국지전기와 삼국지전기2를 모두 플레이를 했었지만 지금도 그래픽이 좋아진 삼국지전기 시리즈가 

나와줬으면 할 정도로 세력당 100시간씩은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보면 연출이나 인터페이스들이 촌스럽고 오래된 게임스럽지만 게임의 재미면에서는 

삼국지전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었고 기억에서 떠나지 않는 한국 성우들의 좋은 연기력들도

추억속에 좋게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IF시나리오도 확실히 독특하고 즐거웠던 시나리오로 기억됩니다.

리마스터라도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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