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잘짜여진 각본의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

게임코드프리 2021. 10. 17.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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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 엘리시움

디스코 엘리시움(Disco Elysium)

디스코 엘리시움 PS4판 리뷰
미리 미리 읽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조작체계

 

[디스코 엘리시움의 기본정보]

 

디스코 엘리시움이라는 게임은 에스토니아의 인디 게임개발사 ZA/UM에서 개발한

RPG 장르를 기반으로 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멀티플랫폼으로 발매하였기에 스팀, 콘솔기종 모두 나와있으며

추리를 좋아하거나 다양한 선택적 심리 대화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자신의 선택으로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주인공(스킬, 대화선택으로 변화)의 덕분에 1회차만으로는

이 게임의 즐거움이나 매력을 쉽게 알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합니다.

이 리뷰는 PS4용으로 발매된 버전으로 플레이 한 리뷰이므로 PC판이나 다른 기종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2019년 첫 발매 후 2021년 대부분의 콘솔에도 발매됨)

 

디스코 엘리시움의 특징

 

개인적으로는 포메이션이라 부름

 

디스코 엘리시움에는 주인공의 총 24개의 스킬의 테크트리로 상황마다

유리하게 끌어갈수도 있고 불리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장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판정'이라는 시스템인데,

자신이 올린 스킬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이 '판정'의 확률이 달라지며

아이템, 장비등으로도 확률을 높일 수 있지만 적색 판정의 경우에는 

단 한번만 시도를 할 수 있고, 백색 판정은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시도를 할 수 있기에

이런 랜덤확률 요소때문에 세이브 로드가 강제되기도 합니다.

 

[생각 캐비닛]

슬롯에 넣고 자동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사고완료!

 

대화를 하던 중에 어떤 생각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을 머리속에 넣고 다니며

내면화하여 받아들이는 시스템인 생각 캐비닛은 담아둔다와 혹은 그냥 잊어버리는

것을 개념화 한 시스템으로 게임으로 치자면 패시브 스킬에 해당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을 RPG라고 할 수 있는부분들]

본격 말빨싸움

 

기본적으로 그저 텍스트를 읽는 수준이 아닌 숨막히는 논리싸움으로 이루어지면서

배틀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체력을 닳게 하거나 정신공격으로 의지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메인시나리오 외의 퀘스트(?)를 하면서 레벨업을 하여 스킬트리를 올려야 하며

모험을 하며 스탯이 붙어 있는 장비(의상류)를 얻어야 하는 부분도 RPG를 연상캐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회복이 되는 아이템이나 판정 실패시 따라오는 위기 상황들도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디스코 엘리시움의 돈벌기]

공병줍기는...정말 신선했음

 

디스코 엘리시움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초반 비닐봉지를 얻어 장비를 해야만

공병을 주을수 있으며 땅에 떨어진 동전들이나 필요없는 잡템(의상, 도구등)을 팔아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또는 후반부에 생각캐비넷에 언락되는 백과사전 능동판정시 2레알을 주는

경우와 노점상을 협박하여 돈을 받는등 다양한 요소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결국 2일차까지만 큰돈(?)이 필요하고 이후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돈이 필요하지 않으며

충분히 공병줍기만으로 생활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다회차를 해야하니... 무리할 필요없음)

 

디스코 엘리시움의 장단점에 대해서

 

우선 심오한 부분들

 

[장점]

우선 디스코 엘리시움의 장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이 좋아지며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면 이 게임의 세계관이나 시스템들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서브 퀘스트들을 진행하면서 스킬업을 하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게임의 분량이 짧게 느껴지고 (1회차의 플레이 타임은 대략 14~18시간) 메인시나리오를

모두 안뒤에는 점차 클리어하는데 시간은 더욱 짧아지는 부분은 아쉽습니다.

굉장히 많은 선택지에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도 게임의 재미요소 중 하나입니다.

 

공략을 찾지 말고 그냥 일지를 읽으시면 됩니다.

 

또한 디스코 엘리시움의 공략을 찾아보지 않아도 될만큼 일지에서 해야 할 일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진행의 어려움은 크게 없는편입니다.

 

[단점]

우선 게임의 시스템을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계된 게임이 아니며

튜토리얼이 없다싶이 한 게임입니다.

인터랙티브 상호작용으로 뭔가 굉장히 많은 개성과 연출을 보여줄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으며 메인시나리오는 원패턴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악이 그다지 좋지 않으며(음악 볼륨을 끄고 플레이했음)

빠른 이동이 전무하다보니 이동중의 지루함도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어쩌다 한번씩만 빠른이동이 되며 항상되는게 아닌것은 충격

 

PC판은 어떨지 모르지만 콘솔버전에서는 내부와 외부로 이동중 로딩이 생각보다 길며

자주 드나들어야 하는 곳에서는 로딩으로 인해 흐름이 끊기고 집중하기 어려워집니다.

 

21시 이후에 거처에 문을 선택하면 혼자가 됨

 

또한 설명이나 로딩중에 팁으로 시스템의 설명들을 종종 해주지만 

눈에 잘 띄지 않다보니 "시간을 보내는 방법", "혼자 되려면?"등 집중해서 읽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도 아쉬움 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 시간을 보내려면 책을 구입하여 읽거나 사건일지등을 읽으면 됨

- 혼자가 되어야 진행되는 구간도 존재하지만 혼자가 되려면 21시 이후 숙소에 문을 선택

 

개인적으로 느낀 디스코 엘리시움에 대한 인상들

 

게임의 시스템을 파악 못했을때는 자주보게 될 장면

 

우선 게임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로 구입을 하였는데,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면

게임오버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항상 누군가와 대화를 하기전 퀵세이브라도 해주어야 하며 (언제 죽을지 모름)

회복아이템과 사기저하를 막아주는 아이템이 없다면 게임오버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포의 주사위 확률인 판정의 압박

 

또한 지금까지 플레이 해본 게임 중 가장 텍스트가 많은 게임이다보니 

읽다가 지친다는 느낌까지 받으며 선택지까지 엄청난 량이 있다보니 

선택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이 게임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판정에 대한 부분도 신선하긴 했지만 결국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입장에서는 

세이브/로드 노가다로 전락해버리며 성공할때까지 반복해서 저장과 불러오기를 하는

시간은 낭비에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게 다야?

 

묘한 매력이 있고 게임은 재미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과대평가를 하고 있는 게임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되며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는데 그걸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인디게임이기에 어느정도는 감안하고 플레이를 하면 웰메이드 게임이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며 만약 후속작이 나오게 되면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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