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게임리뷰]복셀로 만들어진 사이버펑크! 클라우드펑크(CloudPunk)

게임코드프리 2021. 8.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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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펑크는 2020년에 발매된 어드벤처 게임으로 복셀(3D Pixel boxs)로 만들어진 

미래를 배경으로 공상 과학 및 사이버 펑크 요소를 담은 게임입니다.

ION LANDS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유니티 엔진을 바탕으로 , 닌텐도 스위치 , 윈도우, 엑스박스 원,

플레이스테이션4등 각종 플랫폼으로 출시되었으며 여러 가지 트레일러 영상 및 소규모 개발팀이라는

정보를 듣고 크게 기대하지 않고 플레이 했습니다.

 

클라우드펑크의 첫인상에 대해

 

 

화려하고 멋진 사이버펑크 도시를 그럴듯하게 구현하였지만 수많은 멋진 그래픽의 게임들에

이미 익숙해졌기에 실망감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게임에 몰입하게 되면 그러한 느낌보다 이 세계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멋진 장점들로 그래픽에 대한 불만은 점차 사그라들며 주인공의 스토리와 세계관에

빠져들게 됩니다.

 

클라우드펑크의 세계관과 게임성에 대해서

 

 

주인공은 시골에서 살다 게임 속 무대인 '니발리스'에 신입 배달 호버카 운전수로 일하게 되며

겪게 되는 이야기로 전투도 없고 어떠한 퍼즐조차 없이 오롯이 '스토리'와 배달만으로

게임성과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특이한 부분은 게임을 하며 의문을 가질만한 모든 요소들을 하나하나 타당한 설정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였기에 플레이어는 불편하지만 '그렇구나...' 하며 받아들이게 설계된 점은

매우 영리한 설정처럼 보입니다.

 

미래에도 주차문제가 심각한 모양.

 

클라우드 펑크에서 할 수 있는 일들

 

게임은 기본적으로 관리자가 주는 메인 스토리에 따라 배달을 하게 되는 것이

주요 임무이며 배달을 하면서 얻게 되는 수많은 잡동사니를 얻고 그것을 팔아 

자신의 아파트(내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NPC의 서브 스토리를 해결하는 등의 

이야깃거리가 존재합니다. 

 

돈버는게 이렇게 힘듬...

잡동사니의 경우 전 지역에 존재하는 상인에게 말을걸어 필요없는 아이템들을

판매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스토리, 신규지역, 서브스토리를 해결하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돌아다니며 끊임없이 얻게되는 잡동사니를 판매하여 기름값하세요.

 

클라우드 펑크의 장단점에 대해서

 

클라우드 펑크라는 게임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어떠한 액션도 퍼즐도 없이

돌아다니며 스토리에 집중된 게임이다보니 편안한 분위기의 사이버펑크 게임이지만

장르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많은 단점들도 존재합니다.

 

[클라우드 펑크의 장점]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게임이다보니 멋지게 설계된 다양한 지역과 풍경들은

상상했던 SF의 사이버펑크 도시를 그대로 구현한듯 매력적인 도시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단조롭지 않은 맵의 구성들(도시의 층들 나눠져 있음)과 세계관이 빈틈없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속도가 더 빨라지며 가스 스테이션 및 수리센터들이 있음

 

또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선택지들이 존재하기에 스토리와 클라우드 펑크에 사는

사람들의 각자의 사연이나 스토리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일품입니다.

 

[클라우드 펑크의 단점]

주차지역을 항상 찾아야됨...

 

이유에 대해서 세계관의 설명에서 충분히 들었지만...그럼에도 가장 괴로운 부분이

바로 주차시스템입니다.

사실 아무곳에나 주차를 하게 하려면 프로그래밍상으로 항상 위치를 체크해야 하고

그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버그의 위험성을 모르는 것이 아니지만...

이것은 잘못설계된 요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 주차 시스템

주차시스템을 만들었다면 플레이어가 마음껏 돌아다닌 후 언제든지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워프를 해주었다면 불만이 없겠지만 광활한 도시를 먼곳까지 걸어갔다가 오는 것은

장시간 플레이하며 반복적으로 한숨이 나오게 만듭니다.

 

2. 시점문제

클라우드 펑크는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지원하기에 플레이어가 원하는 시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3인칭 시점시 코너를 돌거나 다른 구역으로 이동시

매번 강제로 화면을 돌려버려 현재 내가 어디에 있는지 잊게 만듭니다.

그렇다보니 처음가는 곳이나 아이템을 얻어야 하는 곳은 카메라의 강제 회전이 되지 않는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를 해야만 합니다.

 

잠시 후 코너를 돌면 내가 어디있는지 모르게 됨.
1인칭 시점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음.



3. 끝없이 조잘거는 이벤트

Oh...Come on!

 

플레이어가 뭐라도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려면 자동 스토리 진행 이벤트가 벌어지지

않는지 두려움에 떨며 기다려야 하며 행여 이벤트가 시작되었다면

라면을 끓여와도 될 정도로 길고 끊을 수 없는 이벤트가 시작되어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종업원이나 아이템을 구입하려고 해도 이벤트가 끝나야만 하기에 그 고통이

매번 반복되면 없었던 분노조절장애가 생겨날 정도로 끔찍합니다.

 

제발...그만...ㅠㅠ

 

클라우드 펑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사이버펑크라는 설정이나 SF게임들은 많았지만 대부분 총을 쓰거나 전투에 관련된

게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클라우드 펑크는 유일하게 스토리만으로 평온하고 매력적인 도시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으며 시대별 유행던 배경음악이나

설정들을 찾고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를 보장합니다.

 

 

머리를 쓰는 요소도 없으며 그저 클라우드 펑크 속 도시를 누비며 이야기를 듣고

평화로운 일상을 즐기는듯한 게임이기에 이 게임의 특별함은 쉽게 찾을 수 없는 행복을 줍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끊임없이 조잘거리는 이벤트를 견뎌야 하는

지루한 게임이며 그저 복셀로 만들어진 도시를 돌아다니는 게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 수 있습니다.

 

 

만약 전투나 퍼즐에 지쳐있다면 어떠한 잔혹성도 없고 모험을 즐기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행복한 게임이며 소소한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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