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게임이야기]도라에몽 액션슈팅 패미컴게임의 추억

게임코드프리 2021. 8.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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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허드슨 소프트에서 만화 도라에몽을 소재로 한 게임인 도라에몽이 등장했고

모든 어린이들의 꿈의 게임기인 패미컴으로 12월 12일 발매했습니다.

글쓴이의 경우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또한 원작 만화가 있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몰랐고

한참 후에야 도라에몽이라는 캐릭터를 알게되어 감회가 새로운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당시에는 그냥 정신나간 게임처럼 느껴졌었음)

 

패미컴용 도라에몽은?

 

필드를 잘 살펴보고 슈팅으로 숨겨진 장소를 찾아야함

 

게임은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개척사, 도라에몽 노비타의 대마경, 도라에몽 노비타의 해저귀암성등

이 세가지 작품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필드를 돌아다니며 숨겨진 무기들을 얻고 무기를 활용하여 적들의 방해를 뚫고 진행하는

액션 슈팅 게임입니다.

 

다양한 아이템의 종류에 대해

 

기본적으로 탄마 시계, 쇼크건, 쿠키호우, 교력의 부채, 도라야키, 건강캔디등이 있으며

각 화면에서 숨겨진 여러가지 아이템 모으거나 사용해야만 진행되는 곳들이 있기에

아이템을 무시하고 진행을 하다보면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체감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지하도만 이런 형태

 

상당히 혼란스러운 게임 장르

 

처음 패미컴용 도라에몽을 플레이 하였을때는 기기괴괴같은 필드형 슈팅게임으로

생각하고 스테이지가 왜 안끝날까? 하며 상당히 지루하게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더더욱 도라에몽이 뭔지도 몰라서 몰입도 역시 낮았음)

 

이런식으로 지하로 내려가는 곳들이 주요 루트.

 

가장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바로 아래의 4가지 요소때문인데...

 

- 4방향 필드 슈팅 게임으로 생각하게 만듬.

- 갑자기 플랫폼 점프 게임으로 바뀜.

- 4방향 비행 슈팅으로 바뀜.

- 갑자기 횡스크롤 비행슈팅으로 바뀜.

 

 

4방향 탐색 슈팅을 바꿨다가...

 

장르가 대체 뭐지...

 

게임을 클리어 하기 어려웠던 시대

 

지금이야 공략이 나올대로 다 나오고 한글패치도 있는 시대였지만

당시만해도 직접 스스로 알아서 클리어를 해야 했던 80년대 게이머로서

도라에몽이라는 게임은

  • '영문식 일본어 표기' = 못알아들음.
  • 장르도 모르겠는데 퍼즐이 존재함
  • 슈팅만으로도 벅찬데 길을 찾아야 함
  • 보스전이라는 것을 알리지 않고 갑자기 보스전을 함.

이런 이유등으로 그냥 고통스럽지만 게임팩이 없었기에 해야했던 게임이었습니다.

 

80년대 게이머들은 강해야만 했음.

 

이런식으로 갑자기 보스전을 함....

 

지금에서야 느끼는 도라에몽의 불편함들

 

그 당시에는 게임을 다양하게 많이 즐길수 없었던 시대다 보니 잘못된 방식의 게임성에

대해서 이렇다할 대응이나 반응을 할 수 없었고 

비교대상이 많지 않다보니 좋은 게임인지 나쁜게임인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도라에몽이 얼마나 불편하고 잘못된 게임성을 가졌는지 돌이켜

생각해보면...

 

1. 아무런 설명이 없음...

2. 아이템을 한번에 한가지 밖에 가지고 갈 수 없기에 필요시 반복해서 옮겨야함.

3. 화면이동시 적들이 반복 생성됨. (요즘게임들은약간의 텀을 줌)

4. 음악이 다른지 잘 못느낄 정도로 비슷함.

5. 목적성도 못느끼겠는데 아무튼 아이들을 구해야함.

 

어쨋든 아이들을 구해야함

 

과거의 게임들은 불편했지만 만족도가 높았다.

 

요즘에는 하나하나 밥상을 모두 차려주고 떠먹여 줘야만 불편함 없다고

느끼는 시대이지만 당시에는 게임의 룰 조차 설명해주지 않거나

스스로 목적성과 당위성을 상상해야만 하는 게임들이 대다수이다 보니

도라에몽 역시 개인적으로는 그런류의 게임이었고 게임의 룰이나

방식에 대해 하나하나 깨닫고 알아갈수록 흥미를 느끼며 탐험을 하는 재미를

줬던 게임이었습니다.

 

심지어 엔딩도 없었던 시절.

 

갑작스럽게 억울한 게임오버나 죽임을 당해도(?) ㅎㅎ 바보같이 죽었네 하며

즐거워 하던 그 시절의 게임을 나이를 먹어 해보니 개짜증

어린시절 순수하게 게임을 하며 행복했던 추억들과 반복학습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던 그 열정들이 새록새록 피어오르게 해준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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