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믿어지지 않는 완성도 고전 알만툴 게임 생츄어리 리뷰

 

쯔꾸르 혹은 알만툴(RPG만들기 툴의 약자)게임에 대해서 사실 수준이 낮은 게임 완성도로 그저

아이디어나 특이한 장르를 만들며 노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차에

종종 놀라울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역시 게임을 잘 만드는 사람들은 무슨툴로 만들어도 잘하는구나...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생츄어리에 대해 리뷰를 할까 합니다.

 

[제작 시기와 개발자에 대해]

우선 RPG만들기 2000으로 상당히 고전 툴을 가지고 만들어졌던 게임으로

유저들이 한글화를 하여 2014년 4월에 한글화 배포가 이루어진 게임입니다.

한글화라는 것은 역시 개발자가 외국인이고 '이치우마'라는 일본 알만툴 유저로 인해 만들어졌고

한글화는 Nagi 라는 분이 한글화를 했습니다.

현재는 제작자의 사이트가 사라진 상태.

 

생츄어리라는 쯔꾸르 2000 알만툴 게임은?

 

 

스토리는 저주의 피라미드에 들어간 친구의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주인공 폴트의 모험담을 그린

어드벤처형 게임으로 단순한 조작으로 피라미드를 탐색하여 퍼즐을 풀고 적들을 부메랑으로

공격하여 클리어하는 게임입니다.

 

생츄어리의 특징과 게임의 재미에 대해서

 

 

게임 자체는 X버튼으로 단순히 부메랑을 던져 적을 제압하고 갈 수 없는 지역이나

막힌 부분들을 폭탄이나 바위를 스위치에 옮겨 풀어가는 단순한 퍼즐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는 너무 낮지도 그렇다고 너무 높은편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의 방식에 대해

이해만 한다면 누구나 30분 내외로 엔딩을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식으로 스위치가 리셋될 경우 바위로 눌러줌.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생츄어리를 처음 봤을때 놀랐던 부분은 바로 오래전에 직접 알만툴2000을 다뤄봤었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함에도 이런 완성도로 게임을 완성했다는 것에 놀랐으며

난이도나 게임의 밸런스도 잘 잡혀있고 상당히 스스로 테스트를 많이 해본 티가 나는 제작자의 열정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단점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아쉽게도 당시 RPG만들기 2000에서 사용되는 미디음의 BGM이

지금 시대에 듣기에는 조금 거슬리는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

 

우선 세이브 자체가 없고 자동 세이브로 플레이어는 알 수 없는 부분에서 체크 포인트 

자동세이브 시스템을 선택하여 사망시 마지막 체크포인트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죽으면 그냥 다시 체크포인트에서 부활.

 

이렇다 보니 처음엔 로그라이크 형태인가 생각이 되지만 딱히 성장이나 다양한 아이템을

수집하거나 활용하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전혀 플레이어에게 부담이 되는 부분이 없습니다.

 

생츄어리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

 

던전 탐색이 사실상 지루해져 갈 무렵에 보스전이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보스전의 패턴 또한 다양해서 상당히 놀랐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니 알만툴로 이렇게 까지 만들었다고?!"

 

처음했을때 당황하여 스샷도 HP도 이게 머선 129

 

잘 만든 게임은 언젠가는 누군가 알게된다

 

생츄어리의 소개나 어떤 게임인지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정보가 없다보니 개인적으로도

그냥 수십만개의 흔한 알만툴 게임 중 하나 정도로 생각했으며 

그다지 흥미를 끌지 못하는 타이틀 및 스크린샷 몇개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짧고 플레이는 굵직한 재미를 주다보니 오히려 아쉽다는 생각이 들며

시간이 더 흐른 뒤에는 RPG maker 2000RTP(플레이 하기 위한 데이터)도 구하기 어려워 지기에

최근의 알만툴 시리즈가 아닌 고전 명작 알만툴 게임이 더욱 그리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리뷰를 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