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로그라이크의 선두주자 풍래의 시렌 시리즈

게임코드프리 2019. 3. 2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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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래의 시렌 시리즈 #로그라이크 #춘소프트

시대를 앞서간 풍래의 시렌시리즈

풍래의 시렌

 

이상한 던전의 두번째 작품(첫번째는 톨네코의 대모험)으로

1995년에 1편을 발매를 시작으로 

슈퍼패미콤판 풍래의 시렌은 로그라이크라는 단어가 생겨나기도 이전에 나온

던전 RPG게임입니다.

랜덤 던전이라는 것도 죽으면 모든것을 잃어버리는 로그게임에 생소하던 시절 평가는

극단적이었고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지금에서야 다시 빠져들어

플레이 하는 유저들이 생겨날 정도로 게임성이 훌륭한 게임입니다.

 

풍래의 시렌1편 슈퍼패미컴판

 

풀래의 시렌 슈퍼패미컴

 

기본적으로 탐험형 애매한 턴제 액션 RPG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보니

던전에서 죽게 되면 레벨과 아이템이 초기화 되고 이를 처음 접했던

많은 슈퍼패미콤 유저들이 경악을 했던 게임입니다.

 

우선 반 턴제라는 것도 생소한데 , 이것은 내가 움직이면 적도 한번 움직이기에

연속해서 움직이면 계속해서 상황에 따라 적들도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실시간 처럼 느껴지는 애매한 턴)

이 게임에서는 묘한 자유도가 존재하는데, 예를들어 던전에서

만난 상인에게서 아이템을 구입시

상인이 계산하기 전에 먹튀를 하지 못하도록 길을 막아두지만 여러갈래의 길이 있거나

혹은 상인을 공격하여 아이템만 먹고 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쫓기는 신세가 됨...

아이템을 찾고 탐험하는 요소들은 지금 해봐도 매력적일만큼 재밌지만

워낙의 많은 상황들이 주인공을 사망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기에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예 : 혼란, 저주, 트랩, 만복도, 적들에게 둘러쌓임)

 

그렇다보니 층을 내려갈때마다 엄청난 긴장감을 갖게 만들고 사망하게 되면

마을사람이 엄청난 녀석이 왔다며 나의 플레이 기록 로그를 보여줍니다. (자기 만족)

 

[이식작에 대해서]

 

2006년에 워낙 초대 인기작인 풍래의 시렌 sfc버젼을 닌텐도ds용으로 이식하여

풍래의 시렌 DS라는 이름으로 발매했었고,

상당히 불편한 요소들을 수정하고 여러가지 모드등 손을 보았고

또 이 게임을 모바일로도 이식되었기에 오리지널 파생작들이 존재합니다.

 

아직 할 이야기가 많기에 1편이야기는 이정도로 넘어갑시다.

 

풍래의 시렌 GB 그리고 안드로이드

 

게임보이 판 풍래의 시렌도 재밌었음

 

풍래의 시렌 게임보이용 월영촌의 괴물같은 경우에는 정식 넘버링이 아닌

슈퍼패미콤판을 축소하여 발매한 느낌으로 특별히 이 버젼을 해야한다는 느낌 보다는

슈퍼패미콤 판 풍래의 시렌을 휴대용으로 언제 어디서든 즐긴다는 목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았던 게임입니다. 이후에는 PC판이 나오고 안드로이드용으로도 발매했지만...

등장인물도 적기에 개인적으로는 큰 메리트를 못느끼기도 했습니다.

 

게임화면

 

확실히 안드로이드용이 나중에 나오다보니 그래픽은 훨씬 좋고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인 편.

 

풍래의 시렌2 닌텐도64버젼

 

풍래의 시렌64

 

풍래의 시렌 정식 넘버링으로 제목은 후속작이지만 오히려 시렌이 풍래인이 되기 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설정상으로는 1편보다 이전의 이야기인 프리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상당한 인기와 풍래의 시렌 시리즈 역작으로 불리는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추가된 시스템 덕분이기도 합니다.

 

[추가된 시스템들]

 

합성인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모든 무기와 방패에 최대

8가지 특성을 부여할 수있고

이로 인해서 합성인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적은 아이템들은 버림받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종합성같은 경우에도 서로 다른 아이템을

합성할 수 있거나, 양손무기, 더욱 편리해진

메뉴식 창고, 함정이나 몬스터의 동료시스템등 다양한 놀거리가 추가되었습니다.

 

시스템만으로 역대 게임성으로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 이유중에 또 한가지는 바로

밸런스인데 같은 시리즈임에도 만든사람이 다른 것인지 밸런스가

상당히 아슬아슬하면서도 즐겁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꽤나 많은 숨겨진 요소등 공략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보니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게임입니다.

 

닌텐도DS 풍래의 시렌 사막의 마성

 

NDS용 풍래의 시렌

 

원래 이 작품역시 게임보이용으로 나왔던 게임으로 이 게임을 처음으로 시작한 유저들도

많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이 작품이 극악의 난이도와 풍래의 시렌 고인물 게임이다보니

가장 적응하기 힘든 작품이기도 합니다.

닌텐도DS로 발매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유저들이

게임기를 집어 던질 정도였던 게임보이용과는 다르게

아주 조금 개선되었지만(버그들도 포함) 다른 부분에서 더 악랄해지면서 더욱더 극명하게

좋아하는 사람과 혐오하는 사람으로 평가가 갈리는 게임이었습니다.

 

풍래의 시렌3

 

그래픽은 신선했음

 

대체 풍래의 시렌3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 게임부터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2008년 처음으로 닌텐도 wii용으로 발매한 후 차후 PSP버젼이 나오면서

신규 유저의 유입들이 조금 늘어났지만

방패가 없어지거나 등신비율이 높아지면서 많은 유저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들이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었고

추가된 시스템인 "용맥시스템"도 무기나 장비를 강화시키는 매우 재미있는 요소임에도

뭔가 억지로 만든듯한 게임성이나 매력없는 몬스터들등

여러모로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빠르게 긴장감을 가지고 던전을 탐색해야 하는

핵심적인 재미는 없고

템포가 느리고 게임의 분위기 자체가 왠지 모르게 다른 세계관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였던 기억입니다.

 

풍래의 시렌4 plus

 

풍래의 시렌4 플러스

 

월영촌 이후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어찌보면ㄴ 3편의 악평과 망작이라 불리우는

부분들에 대해서 의식했던 탓인지

다시 고인물들이 좋아하는 최고의 난이도와 초대의 시렌과 같은 구조로 되돌아오면서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나 볼륨도 역대 최고라 불리울 정도로 평가는 준수했습니다.

 

하지만 풍래의 시렌 시리즈 전통(?)같은 자꾸만 이상한 시스템들을 하나씩

추가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것 중 하나가 바로 "밤, 낮 시스템"입니다.

밤과 낮시스템은 시야가 방해되고 낮과 밤에 따라 등장 몬스터가 달라지면서

심지어 밤 전용 몬스터의 경우에는

통상공격이 통하지도 않기에 이로 하여금 가뜩이나 어려운데 운빨까지 더해지면서

다시 한번 유저들을 농락하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접음...

 

 

풍래의 시렌5

 

풍래의 시렌5

 

2016년에 나온 풍래의 시렌 시리즈의 정식 5번째 작품으로 게임 시리즈의 시간상

사막의 마성과 풍래의 시렌3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4편에서 겨우 유저들의 평가를 회복(?)했기에 4편의 많은 요소들이 계승되었고

NDS 버젼과 VITA 버젼이 추가던젼등이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화면비 정도만

수정되는 정도로 동일한 편입니다.

 

4편부터 5편까지는 큰 틀은 벗어나진 않으면서 공략해야 하는 던젼의 밸런스가 더 고약해졌기에

딱히 5편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엄청나게 개성있는 던전들을 뽑을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각 층에 본인이 싫어하거나 힘들어하는 시스템이 지속되는 층이 있다던가...

갑자기 머리를 써야하는 지뢰찾기 던젼이라던가...

이걸 대체 어떻게 깨야하는지 모를 정도로 높은 난이도의 던젼등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또 하다가 접음...

 

풍래의 시렌의 개인적인 생각들

 

확실히 기존의 외국형 로그라이크와는 다르게 캐릭터성을 강조하고

심플한 로그의 강점만을 살려 컴팩트하고 오소독스한 풍래의 시렌만의 개성을 잘 지켜온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플레이 하면서

늘 괴로웠지만... 묘하게 자꾸 도전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게임입니다.

사실 언급은 안되었지만 풍래의 시렌 외전인 여검사 아스카 등장편의 경우에는

상당히 난이도가 낮아지고 세가와 합작한 게임이다보니

뭔가 이 게임은 다른 게임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이 포스팅에서는 제외했습니다.

 

사실 깊게 파고들어 즐겼던 게임은 슈퍼패미콤 버젼과 사막의 마성 정도이긴 했지만

후속작이 계속해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과 풍래의 시렌 시리즈를

잘 모른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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