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쿠소게임의 명작 태양의 꼬리(PS1)에 대해서

게임코드프리 2018. 6. 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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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게임의 시초 태양의 꼬리(Tale of the sun) #알수 없는 게임 태양의 꼬리(Tale of the sun)

태양의 꼬리(Tale of the sun)

 

태양의 꼬리

 

 

워낙 90년대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많은 게임들이 나오면서 명작도 많았지만

슈퍼패미콤 시절처럼 숨겨진 쿠소명작 게임들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이 게임 뿐만아니라 아트딩크에 대해서도 할 말이 아주 많지만

우선은 이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똥망게임이나 어의없는 게임들을 그 당시에는 쿠소(똥)게임이라 불렀으며 

지금처럼 웃음이 터지는 게임들 같은 부류는 거의 없었기에

이 게임은 너무나도 독특했습니다.

어찌보면 지금의 병맛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시대를 앞서간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해 보일 수 있겠지만...이 게임은 로딩부터 병맛입니다.

 

 

로딩중

 

(정신이 나간듯한 로딩화면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낌)

 

 

아주 관대하고 이해심이 넓은 유저라면 심오한 세계관에 대해 상상하며 엄청난

뇌피셜로 게임을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모든 게임화면들이 평범하지 않음을 암시합니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이름을 짓는 순간에도 우리는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듯...보여줍니다.

그냥 차라리 검은 화면을 보여줬으면 하는 감각으로 대체 무슨게임일까 기대심은 커녕

처음부터 망했다라는 느낌이 들며

나의 경우는 게임잡지와 게임을 판매하는 가게에서 추천을 받아 이 게임을 실제로 구입했었습니다!!!!!

에뮬로 즐기는 유저라면 그냥 ㅎㅎㅎ 하고 웃을 수 있지만 당시 게임가격이

꽤나 비쌌기 때문에 이런 충격적인 

비쥬얼과 상상이상의 연출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습니다.

 

 

태양의 꼬리 게임화면

 

캐릭터 선택화면

 

 

처음 실기 게임화면을 접했을때의 충격과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었고

캐릭터 선택화면이 남여인 것까진 이해하겠지만...

도무지 고르고 싶지 않은 느낌과 옆에 떠다니는

유령같은 이미지는 대체 뭔지 이해를 하기 어려웠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해를 못해겠음)

 

 

  • 태양의 꼬리게임에 대한 간략한 설명
 
 
- 게임이 시작되면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설명도 없이 덩그러니 캐릭터가 서있습니다.
- 뭘 해야할지 모르지만 우선 올드유저의 뛰어난 감각으로 아무 버튼이나 눌러봅니다.
 
이게 뭘까
갑자기 잠듬

 

 

- 무언가 눌렀더니 주변의 아이템 같은 것을 주었지만 어째서인지 갑자기 잠들어 버립니다.

....버튼을 너무 늦게 눌렀나? (그럴리가)

 

엄청난 대인배의 마인드로 이해를 해보면 캐릭터는 아이템을 먹고 이동이 가능하며

체력이나 시간이 지나면 잠이 드는

아주 굉장히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성향의 게임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템을 들고 먹게 되면 부위별 (머리, 팔, 몸통, 다리)로 업그레이드(?)가 되며 

발달이 될 수록 할 수 있는 것이 늘어 난다고 생각됩니다.(추측)

 

 

이건 대체 뭘 설명하는걸까

 

 

옵션버튼을 눌러보면 메뉴가 나오는데 그 중에서 부위별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추측할 수 있었고

실제로 이 게임의  목표인 타워를 만드는 것이라 공략집에서 보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파악 할 수 있지만...

게임에서는 아무런 힌트도 설명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일단 글이 별로 없음.

 

초원을 뛰어다녀보자

 

 

아주 오래전이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뛰기 점프 던지기등의 액션역시 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나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늘어나 사냥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할게 없어서 상상의 꿈을 꾼걸지도...)

 

 

사슴이다!
올! 잡았음

 

 

(실화임. 맨손으로 공격해서 사슴 잡았음)

 

너무나 방대하고 아무런 설명도 없는 것도 좋고 시대를 앞서간 자유도 넘치는 게임이라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뭘 해야하는지 정도는 힌트라도 줘야 타워를 짓던지 뭘 찾던지 할텐데

이 게임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셀렉트 버튼을 눌러 타워라는 메뉴가 있지만 그 메뉴에서 조차 아무런 설명도 아무런 힌트도 없는

그림 한장의 배경뿐...

대체 어떻게 게임의 목적을 알 수 있었는지

공략한 사람들이 존경스러워 질 정도입니다.

인터넷의 정보에 의하면 타워를 짓는 것 역시 무의미 하고 엔딩을 보는 것이 바보다.라는 말까지

떠돌 정도로 이 게임은 이게 다입니다.

돌아다니고 먹고 자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사냥 타겟이 나타나면

하염없이 쫓아가 돌을 던지거나 때려서 잡는...아주 단순한 게임입니다.

 


  • 태양의 꼬리에서 타워 메뉴의 화면

 

이제 뭘 보여줘도 놀랍지가 않음

 

 

(거짓말이 아니다 이게 타워 화면이다)

 

실제로 누가 알려주지 않는 이상 이 게임은 노는 방법조차가 의문인 게임이지만

너무나 독특함에 의외로 판매량은 올렸다고

뉴스를 통해 들었지만 나름 납득이 가는것이 이상하게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

자꾸 생각이 나는 이유는...아무래도 시대를 너무나 앞서간

엄청난 미래지향적 병맛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물속도 들어갈 수 있음

 

 

물속에도 들어갈 수 있지만 너무 오래 있다보면 사망하게 되고 물고기도 손으로 때려잡는

맹 활약도 할 수 있는

GTA를 능가하는 엄청난 자유도를....(아 도저히 이런 말은 못쓰겠음)게임입니다.

 

 

 

  • 만약 게임 중 사망하게 되면?

 

졸다가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간 혹 실수나 어딘가에 떨어져 사망을 하게 되기도 하는데

다시 캐릭터 선택화면에 돌아와성별을 고르게 됩니다....

딱히 어떤 매리트나 성별에 대한 차별없이 아주 공평한 시대를 앞서간 게임인데,

 

 

오우거 아니고 여성 캐릭터임

 

 

피지컬이나 능력치가 차별적인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옷과 헤어스타일이 좀 다른정도?

위의 스크린샷처럼 눈이 오거나 비가 오기도 하는데 그저 떨어지는 이미지가 다를뿐

96년도 게임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금은 지금까지 2~3가지 정도 밖에 들어보지 못했지만 딱히 듣고 싶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BGM은 아니었습니다.

 

 

이 게임을 알고 있을정도라면 상당히 나이가 있는 유저일텐데 사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댓글로 누가 클리어 방법좀 아는 분이 있다면(댓글 덕분에 클리어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려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무리 오래동안 뛰어다니고 아이템들을 먹어도 딱히 새로운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아직도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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