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더 추억속에서 보정되어
그때 그시절에 느꼈던 감동과 설레임들이 더 크게 느껴지곤합니다.
추억속에서 남겨놓아야 하거나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만족감을 주어야 할 게임들이
가끔 리메이크나 HD로 리파인되어 나오는 게임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 게임들 중 너무나 실망스러운 프린세스 메이커2 리파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합니다.
프린세스 메이커2 리파인
△프린세스 메이커2 리파인 그래픽
▽프린세스 메이커2 도스용 그래픽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도스시절의 그래픽이 오히려 더 스케치 느낌이 나면서 세밀하게 묘사된 느낌이 있는데,
리파인은 그저 그래픽을 뭉개놓은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성의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판인의 말 뜻 그대로 정제하고 깨끗하고 우아하게 한다는 뜻을 가졌는데
오히려 더 지저분해 보이기만 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세련미나 깔끔함을 볼수 없고 이게 과연 현대 감성으로
다시 재해석한것인지
아니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했는지 어느쪽도 아닌 애매한 느낌만 가지게 됩니다.ㅠㅠ
불평불만을 늘어놓자면 한도끝도 없을것 같아,
그래서 답답해서...
제가 해보았습니다(참고로 전 원화가 아님)
스케치 작업 및 밑색 작업
우선 가장 불만이었던 것이 원작의 컬러감파괴가 용납하기 힘들어 좀더 세련된 원작 느낌의 컬러로 작업했습니다.
꼼꼼한 성격이 아니라서 대충 칠했지만 이미 리파인 퀄리티를 초월한 느낌(...개인적인 뇌피셜)
그림자 작업 및 명암 처리
이쯤 되니까 점점 피곤해지면서...괜히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프린세스 메이커2의 광팬도 아닌데...자책을 하면서 작업중.ㅠㅠ
그렇게 하다가 말다가 작업을 하면서 대충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완성!!
프린세스 메이커2 리파인을 보면서 안타까운 리파인 작업에...분명 리파인을 한 작업자도
그래픽 디자이너일텐데 정말 하기 싫었구나 라는 느낌에 분개하여 시작한 작업이지만...확실히 힘들긴 하더군요.
말만큼 실력도 따라주었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었겠지만 하는김에 좀 더 예쁘게 리파인을 해주었다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작업을 해본 프린세스 메이커2 리파인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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