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일본어#한국식일본어
한국에서 이상하게 쓰이는 일본어 및 변형 은어들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한국식 일본어나 유례는 맞지만 이상하게 발음하는등
묘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대를 거쳐 점차 발음이 한국적으로 변한 단어들도 많으며
왜인지 모르게 친숙한 단어들도 존재하지만 뜻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도
존재하기에 오늘은 한국에서 사용하는 한국식 일본어에 대해 이야기 할까 합니다.
왜 한국에서 일본어를 쓰나요?
역사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이 왜 한국에서 일본어를 사용하고 더욱 이상하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곤 합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분들에게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일본이 한국을 침략한 시대에서부터 2차 세계대전이 끝날무렵까지(1910~1945)
조선은 일본에 점령을 당하고 식민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렇기에 옛 어른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말을 사용해야 했고
오리지널 일본어와 한국의 단어들이 섞이거나 발음의 차이로 변형된 것입니다.
(이상한게 아닌 슬픈 역사입니다)
건설현장의 이상한 일본어
가쿠목 = 각목 , 구루마 = 수레, 기리바리 = 버팀대 또는 덫대기, 나라시 = 고르게 하다,
노가다 = 막노동 (일본에서는 안쓰는 말이됨), 노바시 = 늘이기,
단도리 = 채비, 데코보코 = 요철, 데나오시 = 재시공, 루베 = 세제곱미터,
메지 = 줄눈, 바라시 = 해체, 빠루 = 노루발,장도리, 뺑끼 = 페인트,
아시바 = 발판, 오사마리 = 마무리, 오야지 = 책임자, 와쿠 = 틀
함바 = 현장식당, 헤베 = 제곱미터
몇몇 단어들은 실제로 일본에서도 쓰이는 언어이지만 상당히 와전된 발음이나
단어 자체가 아닌 것이 단어가 되기도 하고 대체 어디서 유례된 것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이 존재합니다.
(예: 구루마 = 車쿠루마라고 발음하고 차를 의미하지만 한국에선 수레로 사용)
군대은어로 이어진 단어
긴빠이 친다고 흔히 사용하는 긴빠이는 아군을 대상으로 횡령 절도같은 행위를
가르키는 은어로 실제로 일본에서는 명확한 발음의 긴빠이가 아닌
긴바에(ギンバエ)에서 유례된 것으로 아무리 쫓아도 음식에 달라붙는 파리처럼
몰래 식료품을 훔쳐먹는 일본 군용 은어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양아치들이 쓰는 이상한 일본어
가오 = 예: 가오빠지게 말이야...(얼굴이 왜 빠지는걸까)
겐세이 = 견제
쿠사리 = 예: 하아...어제 쿠사리 먹었어...(쇠사슬을 왜 먹지?)
삥 = 물건 품이라는 한자에서 온 일본어의 발음
세대로 이어져온 생활형 이상한 일본어
쓰메키리 = 손톱깍기이며 실제 발음은 쯔메(손톱)키리(자르다)
쓰끼다시 = 밑반찬이며 쯔키다시가 명확한 발음이고 오사카나 관서지방표현.
도쿄나 관동에서는 오토우시(おとうし)라는 말을 씁니다.
빠께쓰 = BUCKET의 발음을 일본에서 못하기때문에 바케츠라고 발음하는 것을
한국에 오면서 와전된 발음으로 사용하는 물통의 의미입니다.
뎀뿌라 = 튀김을 의미하고 실제 발음으론 텐뿌라라고 합니다.
사라 = 접시라는 뜻으로 흔히 어른들이 앞사라(앞접시)라고 많이 사용하고
번외로는 하이사라(재털이)가 있습니다.
나와바리 = 영역을 의미하며 야쿠자로 인해 퍼진 말입니다.
와리바시 = 나무젓가락이며 실제 발음은 와루바시입니다.
자부동 = 방석이고 한자를 보면 앉는 방석이라 쓰고 자부동이라 발음.
다깡 = 단무지라는 뜻으로 원래는 타쿠왕이라 발음.
다마네기 = 양파의 의미이며 타마네기라 발음.
오라이 오라이 = All right의 일본식 발음과 한국에서는 왜인지
자동차 후진을 유도할때 사용하게 됩니다.
와사비 = 고추냉이
기모찌 = 기분이 좋다라고 하려면 기모찌 이이 라고 해야 하며
일본에서는 상당히 기분나빠하는 이상한 일본어의 표본.
이빠이 = 가득, 요지 = 이쑤시게, 소지 = 청소, 벤또 = 도시락,
차단스 = 단스는 물건을 두는 장을 의미하며 차단스는
찻장이라고 하는게 올바른 표현입니다.
패션에 관한 이상한 일본어
에리 = 옷의 카라
나시 = 원래는 소데나시가 어원이고 팔이 없는 티셔츠라는 뜻이며
실제 나시라고 일본에서 사용하면 '없다'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빠쟈마 = 잠옷이라는 뜻
가다마이 = 실제 발음은 카타마에이며 싱글 양복을 뜻하고
요마이는 더블 양복으로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쓰봉 = 왜 발음이 이렇게 된것인지 모르겠지만 즈봉이 원래 발음이며
바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외에도 이상한 일본어들
실제로 한국말이 아닌 일본어와 결합한 단어들이나 말도 존재하는데,
왔다리 갔다리는 말성이는 모습을 말하는 말 같지만,
일본어의 타리와 결합한 말로 한국말로 해야 한다면
'왔다갔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군대에서 아직도 사용되는 고참은 코산을 우리나라식으로
읽은말로 '선임'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땡땡이 역시 동그란 무늬를 말할때 쓰는 귀여운 한국말 같지만
텐텐을 우리식으로 읽은 발음으로 물방울무늬라고 사용하는 것이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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