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게임#한글화#부신제로#위자드리시리즈
[부신제로 : 위자드리 얼터너티브 네오]
이 게임은 라쿠진에서 개발하고 아틀라스에서 2003년 11월 13일 발매한
던전 탐색RPG게임으로 PS2로 한글화 되어 정식 발매된 게임입니다.
부신 위자드리 얼터너티브의 속편이지만 400년 전의 두한을 무대로 한 프리퀄이기에
제목에서도 제로가 붙었으며 시스템적으로는 개량하고 추가되어 발매되었기에
과거의 작품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이 게임은 (주)손오공에서 한글화 하여 발매를 했지만 당시 선전이나 광고를 하지 않았으며
특히 장르가 마이너한 던전탐색RPG다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게임이었습니다.
[부신제로의 세계관과 프롤로그]
30년동안 두한왕국은 피와 공포에 휩싸였고 인구는 3분의 2로 줄어들었으며
이 비참한 전쟁은 사람들에게 Banquo전투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죽음의 영혼에 사로잡힌 산고스의 왕이 짐승의 군대를 이끌고
두한 왕국을 공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전쟁은 베노아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그 한 명의 영웅이 없었다면 두한 왕국은
지구상에서 사려졌을 것입니다. 나중에 성왕으로 알려진 Orthrud였고
그는 산고스 군대를 무찌르고 두한 왕국에 평화와 희망을 회복했습니다.
그로부터 25년이 흘렀다...
부신제로의 캐릭터에 대해서
메인 게임의 주인공은 무명으로 시작하여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종족, 성별, 클래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게임 내내 모집 할 수 있는 스토리 관련 플레이가 가능한 동료들도 존재하며
게스트의 경우에는 어드벤처 가이드에서 녹색으로 표시.
원작 위자드리 시리즈에서는 없었지만 이렇게 부신제로에서는
주인공을 작성해야 하고 동료가 무사하면 주인공이 사망해도 게임오버가 아니지만,
당연히 전멸하거나 소생에 실패하면 게임오버가 됩니다.
[부신제로 : 위자드리 얼터너티브 네오의 시스템]
부신제로에서는 여러가지 시스템이 있지만 우선 주요 몇가지 알아야 할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신뢰도 시스템이 존재하고 각 캐릭터마다 주인공에 대한 신뢰도가 설정되며
적을 쓰러뜨리거나 특정한 행동 혹은 대화를 통해서도 상승하거나 하락하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정의감이 있는 캐릭터라면 우호적인 몬스터를 놓아주면 상승하거나
우호적인 몬스터를 쓰러뜨리면 하락하는등의 행동패턴들이 있으며,
신뢰도가 높으면 파티의 유대감이 깊어져 어레이드(동맹)액션이 가능해집니다.
전작에서도 월령에 의한 시간개념이 존재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월령이 폐지되고
월과 일이 표시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시간은 던전 내에서 이동시에 실시간으로 흐르고
대신 캠프나 이벤트시에는 흐르지 않습니다.
또한 여관에 묵으면 1일이 경과하고 특정 기간에만 일어나는 이벤트나
기간 한정 의뢰들이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합니다. (나이에 대한 개념은 없음)
마법석 시스템은 마법석을 드물게 주어 소재를 입수하여 비거 상점에서
합성해서 새로운 마법석을 만들거나 각 마법에 최대 레벨이 설정되어 있다보니
이미 습득이 끝난 마법석은 사용하여 레벨업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마법석은 소재로 분해하는 것도 가능.
부신제로의 전투와 사신시스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부신제로에서는 최대 6인파티로 구성하여 던전을 탐색하며
적을 쓰러뜨리고 길을 찾거나 아이템을 발견하는등의 평범한 던전 탐색을
하며 소재를 얻고 합성하며 다양한 캐릭터간의 관계들을 신경써야 하지만,
가장 긴장하게 만드는 부분이 바로 사신 시스템입니다.
사신 시스템은 죽음에서 소생을 시킬때 실패를 하게되면 재가 되고
재로부터 다시 소생이 실패하면 완전히 잃게되면서 캐릭터는 소멸되어 버립니다.
그렇다보니 부신제로에서는 특정층에서 장기간 체류하거나 특정지점을 통과시
고활률로 나타나는 사신과 접촉하면 누군가가 사신빙이라는 상태이상이 걸려
이 상태에 사망시엔 바로 즉사합니다. (좀 심한듯)
대신 파티 전원이 사신 빙의상태가 되어 사신 어레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거나,
또 누군가가 사신빙의 상태에 있어야만 발견할 수 있거나 통과할 수 있는
문도 존재하다보니 활용을 잘 해야합니다.
개인적인 부신제로 위자드리 얼터너티브 네오에 대한 생각
아주 오래전의 위저드리 시리즈를 해본 이후 상당히 오랜 시간 뒤에 플레이를
하게된 부신제로는 흥미롭고 이들만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계속해서 계승하며
발전시킨 게임성에 재미를 느꼈고, 가뜩이나 매니악한 장르와 인기가 별로 없는
던전 탐색RPG를 더욱 더 집요하게 외골수로 만들어버린 듯한 게임성에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유통을 맡은 아틀라스 역시 던전탐색RPG를 좋아하는 회사다보니,
그들도 이런 매니악한 게임들을 만들긴 하지만 부신 제로에 비하면... 캐주얼한 느낌.
게임자체가 그렇다보니 누군가에게 재미있다고 추천할 수 있을만한 물건은 아니며
판타지월드와 던전앤드래곤즈(TRPG) 혹은 소드월드같은
고전 테이블 토크 RPG형태의 세계관이나 위자드리 및 던전 탐색게임을
좋아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래픽은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테라다 카츠야의 디자인이다보니
익숙한 어두운 그림풍이 게임에 잘 어울어지며,
합성의 사고, 분해의 사고등 약간의 랜덤요소까지 더해져 있는 매니악 중에 매니악게임인
부신제로에 대한 리뷰를 마칩니다.
멋진 세계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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