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3 #슈퍼패미콤 #플레이스테이션2 #리메이크
이스3의 원작과 리메이크판의 추억 이야기
이스3(YS3)
원작 이스3는 1989년 pc-88, pc-98시리즈 및 MSX2로 나왔던 기억이 있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슈퍼패미콤판은 1991년에 발매했었습니다.그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에서 이스3가 2005년에 발매 되었지만
역시나 팬들이나 기억하기에 이스3가 리메이크 된줄 모르는 분들도 꽤 많으며
워낙 다양한 리메이크와 플랫폼으로 나오면서시리즈가 매우 헷갈리기도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나온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중요)
(일단 원작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중간중간 오리지널 이스3의 이미지도 첨부할 예정)
이스3가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는 시절 플레이 했던 기억들
어느 시리즈를 먼저 했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필자가 가장 처음 했던 이스는
이스3 슈퍼패미콤 버전이었고,
당시 엄청난 긴장감과 좌절을 해가며 클리어 했던 기억...
그리고 엄청나게 고가의 팩 가격에
쉽게 다른 게임으로 바꾸지 못하고 플레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를 떠올리면 어깨치기 전투를 떠오르겠지만 저에게
이스3는 당연히 액션 RPG였습니다.
이 게임을 PC버전인 국내에 한글화 되어 유통된 이스2 스페셜을
먼저 플레이 했던 유저들은 이 게임이 왜 횡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이 되었는지
의아해 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오히려 저는 반대로 왜 이 게임이 쿼터뷰 형식의 RPG가 되었는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정식 넘버링을 보니 원래 쿼터뷰 액션 RPG가 맞음)
PS2버젼의 리메이크 판 이스3를 하면서 느낀점은 당시 상상만 했던 인물들의 묘사가
나름 디테일해지고 가장 놀랐던 부분은 원래 이런 옷이었어?!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플레이를 하며 계속 새롭게 추억보정과 혼란을 넘나들며
플레이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스 3를 처음 했던 당시에도 생각해보면 요즘 게임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짧은편에 속하는 내용과
전개임에도 어린시절에는 너무나 거대하고 방대한 모험처럼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이미 몇번을 클리어했던 게임이기에 리메이크 버젼을 하더라도
금방 클리어가 가능한 이유도 있겠지만 플레이를 하면서 벌써 여기까지 올 수 있었나?
하는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뇌는 잊었는데 몸이 기억하는 놀라운 마법)
이스3 리메이크판에서 가장 궁금했던 장면들
일단 가장 먼저 궁금했던 부분은 바로 이스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존재가 어떻게
변했을지에 대해서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사실 슈퍼패미콤 버전의 에레나는 옷이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형태였기에...
그저 묘사가 되어있는 것 만으로도 반가운 느낌. (근데 내 상상과는 달라 매우 실망)
그 다음으로 궁금했던 것은 용암지대에 떨어지게 되어 만나게 되는 용암지대 불드래곤이
개인적으로는 궁금했으며 어떻게 묘사가 되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모르던 시절에 많은 죽음을 선사해주었던
보스 중 하나였기에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슈퍼패미콤 판은 ...스크린샷 찍으려고 치트를 썼습니다 수줍)
그리고 보브를 만나는 씬에서도 상당히 시나리오 상으로 중요한 장면이었고
나름 인상적인 부분이었기에 뭔가 이벤트적으로나 연출적으로 바뀐게 없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지만
그런거 없고 그냥 그래픽만 바뀐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점은 그래픽과 폰트 정도?)
이스3 리메이크에서 그래도 좋았던 부분들
이스3가 플레이스테이션2로 리메이크 되면서 좋았던 부분들은
음질이 좋은 음악과 그리고 풀보이스 음성지원같은 대사를 안읽어도 되는 편리함
같은 점들 덕분에 다시 할 수 있는 의욕을 불태워 주었습니다.
비교를 위해서 스크린샷을 찍기 위해 슈퍼패미콤 이스3를 하면서 느낀점은,
특히 액션부분에서 아돌의 연속 공격을 보면 이렇게 멋지게 휘둘렀나 싶을 정도로
원작에서도 그럴것이다 착각하게 되어 슈퍼패미콤 판을 다시 해보면 절대 그렇지 않았고
확실히 이때도 잘만든 게임이구나... 라고 느끼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2의 이스3가 편의성이나
환경적인 부분에서 확실히 좋아지긴 좋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스3를 하면 늘 느끼는 무언가 아쉬운 감정들
그나마 리메이크된 버전의 이스3가 보스전 전투의 패턴이나 조작감이 좋아졌기 때문에
좀 더 쉽게(??) 클리어가 가능 했지만 뭔가 알 수 없는 조악한 전투 감각을 느끼게 됩니다.
(다른 이스 시리즈에 비해서 이야기)
개인적으로는 무언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인지
판정이 애매한 것인지 모르는 게임을 알고 있어도
설명하기 어려운 무언가가 늘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타일맵 당시에는 그래도 맵들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모습들이 보이지만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라서 맵에 더 꾸며진 요소가 있어야 할것 같은데 없기에
휑한 느낌도 듭니다.
실제로 원작과 비교를 해봐도 들쭉날쭉하게 다른 맵의 그래픽이
개인적으로는 거슬렸습니다.
개인적인 이스3의 감상들
이스3를 하면서 느끼는 모든 이상한 감정들은 바로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다는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해결사 같은 느낌을 주며 왔다가 돌아가는 느낌이라던가,
다른 이스 시리즈에 비해서 왜 유독 이 게임만 사이드 스크롤 액션 RPG인지도 의문이며
대체 팔콤의 이스팀은 이스3에서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인지 아직도 미스테리합니다.
여러가지 감정과 추억보정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이스3지만
그럼에도 리메이크가 되었기에
다시 한번 즐겨볼 수 있었던 게임이었고 이스 시리즈를 좋아하는 유저로서
미스테리한 이스3는 추천하기도 애매하고 욕하기도 애매한
계륵같은 게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또다른 리메이크 혹은 리마스터가 나오면 또 할듯)
- 그리고 현실이 됨...
2023.05.27 - [게임리뷰] - [게임리뷰]이스 : 펠가나의 맹세(Ys: The Oath in Felg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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