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부활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Vita, PC)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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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노벨계의 명작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

 

카마이다치의 밤

 

카마이타치의 밤윤회채성(かまいたちの夜 輪廻彩声)은 사실 1994년

슈퍼패미콤용으로 발매된 춘 소프트의 사운드 노벨게임으로 

오리지널 원작을 5pb라는 곳에서 저작권을 빌려 제작과 유통을 전부 5pb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리메이크 하는 것이 5pb 대표인 시쿠라 치요마루씨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생각보다 

게임의 평가는 좋은 편이라고 단언하긴 힘들었습니다.

이 게임은 2017년도에는 vita판이 발매하였고 2018년 봄에 PC판으로도 발매되었으며 

이 글은 vita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원작과 크게 다른 부분

 

원작과 비교

 

우선 원작과 가장 다른 부분은 바로 상상하며 즐겼던 캐릭터들의 실루엣으로 

스토리 내용에 집중하기 위해 그렇게 제작되었으나

리메이크 버젼인 카마이타치의 밤 윤회채성에서는 담당 일러스트레이터

알파(有葉)씨의 애니풍 일러스트에 대해

작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 구설수에 올랐지만

결국에는 알파씨는 5pb에서 요구대로 컨셉에 맞게 잘 그렸을 뿐이었기에

이 사태는 차후 응원의 평가가 더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림만으론 문제가 없음

 

• 잔혹한 고어 묘사

 

게임에 고어한 묘사들이 CG로 표현되고 성우의 목소리까지 들어가면서 등급도 높아졌고

 

원작 자체가 미스테리한 느낌과 상상을 하며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가는 사운드 노벨계 작품이 성공했던 것이었기에

 

 

비쥬얼 노벨로 바뀌었고 다양한 일러스트가 나오기보다는 고정 포즈 스탠딩 일러스트에서

 

 

표정만 조금씩 바뀌는 형태이기에 쉽게 질리게  되고 표현의 폭도 크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 게임으로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를 접한 새로운 세대에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도 있지만, 

이미 플레이를 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인트를 잘못 잡은 것 같다며 비난하기도 합니다.

 

 

• 스토리에 대해서

 

스토리에 대해서

 

오늘밤 12시 누군가가 죽는다.

 

겨울을 맞아 스키장을 방문한 토우루와 여자친구 마리는 마리의 숙부가 운영하는

산장 슈플에 초대받고 그곳에 머물기로 하는데,

날이 점차 추워지고 눈이 너무 많이 오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산장 슈플에 도착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점차 이상한 손님들과 만나게 되며 기괴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형태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원작과 플레이스테이션판을 준수하여 만들어졌고 텍스트도 큰 변화는 없지만 

시절에 맞게 일부 변경되었으며 

숨겨진 시나리오의 조건등은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분기에 대해서

 

이 게임의 매력은 바로 루트인데, 조건 분기별로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고

첫 플레이시에는 볼 수 없었던 선택지라던가

본편의 시나리오와는 전혀 다른 사건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 또한 이 작품의 재미요소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전개의 방식

 

캐릭터가 나오는것도 나쁘지 않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면서 선택지의 결정에 따라 시나리오가 변화하며 그 결정에는 

책임을져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야기는 산장인 슈플까지 도달하여 그곳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일들 그리고

그 후로 크게 3가지 전개 방식의 구조이지만

이 안에서 벌어지는 선택에 따라 각종 사건들이 상당히 많으며

멀티 엔딩 요소때문에도 한 번 클리어 해서는 이 게임에 대해서 제대로 알기 어렵습니다.

 

한글화도 많이 된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

 

워낙 인기 있는 사운드 노벨장르의 카마이타치의 밤이다 보니

사람의 공포심을 사실상 음악과 글로

상당한 긴장감을 주었던 이 게임은 일본어를 모르면 즐길 수 없었기에 

팬들에 의해 한글화가 되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슈퍼패미콤 판의 경우 완경 10개를 포함하여 43개의 엔딩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상 모든 엔딩을 다 본적은 없다보니

한글화된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도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 재미있는 부분

 

시나리오 작가이면서 이 게임의 저작권을 가진 아비코 타케마루씨는

 

게임 실황 플레이에 대해서도 상당히 관대한 입장이다보니

 

유투버들이나 게임 실황플레이를 하여도 문제가 없기에 유명한 플레이어들이 몇번씩

 

플레이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분위기는 많이 다르게 느껴짐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이나 일러스트를 담당한 알파씨의 그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했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뭔가 포인트를 잘못 짚어

리메이크를 했다는 느낌이 들며, 시나리오를 알고 있는 새로운 비쥬얼 노벨 작품이라는

느낌으로 접근한다면 괜찮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판매량이나 5pb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낮아진 만큼 이 후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에 대한 리메이크나

후속작은 한동안 보기 힘들것으로 예상되며 시나리오만으로도 이

렇게 멋진 명작과 계속되는 이식 그리고 리메이크까지 나온 것은

지금도 대단하다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