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잠입액션 게임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다

게임코드프리 2016. 10. 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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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액션게임


잠입액션 게임의 시작


잠입액션 게임의 요소를 처음 도입한 것은 캐슬 울펜슈타인(1981년 애플2용)이지만 역시 대중화를 이끌고 

장르의 확립을 한 것은 메탈기어 시리즈(1987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게임을 필자가 플레이 했을때 잠입액션이라는 장르 자체의 이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적을 무조건 죽이며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극악의 난이도라고 게임을 포기했지만 플레이 방법을 나중에 알게 되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캐슬 울펜슈타인은 전형적인 잠입액션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확립된 것은 아니었고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확실합니다.

적의 배후를 노리는 기습전술, 적의 군복을 입어 신분을 위장하거나 탄약까지 넉넉하게 주지 않는등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소들을

제공하였지만 주 목적은 잠입이 아닌 탈출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탈출게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잠입액션의 전성시대의 시작(1998)



(시프 1998년 작품)



(천주 1998년 작품)


메탈기어 시리즈는 물론 1998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많은 잠입액션을 주 게임성으로 내세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들이 등장합니다.

상당히 많은 게임들이 나왔는데, 예를 들면 스플린터 셀 시리즈, 맨헌트 시리즈, 알파 프로토콜, 히트맨 시리즈등등 

개인적으로도 좋아 하는 게임들이 많이 나오던 시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잠입의 교과서같은 게임으로 스프린터셀을 꼽겠는데, 

가장 큰 이유가 열악한 환경과 적재적소의 아이템으로

상황을 자신의 판단으로 해처나가야 하는 점들. 그리고  몰입도와 긴장감을 조화롭게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숨겨놓은 시체를 발견당했을때

그 충격이란...


잠입 요소가 있지만 잠입액션이 주가 아닌 게임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게임들이 잠입의 요소를 많이 넣거나 테마를 잠입처럼 잡아 

착각하게 만드는 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복합장르의 경우에는 잠입액션 게임이라 부르기 애매한 게임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어쌔신 크리드 & 언챠티드)


몰래 적들을 물리치거나 잠입하여 공격하는 요소가 있는 것이지 게임의 주 목적이 잠입이 아니며, 

무쌍처럼 싸울 수 있는 경우에는 잠입액션이라기

보다는 잠입요소가 있는 액션게임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더더욱 어쌔신 크리드는 암살이 메인 컨셉이니 잠입을 하는 상황이 나오지만

무쌍으로 처리해도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위키에도 명시되어 있듯, 잠입 액션게임의 특징은,


  1. 적의 시야에 숨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하고 , 적들을 피해가야 하는 것이 유리

  2. 감시 카메라를 총으로 쏘거나 무력화 시키고 반드시 적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3. 적들에게 발각되었을 경우 죽을 확률이 높은 게임

  4. 첨단 장비나 기술적 도움을 많이 받아 상황을 타파한다.


이 외에도 잠입이 테마임에도 액션이 아닌 전략게임인 코만도스 , 히트맨GO(턴방식 게임)등등이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



가장 큰 충격을 선사한 STYX 라는 게임은 고블린이 주인공이라는 것도 무척이나 신선했지만, 

작은 체구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황을 철저한 잠입 플레이를 즐기거나 마력을 이용하여 특수한 기술들로 교란하는등 상당히 특이한 느낌의 게임입니다.

심지어 캐릭터성이 독특하여 시니컬한 주인공 스틱스가 낙사하거나 죽을때 FU○K YOU!!!!!! 하면서 

죽는 장면이 마치...나를 원망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암울한 분위기와 판타지 느낌이 나는 매력적인 세계관 역시 게임분위기와 맞물려 게임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오리지널 장르는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지만, 정통 장르를 계승하는 게임들 역시 

아직까지 개발되고 발매되는 것을 보면

잠입액션 게임의 매니아들층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잠입액션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던 2014년 시프역시 

저는 재미있게 즐겼고 후반부에 괴물만 안나왔다면 좋겠지만...(무서운거 극혐) 시프 시리즈는 

대대로 공포 분위기를 꼭 넣다보니...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스프린터 셀 시리즈도 계속해서 발매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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