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식#공통점
게임과 주식의 공통점과 다른 부분은?
게임과 주식의 공통점은 의외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누구나 공평하게 승패가 갈리는 분야라 착각하기 쉽고 우리는
누구나 처맞기 전까진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어!'라고 믿게 됩니다.
문제는 플레이하는 사람에 따라 그 역량이 크게 갈리기도 하며
다양한 공통점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1. 주식과 게임은 공략이 가능하다?
공략이 가능하다고 했지 공략 있다고 잘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보스를 클리어 하는데 있어서 패턴이나 타점들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공략이 있다고 한들 모두가 게임을 잘하거나
주식을 잘하진 못합니다.
그리고 그 공략이 이론상 쉬워 보이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인물 : 원칙을 잘지키면서 잘보고 대응하시면서 피하시면 됩니다.
일반인 : 아하!
고인물 : 이게 안돼요? 안되시면 횡이동하고 흘리기를 연습해 보세요.
일반인 : ????
주식 역시 차트분석, 기업가치 분석, 하락장인지 상승장인지, 보조지표등 구별해서
손절 원칙과 현재 주가가 고점인지 저점인지 판별하여 원칙 매매를 하시면 됩니다.
개미 : 잘 분석해서 타점은 잡았는데 언제 매수매도를 해야 하나요?
고인물 : 대응을 하시면서 주가흐름과 모멘텀을 분석해 보세요.
개미 : 하안가 맞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인물 : 대응 안 하시고 뭐 하셨어요?! 그래서 손절매 연습이 필요한 겁니다.
개미 : ????
고인물 : 그럼 평단 낮추셔야 되니 더 떨어질 때 물타기 하세요.
개미 : 물 탔는데 더 떨어지는데요? 이러다 대주주 되겠어요...
고인물 : 왜 거기서 물타기를 하세요! 평단 계산 안 하시나요?
개미 : ????
이렇듯 잘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공략도 써주고 어떻게 하는지 알려줘도
대부분이 잘하지 못하는 것이 게임과 주식입니다.
2. 게임과 주식도 심리싸움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게임과 주식은 심리전이 상당히 필요한데, 예를 들어
PVP가 있는 모든 게임에서도 약한 캐릭터 혹은 티어가 낮은 캐릭터들로도
고수들은 신규유저를 농락하면서도 이기기도 하고 혹은 심리를 걸고
불리한 상황은 유리하게 끌고 가기도 합니다.
주식에서도 역시 심리를 걸어 고점에 물리게 하고 혹은 저점에
매도를 유도하여 자신들이 유리한 타점을 이끌어내기도 합니다.
심할경우에는 심리전 한 번으로 승패가 갈리기도 하고 희망을 가지게 되기도 하지만
결국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깊은 나락으로 빠져버립니다.
마치 나의 매수 타점을 감시하고 있는 듯 사면 물리고 어떻게든 물타기를 하거나
기다리다 지쳐 매도를 하면 귀신같이 오르는 주식창을 보다 보면, 이것은 심리전을 넘어
그저 뉴비들이 고인물들에게 농락당하는 그 모습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3. 고인물들이 쉽다고 꼬시는 것이 비슷하다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고인물들은 자신들끼리 하는 것이 지겨워져
새로운 뉴비들이 들어오길 기대하며 꼬시기 시작합니다.
게임도 뉴비들의 질문에 모두 친절하게 대답해 주거나 성의 있게 가르쳐주며
주식 역시도 뉴비들이 귀여워서 차트 보는 법, 이동편균선 공략, 볼린저 밴드 같은
보조지표 사용법, 낙폭과대 고점돌파등 다양한 활용법들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자신들의 엘든링 세계에 초대합니다.
고인물들 : 어때요? 할만하죠? 아... 실수도 할 수 있죠
그러면서 배우는 거예요.
일반인 : ????
이외에도 게임에서나 주식에서도 카페나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공략하고
공부할 사람들을 모집하지만 딱히 그렇다고 내 실력이 상승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부족해서... 혹은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게 또 속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도전하는 반복패턴까지 비슷합니다.
4. 게임과 주식모두 패배를 인정하기 힘들다
내가 하면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게 되고 패배가 확정되었음에도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하면서도 계속 지는 상황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식과 게임의 다른 점
오랜 시간 대체 어떤 점이 다를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게임에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 + 피지컬 + 게임에 대한 경험 + 운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주식은 주식에 대한 이해 + 주식에 대한 경험 + 운(시장의 방향성과 모멘텀)이 필요합니다.
주식에서도 초단타를 하는 스캘핑을 한다고 하더라도 게임 피지컬과 견줄 부분이 아닙니다.
만약 그것도 비슷하다고 가정하더라도 시작단계에서 들어가는 돈의 수치가 너무나 다릅니다.
게임을 하나 구입하여 즐길 경우 온라인 게임이나 콘솔이나 PC게임 모두 대략 6~8만 원 정도면
즐길 수 있고 만약 마구 질러대는 핵과금러라고 할지라도 20만 원 내외일 것입니다.
물론 주식에서도 충분히 가격이 낮은 주식을 매매가 가능하지만 사실상 20만 원으로 몇 주도
못 사기 때문에 그것을 사고파는 것만으로 시간이 지나면 매매 수수료로 계속 돈을 잃게 됩니다.
이 정도로 제가 알고 있는 주식과 게임에 대한 공통점과 다른 점을 이야기해봤지만,
더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보시기에 그냥 웃기는 놈이 글을 썼구나... 하고 생각해 주시고
가볍게 웃으면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잡담과 정보의 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블로그의 응원하기 과연 성공할까? (5) | 2023.10.17 |
---|---|
로또 번호 자동추출 생성과 1등 당첨 평균 통계번호 추천! (0) | 2023.10.09 |
입장바꿔 생각해봐 여자의 행동 역지사지편! (0) | 2023.07.19 |
요즘 세대가 모르는 옛날 단어 일상 표현 모음 (0) | 2023.07.18 |
게이머를 위한 RPG식 컴퓨터 사양비유 (0) | 2023.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