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2 블러드 브라더스 #아케이드 카발2#건슈팅#오락실게임#고전게임
카발의 후속작 카발2 블러드 브라더스의 이야기
카발2 블러드 브라더스는 1990년도에 TAD에서 제작한 아케이드 슈팅형 게임으로
카발1편에서 서부극으로 바뀐 속편입니다.
분위기있는 총잡이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 했을때의
그 경박함은 또다른 매력 중 하나이며
워낙 다양한 비기나 오락실에서 고수들의 플레이들로 인해서 이제는 많은 이들이
노미스 클리어를 할 정도로(나는 안됨) 유명한 게임이며
서부 시대에 한계를 느꼈는지 거대한 뱀(월드4 보스)라던가 독수리(월드3보스)가
화염탄을 날리는등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카발이라는 게임의 기본적인 게임방식
카발의 게임은 주인공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면을 향해 커서를 움직여
총을 쏴 사격을 하고 방향키로 이동 및 구르기를 하며 적들을 해치워 나가는 형태의 게임이며
특수무기 및 다른 무기를 입수하여 일시적으로 강해지는 아케이드다운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1편에 비해서 그래픽이나 음악도 발전을 했지만 가장 무서워진 것은 바로
AI패턴으로 꽤나 총알도 빠르고 적이 얼마 안남을 경우 몰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초반 깡통을 연속으로 사격하여 쏠경우(땅에 닿기 전)
폭탄을 입수하거나 점수가 많이 추가되는데
이 작업을 초반에 해두면 상당히 엔딩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으며,
보급용으로 지나가는 돼지들 역시 게임플레이에
상당히 좋은 보조역활을 충실하게 해냅니다. 아주 간혈적으로 보너스 라이프를 얻기도 합니다.
- 분홍 빛 돼지 = 다이나 마이트
- 살구색 돼지 = 오토머신건
- 흑 돼지 = 세미 머신건
- 카발2에는 의외로 오마쥬 장면들이 있다
게임을 하다보면 장면들이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풍경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등장하는 부분이라던가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OK목장의 결투라던가...비슷한 부분들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 시대를 알기 어려운 하이테크와 판타지
어릴적 플레이 할때엔 크게 신경쓰지 않았지만 어른이 되어 다시 보니
이상한 장면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앞서 설명했던 화염탄을 쏘는 독수리라던가(독수리가 맞는지도 의문)
어떤 세계에 들어온건지 알 수 없는 배경 화면이라던가
너무나 서부시대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나오다 보니
게임에 몰입하고 있을 당시는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점점 이상해진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배경(...)
카발2 마지막 보스전에 대한 이야기
사실 처음 보스전까지 도달했을때 쏟아지는 총알과 수도 없이 등장하는 적들
그리고 겨우 클리어 했다 싶으면 등장하는
하이테크의 열차와 열차를 클리어 하면 나오는 알 수 없는 거인은
대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엔딩을 보면서도
이야기가 대체 어떤 내용인지 사실 이해가 잘 가진 않았습니다.
카발2 엔딩에 대해서
닷지 시티에서 무법자 나쁜 존을 쓰러뜨리고 나서 보물을 차지하게 된
블러드 브라더스는, 인생에서 많은 고난의 싸움을 겪게 되지만 형제들 보다
더 강한 적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쨋든 몇개월 뒤 보물들을 닷지 시티의 사람들과 쉐어를 하고 석양을 등지고
서쪽으로 향했다는 내용 같지만
그러니까 왜 싸우게 되었는지 이 사람은 누구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나만 모르는 건가...)
카발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
카발 시리즈를 하면 생각나는 것은 친구들과 오락실에서 함께
서로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거나
경박한 클리어시 걸음걸이등이 가장 인상깊게 느껴지는 게임이었고
카발2의 빨라진 스피드에 꽤나 많은 돈을 투자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4년뒤 나츠메에서 발매한 슈팅게임인 와일드 건즈가 어째서인지 좀 더 유명하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여자 캐릭터가 존재한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어찌보면 이런류의 게임 화면이나 장르를 처음으로 선보인 카발이지만 이후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기도 하며 3D로 TPS장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카발은 꽤나 혁명적인 게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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