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의여신님#ah!mygoddess#오!나의여신님#윈도우용#고전게임
오!나의여신님
오! 나의 여신님의 최초의 게임이라고 한다면 1993년 PC98시리즈로
AIC스튜디오 오르페에서 어드벤처 게임용으로 출시된 이후 윈도우95, PC-FX로 이식되면서
인기 원작 만화의 게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이야기는 1988년부터 장기 연재되어 2014년 6월호가 최종화가 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에서 2015년에 48권 정발 완결되며 오랜시간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기본적인 오! 나의 여신님의 이야기
주인공 케이이치는 네코미 공대 재학중인 평범한 인기없는 대학생으로 차이기도 일수에
성격까지 우유부단하여 선배들로 부터도 놀림받는 캐릭터입니다.
어느날 구원여신 사무소라는 곳에서 전화가 연결되며 베르단디라는 여신이 찾아와
소원을 묻고 '당신 같은 여자가 나와 영원히 함께 있으면 좋겠다'라는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케이이치와 함께 지내게 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입니다.
(전영소녀와 비슷한 느낌의 줄거리)
게임시리즈가 많이 나올 수 없었던 이유
다양한 여신들이 등장하며 하렘물 처럼 이어가는듯 보였지만 점차 결말도 보이지 않고
하루하루 어떤 이야기가 일어나 끝이나는 '전원일기'스타일의 이야기다보니
어떤 특별한 시스템이나 오!나의 여신님만의 무언가를 창출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게임으로도 특정 에피소드 몇개로 어드벤처물을 끝내야 했습니다.
오! 나의 여신님 윈도우95판은 그래서 별로였나?
사실상 인기IP를 활용한 게임임에도 팬들에게 그냥 사주겠지 라는 마인드 보다는
게임내에 들어간 음악, 성우진들의 음성, 진행되는 스토리등 그렇게까지
당시에 대충 만들어서 팔아먹어야겠다는 느낌보다는 정성은 느껴질만큼의
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작 만화의 인기에 비해서는 판매량도 저조했으며 구성물이나 시스템적으로
엄청 오랜시간 즐길만한 게임도 아니었으며 각각의 여신님들의 활용도가
떨어지다보니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그 당시의 기술력의 문제
만약 지금이라면 3D캐릭터를 활용한 액션이나 미니게임, 혹은 스토리 연출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당시에는 겨우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원작에서 가져와 디지털화 시키는 것들이 최선이다보니 연출도 그냥 만화에서
본 장면이라거나 혹은 새로운 느낌이라고 해도 마치 조각모음을 한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기 힘들었습니다.
오! 나의 여신님의 부록
워낙 단조로운 게임이다보니 부록(오마케)가 있었는데 그것이 국내에서는
따로 띄어져 나와 마치 새로운 게임인냥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 게임 제목이 바로 스쿨드의 버그퇴치라는 게임이며 그냥 마우스로 계속해서
누가 더 많이 잘 클릭하는가 혼자서 경쟁하는 게임이었습니다.
(솔직히 조작도 기억이 잘 안남 키보드 조작이었던가...)
몇 번 하다보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는지 현타가 오며 그냥 캐릭터가 누가 되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감성일뿐 게임자체가 재미있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스쿨드를 움직인다는 것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던 시대였지만...
오! 나의 여신님의 이야기를 마치며
이후에도 PS2버전으로 RPG형태의 게임이 나오기도 했지만
충격적인 그래픽과 시대에 뒤떨어지는 게임성때문에 팬층으로 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으며 그저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파칭코 게임도 있었지만
오히려 캐릭터성을 갉아먹으며 팬들로 부터 외면받게 된 것이 오! 나의 여신님의
히스토리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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