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텍스트 어드벤처 모험가 이야기(Life in Adventure)
#텍스트 어드벤처#모험가이야기
텍스트 어드벤처 모험가 이야기(Life in Adventure)
2020년 11월 26일 안드로이드와 IOS로 발매한 모험가 이야기는
그간 거의 나오지 않았던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으로
Studio Wheel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3인 개발 신작이다보니 방대한 그래픽이나 시스템이 들어있진 않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전의 텍스트 어드벤처의 매력들을 잘 살린 게임이기도 합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특징
우선 과거에 리뷰를 했던 머천트라는 게임의 신작이다보니
그래픽이 어드선가 본듯한 느낌과 활용한 느낌을 갖게됩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배경은 5가지의 모험배경으로
점차 업데이트 추가 될 예정이라 하며
위대한 모험, 추방된 마법학도, 공주를 구하는 사서, 빚의 굴레,
악마의 손길까지 현재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2019.03.19 - [게임리뷰] - [게임리뷰]스팀과 모바일로 즐기는 웹게임같은 RPG 머천트(Merchant)
(이 게임이 머천트)
모험가의 이야기는 텍스트 어드벤처 형식이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동시에 서브 스토리도 개방되고 유저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선택하며 모험을 즐길 수 있게됩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캐릭터들
모험가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면 캐릭터를 생성하고 다양한 능력치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다보면서 느낀점은 이상하게도 카리스마가
설득, 협박, 외적인 매력이나 말솜씨 지도력등이 상승하지만
특정 무기의 공격력에도 관여를 하는 상당히 좋은 스테이터스이기에
(힘과 카리스마로 몰빵해봄)
그 외에도, 힘, 민첩, 지능, 카리스마, 건강, 지혜등이
존재하지만 딱히 다양한 능력치에 대한 큰 반응성이 개인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전투시스템에 대해서
모험가 이야기의 전투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장비한 스탯 + 공격력 + 방어력이
주요 결과치를 알 수 있는 형태이며 장착 무기는 한손무기, 양손무기, 방패, 갑옷, 유물들이
있습니다.
특이점으로는 한손무기를 이도류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칼과 방패를 장착하는 것까진 가능하지만, 방패를 두개 착용하는 것은 안됩니다.
(저런...자유도가 없네)
위에서 설명한 스탯 외에도 강력한 어빌리티가 붙은 장비가 있을경우
너무나 간단하고 손쉽게 승리가 가능하기도 하고 마치 TRPG를 하는 것처럼
20면체 주사위를 통해서 이득과 손해를 보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세이브 로드 신공으로 20이 나올때까지 해보기도 함 = 매우좋음)
그렇다보니 매우 적은 확률의 전투가 존재한다고 해도
이 부분을 주사위의 힘으로 극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핵심 재미와 요소
모험가 이야기를 플레이를 할때 처음 느껴지는 부분은 획일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아닌 랜덤 이벤트 발생이나 고정 이벤트, 혹은
조건 이벤트등 이야기의 흐름이 매번 조금씩 달라지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새로운 캐릭터를 키워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핵심 재미요소입니다.
모험가 이야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모험가 이야기의 장점은
천천히 책을 읽어가며 게임에 참여하는 오래된 도스 게임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모험을 즐기는 편안한 조작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악들이 요즘게임들과 다른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고전게임에 익숙한 올드게이머에게는 향수를 일으킬만한
요소들이 많은 부분도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점으로는 아쉽게도 무기에 부여되는 특성이나
강해질만한 요소들을 파고들기 어렵거나 잘 사용되지 않고
그냥 어중간한 모습으로 다가오며 간혹 강화 이벤트에서는
선택에 따라 엄청난 실제 멘탈 터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직접 경험해보면 알 수 있음)
모험가 이야기의 개인적인 감상과 평가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분위기와 게임도 즐겨하다보니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개발사의 과거의 게임도 재미있게 했었기에 믿음과 신뢰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모험가 이야기는 너무나 취향을 타는 게임이며, 텍스트를 읽기 싫어하는
게이머에게는 그저 수면제같은 지루한 감상만을 남기게 되고
고전의 불편한 시스템들이나 엉성한 시스템들에 익숙하지 않는 유저에게도
맞지 않는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을 다양하게 플레이하고 시도를 해보며 아직도 사실 어떻게 해야
잘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많지만
모험가 이야기는 오랜만에 발견한 옛 서적같은 느낌의
게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