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슈퍼패미콤 액션 호창신뢰전설 : 무사(Mus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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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패미콤 액션 호창신뢰전설 : 무사(Musya)
호창신뢰전설 무사라는 게임은, 1992년 슈퍼패미콤으로 데이탐 폴리스타에서 배급하고
Jorudan이 개발한 게임입니다.
미국과 일본에서만 발매를 했다보니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게임이기도 하며
독특한 다크 판타지 분위기와 액션성, 그리고 한자를 활용한 독특한 인터페이스등이
인상적이며 영어버전의 경우에는 단순하게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됩니다.
오늘은 국내 위키에도 없는 호창신뢰전설 무사라는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호창신뢰전설 무사 게임플레이
16개의 '기'라고 하는 생명에너지를 보유한 이모토는 모두 기를 잃게되면 사망하고
3개 중 1개의 라이프를 잃게되는 마치 아케이드성 짙은 게임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전쟁에서 모든 전투원들이목숨을 잃고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아
회복을 위해 근처 마을인 텐구마을에서 악의 세력에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과
납치된 시즈카를 구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연으로 내려간다는 내용입니다.
일본어판과 영어버전의 차이는 약간의 이름이 없는 경우가 있는 NPC가 이름이 생기거나
혹은 워낙 일색짙은 게임으로 개발되었기에 영어버전에서는 노멀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변경된 점들도 특징입니다.
무사의 게임플레이 방식을 이미지로만 보다보면 마치 악마성드라큘라와 비슷한
게임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전혀 다르며,
적들은 많은 타격을 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고 플레이어보다 빠르며 조작의 움직임들이
제한이 되어 있다보니 상당한 난이도를 선사합니다.
그래서 선행되어야 하는 일들,
- 범위를 늘려주는 파워업 필수작업
- 무작위 신을 소환하는 아이템 수집
- 적들이 계속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쓸때없는 움직임을 하지 말것
- 보스 격파시 생성되는 다양한 효과의 두루마리와 충전 아이템을 잘 선택할것
- 공격패턴이 앞찌르기와 창돌리기만 있다는 점을 명심
쿠소게임과 웰메이드 게임의 경계선 호창신뢰전설 무사
우선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느끼는 부분이지만, 호창신뢰전설 무사라는 게임은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은 배경이나 독특한 그래픽, 음악등이 흥미를 유발하며
이 게임이 나쁠리가 없다고 자기 자신을 속이게 됩니다.
(내가 그랬음)
하지만 현실은 사방에서 계속 리젠되는 몹들을 몇가지 없는 기술로 타계해야 하며
특히 공중에서는 공격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상한 무빙으로 다가오는 적들이
매우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걷는 애니메이션조차 없어서 움찔대는 시즈카를 구하기 위해서
힘겹게 플레이를 해온 보람도 없이 마지막 보스를 부활하기 전에 창 업그레이드 해줄테니
빨리가서 봉인하라고 하며 이제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됩니다.
(확실히 좋아지는거지?)
그리고 국악대도 울고갈만큼 빙빙 돌려대는 창으로 적들을 쓰러뜨리며
전혀 업그레이드가 된 것 같지 않은 기분을 만끽하며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사실 찌르기가 조금 더 강해지고 범위도 넓어짐)
호창신뢰전설 무사의 장단점들에 대해서
장점은...음...
창을 든 무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래픽 스타일이 독특하고 분위기와 보스 디자인들이 훌륭합니다.
다행이 보스를 쓰러뜨리면 '기'가 회복됩니다.(다행이야...)
단점들은 피격모션이 없다보니 아무리 많은 '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언제 피격당했는지도 모르게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며 제작자가 직접 엔딩까지 플레이를
해봤는지 궁금할정도로 난이도가 까다롭습니다.
+타격감이 전혀 없음
그리고 점점 스테이지 밸런스 디자인을 하기 귀찮았는지 난이도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래도 꼭 직접 플레이를 해야겠다면...
타이틀 화면에서 커서를 계속해서(つづきから)에 맞춰두고 셀렉트와 스타트를
동시에 누르면 화면이 바뀌면서 플레이어의 목숨과 게임 레벨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타트를 누르면 타이틀로 돌아가고 패스워드로 스테이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 스테이지 2 = MITA
- 스테이지3 = KASI
- 스테이지4 = KAMI
- 스테이지5 = RENJ
- 스테이지6 = AKU4
- 헤이케 원령 = NO-N
- 스테이지7 = 066F
호창신뢰전설 무사의 이야기를 마감하며...
사실 어린시절 이 게임의 패키지를 본적이 있었지만 너무나 비싼 팩의 가격과
지금같은 인터넷 시절이 아니었다보니 게임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고
디자인이 너무 멋있었기에 해보고 싶은 게임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러 쉽게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시대가 왔고...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비싸게 돈주고 샀더라면 아마 평생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주었을테니까요.
그렇게 호창신뢰전설 : 무사라는 슈퍼패미콤 게임의 이야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