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오락실게임 원더우먼을 닮은 플래시갈(Flashgal)
#플래시갈#원더우먼게임#오락실게임
원더우먼을 닮은 플래시갈(Flashgal)
세가에서 1985년도에 오락실용으로 발매된 플래시갈은 대부분의 오락실에서는
원더우먼을 닮았기에 그냥 제목을 원더우먼으로 오락실 기계에 제목을 붙여놓았고
당시의 어린이들은 그냥 원더우먼 게임으로 알고 있었지만 실제 제목은 플래시갈로
당시에 가장 많이 만들어진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테마자체는 스파르탄X를 보고 영웅물을 세가에서 제작하게 되었으며
강제스크롤이기 때문에 순간순간 집중력을 요구하며 킥과 펀치, 혹은 무기나
스테이지에 따라 헬기나 제트스키, 모터사이클등을 타고 런앤건처럼 진행되는
플래시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플래시걸은 대체 어떤 게임이었나?
게임은 무난하게 걸어다니며 펀치를 날리거나 점프액션 발차기등 다양한 액션이 존재하나
스테이지에 따라서는 갑자기 점프고자가 되어 높이 점프를 못하게 되거나 공중 제어가
되지 않는 고전게임의 특징답게 지금 플레이를 다시 해보면 무척이나 답답한 콘트롤이
느껴지며 플레이를 하면 할수록 현자타입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스테이지 마다 장르가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 들기에
익숙해지려 하면 조작감이 변하고 어떤 경우에는 일본도를 들고 싸워야 하기에
거리 측정을 잘해야하며 또 어떤 상황에서는 권총을 사용하기에 너무나 쉬운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
모터사이클의 경우에는 점프와 헬기를 격추하기 위한 미사일도 발사하며
적의 모터사이클을 피하기 위해서는 점프를 해야 하지만 기존의 뚜벅이 시절 점프력을
생각하고 조작을 할시에는 적과 부딪히게 됩니다. (후...)
이해하기 힘든 세계관의 플래시걸
스테이지를 보다보면 대체 무슨 세계관이길래 로봇, 타조(?), 검투사, 비행기, 원숭이(?),
사무라이, 불량배, 타이어나 드럼통등 뭔가 그냥 생각나는대로 디자인을 한 느낌을 받고
광선을 쏘는 보스처럼 생긴 두목까지 나오면서 전혀 스토리나 세계관을
예상하기 힘든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옛날에는 재밌게 했었음)
플래시갈의 재미와 흥미로운 부분들
전체적으로 11개의 섹션으로 되어있는 스테이지들이 그렇게까지 긴 플레이타임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플레이의 호흡이 짧으며 집중력이 길지 않은 글쓴이같은
집중력장애가 있는 게이머들도 잠시 동안은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가지로는 스테이지들을 모두 플레이를 해보면 예상해볼 수 있는 것들은
미국이라는 느낌을 받으며 디자인도 원더우먼과 같은 디자인이기에 아무래도
저작권을 피하면서 제작하기 위한 애매모호한 디자인들이 상업성과 저작권 소송을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에 이렇게 게임이 나온것으로 예상이됩니다.
옛날게임 특유의 미친 난이도 역시 패턴파악을 해야만 스테이지를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어려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도전의식을
가지게 하지만 쉽게 포기하는 성격을 가진 글쓴이는 그냥 포기하게 만들 정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래시갈의 추억과 개인적인 생각들
플래시갈의 경우에는 스테이지에 따라 스트레스를 주었다가 갑자기 너무나 편안하게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등의 난이도 밸런스가 엄청나게 변화를 하는 게임이며
보너스를 자주 주긴 하지만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잠시 산책이나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도전해야 할만큼 어려운 스테이지나 묘한 조작감을 가진
스테이지가 존재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피격시 넘어진 후 일어날때의 무적타임이 없기 때문에
운이 없는 경우 연속으로 피격당할 수 있으며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당연하게 들어가는 무적타임을 넣게 된게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요즘시대에는 느끼기 어려운 긴장감이나 손에 땀을 쥐는 감정을 느끼게 하지만
그것 역시 당시에는 실제 돈을 넣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지...
지금은 에뮬로만 즐길수 있다보니 그런 긴장감은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피지컬도 딸려서 지쳐서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