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80년대를 풍미한 코나미 와이와이월드
#코나미#와이와이월드#패미컴#액션게임
코나미 와이와이월드
1988년에 발매한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의 경우에는 코나미에서 발매했던
다양한 인기 작품들이 한곳에 모여 액션을 펼치는 올스타 게임으로 1편과 2편으로
나눠져 발매를 했습니다.
우선 등장하는 캐릭터들로는 고에몽시리즈, 악마성 드라큘라, 월풍마전, 그라디우스,
트윈비, 혼두라시리즈 주인공, 코나미맨, 마이키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액션을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코나미 와이와이월드의 게임시스템
우선 코나미 올스타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내용은 그저 단순한 지구의 위기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게임이 시작합니다.
액션 부분에서는 A 점프, B 공격, 십자키 이동과 스타트 버튼으로 상태화면을 표시하며
셀렉트 버튼으로는 타이틀 화면 선택을 키 설정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 + A 버튼으로 무기 사용이나 해제가 가능하며
반대로 ↑ + A를 누르면 동료가 교체됩니다.
초반에는 SNK의 아테나처럼 생겼지만 코나미 레이디라고 불리우는 여성 캐릭터와
코나미맨이 기본 캐릭터로 주어지며 점차 고에몬이나 시몬, 마이키등 새로운 캐릭터를
얻으며 진행됩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캐릭터를 구하는 순서가 잘못되면 어려워지므로
고에몽 → 시몬 → 마이키 → 콩 → 후우마 → 모아이 순으로 구출하는것이 공략법.
독특한 부분은 온가족의 패미컴 게임에서 슬롯머신이 등장하는데,
딱히 사행성을 요구하는 부분들이 아닌 그저 보너스 개념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코나미 와이와이월드의 게임에 대해서
전체 월드는 크게 6개의 스테이지가 존재하고 스테이지의 분위기는
각각 캐릭터에 상응하는 분위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 고에몽스테이지, 악마성 스테이지, 구니스 스테이지등등)
문제는 스테이지를 아무생각없이 진행할 경우 특정 캐릭터가 없을 경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고전하게 되는 스테이지들이 있다보니 공략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에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상당히 쉽게 클리어가 가능한 스테이지가 존재합니다.
또 한가지로 어려운 부분은 요즘 게임들처럼 자동세이브가 되거나 그런 시절이
아니었기에 게임을 중단하게 될때 얻는 패스워드로 이어하기를 해야하며
컨티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부분은 캐릭터가 처음부터 사용 가능한 능력이 있고
차후에 얻게되는 능력들이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써서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코나미 와이와이월드의 장단점?
장점으로는 다양한 캐릭터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부분이고
단점으로는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기점이나 난이도가 높은 보스들을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공략없이 게임을 스스로 파고들어 해결했을때의 쾌감을 즐기는 유저에겐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게임이었으며
어려운 부분들을 딱히 극복하고 싶지 않고 캐주얼하고 가볍게 게임을 즐기고
싶었던 유저에게는 가혹한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뜬금 없지만 슈팅파트
액션파트를 모두 마치게 되면 갑자기 슈팅파트로 넘어가면서 최종 스테이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총 2부의 구성으로 되어있고 최종스테이지를 가기 위해서는
동료를 전원 모으고 모두 살아있는 상태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전원이 모인 이후 3번 셔터에서 ↓ 를 눌러 트윈비, 빅 바이퍼의 격납고로 들어가
슈팅파트가 시작됩니다.
슈팅에서도 조작은 A 버튼으로 서브 샷, B 버튼으로 메인샷, 셀렉트로 기종변경과
스타트 버튼으로 포즈화면으로 키설정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1인 플레이시에만 빅 파이버 또는 트윈비를 바꿔가며 사용이 가능하고
2인 플레이시에는 당연히 한명이 한쪽 기체만 탑승가능합니다.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에 대한 추억담
어린 시절에 코나미 와이와이 월드는 한가지 캐릭터가 나온 것이 아니기에
왠지모르게 짭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법개조나 어린이들의 피같은 돈을
뜯어가는 나쁜 어른들이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시대에는 올스타 같은 개념도 없었고 상상도 못했던 시절....)
어쨋거나 당시에는 이 게임이 개인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게임이었고
영어, 일본어도 모두 모르던 어린이 시절에는 그냥 뭔가 힘들다는 생각만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오히려 어른이 되고 나서야 이 게임이 사실상
쉽게 나올 수 없었던 게임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에는 인터넷에 공략이나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뒤늦게 이 게임을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코나미가 게임에 대해 사랑하는 회사라면 이 게임을 리메이크 해줄거라는 기대라도
하겠지만 게임만드는 것을 부끄러워 하는 코나미가 과연 해줄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