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엔딩]국산RPG 프로토코스 : 신들의 예언서 엔딩
#게임엔딩#국산RPG #프로토코스
프로토코스 : 신들의 예언서
이 게임은 1996년 AMOS에서 개발하고 게임과 멀티미디어사에서 배급한
국산 RPG로 북유럽의 신화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지만 그저 북유럽의 12주신만 채용하고
전체적인 구성이나 전개는 다른 내용입니다.
프로토코스의 스토리
인간의 세계 이전에 신들만이 존재하는 세계가 있었다.
신들은 그들이 관장하는 영역안에서 보이지 않는 율법에 의해
서로를 존중하며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신들은 서로의 신념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선과 악이라는 두 개의 큰 흐름이 생겨나면서 서로 대립하게 되었다.
결국 신들의 존재는 서로의 힘에 의해 소멸되고 마침내
신들의 레그나르크(황혼)을 맞이하게 되었다.
예전의 신들처럼 완전하지 못한 인간들은 신들을 동경하게 되었다.
인간들은 12신을 섬기기 위해 세계 곳곳에 12개의 신전을 세우고
12신들을 모시는 신관들을 정신적 지주로 삼고 신들의 가호를 믿으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이미 사라졌던 악신들의 힘을 이용해 최고의 강자로 군림하고자 하는
인간이 나타났다. 악신들의 힘을 빌어 점점 힘을 키워가고 있는 그 인간 앞에서
12신관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그 인간에게 대항할 방법을 모색하던 12신관들은 아이롤토스의 예언서를
찾게 되고 그 예언서의 힘을 빌어 4명의 용사를 찾게 된다.
힘겨운 싸움끝에 4영웅은 그 인간을 제압하게 된다.
그 인간을 심판하기 위해 12신관들은 회의를 하게된다.
그러나 12신관들 중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섬기던 한 신관이
그 인간을 죽이는데 반대를 한다.
결국 그 인간을 죽이지 못한 신관들은 아무도 가지 않는 한 섬에
봉인을 해버리고 12신관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원로회를 자신들이 직접 구성하게 되었다.
그 후 평화로운 시간이 계속 흘러 갔다.
어쨋거나 결국 다시 안일하게 생활을 하다가 나태해져
섬에 봉인된 넬피가 다시 악신들과 교감하며 복수심을 키워 부활하고
4영웅을 다시 불러들여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여행하다 주인공이
악을 물리치고 출생의 비밀도 알게되고 세상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중간 간략한 프로토코스의 게임성에 대한 이야기
게임은 프로토코스의 독특한 신법 + 액티브 턴방식 배틀을 채용하여
지루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으며 생각보다 공을 들인 그래픽이나
소환수같은 것들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색 조합을 활용한 패스워드 시스템으로 불법복제를 막으려 애썼지만
아쉽게도 패턴 자체가 단순하고 정품을 구입했어도 색상이 제대로 구분되어
프린팅된 것이 아니었기에 암호를 틀리는 경우가 많았고 고객등록 엽서에
항의를 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하여...
프로토코스 엔딩이야기
아넬리만(넬피)
후후후..좀 늦었군 그래...
카만
아..아버지...
오더
미..안하구나...제..발....넬피를...
너..언...할..수있다...내...내...아들이니깐.....
카만과 동료들은 분노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며 전투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넬피는 영원한 죽음은 없다며 다시 긴 텍스트가 이어집니다.
시간을 주관하는 나 아이롤토스는 절대자 오딘의 말을 받들어 예언서
마지막장을 다시 기록한다.
"나 오딘은 태초의 절대자가 정해놓은 숙명에 따라 절대 악신의 부활을 막을
인간들을 찾았고 그들은 나와 태초의 절대자의 가호를 입어 절대 악신을
소멸하였다. 여기에 새로운 영웅의 역사를 기록하고 새로운 세계를 기록한다.
이제 우리들의 부활의 때가 되었다. 12신들이여
나 오딘의 의지로 모두 깊은 잠에서 깨어나라.
지금부터 신들과 인간들이 공존하게 될 우리들의 이 새로운 세계를
프로토코스라 명명한다."
나 시간을 주관하는 아이롤토스는 절대자 오딘의 말을 받들어
예언서를 마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