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세가의 초기 마스코트 알렉스키드 - 인 미라클 월드

게임코드프리 2023. 5.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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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키드#미라클월드#Alexkidd

알렉스 키드 : 인 미라클 월드

 

세가의 간판 작품 알렉스 키드

 

1986년 세가에서 제작한 알렉스 키드 인 미라클 월드는 슈퍼마리오에 강한

영감을 받고 만들어진 플랫포머 게임으로 세가의 간판 스타 소닉의 등장 전까진

알렉스키드가 마스코드였으며 어느곳을 가도 알렉스키드의 모습으로

세가 제품에 홍보대사를 맡은 명실상부 간판스타였습니다. 

(지금은... 이게 뭔지도 모르는 세대들이 많아 슬픔)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에서 겜보이 전용이라고 하며 한글판도 나왔었음.

 

메가드라이브 초기작 알렉스 키드

 

메가드라이브는 당시 닌텐도의 슈퍼패미컴과 경쟁을 하며 16비트 게임 시대에

진입을 하는 중요한 시기였고 메가드라이브 역시 고급스러운 그래픽, 다양한 게임,

그리고 대표할 중요한 마스코트가 필요했으며 그것이 바로

알렉스 키드였습니다. 

1986년작 알렉스 키드 인 미라클 월드의 주인공인 알렉스 키드는

눈에 띄는 빨간색 수트와 큰 귀가 특징적인 디자인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며 유명한 캐릭터가 되었으며 게임은 액션과 모험,

그리고 퍼즐을 해결하며 혼합된 플랫포머 게임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슈퍼마리오랑 색 조합이 같은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기본적으로 모험에 대한 어느정도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들은 역시 다양하게 아이템을 갖추거나 방향성을 가진 길찾기의 요소들이

독창적으로 느껴졌으며 알렉스 키드에서 충격적인 보스전 시스템은,

바로 가위바위보 였습니다.

 

친절한 가위바위보 설명
가위바위보 3판 2선승제

 

알렉스 키드의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고전 국산게임 리크니스가 생각나네요.

그 외에도 물속을 이동하는 부분이나 페달을 밟고 구동되는 헬리콥터, 그리고

오토바이 같은 이동수단등도 흥미롭고 신선한 디자인 중 하나였으며

맵에 존재하는 바위나 오브젝트를 주먹으로 부수면서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고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아이템의 구매하는 등의 시스템도 당시에는 무척이나

신선하고 새로운 게임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되게 할아버지 게이머같군...)

 

근데 정말 옛날엔 놀랐다니깐

 

알렉스 키드의 장단점은?

 

놀라울 정도로 알렉스 키드는 모든 디자인들이 아무런 설명없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졌기에 처음보는 게이머라도

이것이 먹어야 하는 것인지 피해야 하는지 혹은 버튼을 눌렀더니 물건이 부서지는등

몇 초만 플레이를 해도 게임의 룰에 대해 금새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장점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 메뉴얼에 써있었지만 읽을 줄 몰랐음)

 

신난다~페달 헬리콥터라니

 

또한 옛날 게임이다보니 당시에 늘 있던 게임의 비기같은

요소가 담겨져 있어 당시 세이브가 불가능했던 부분을 게임오버 화면에서

방향키 위를 누른 상태로 버튼2를 8번 누르면 게임이 이어졌던가 하는 숨겨진

요소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억의 오류일수도 있음)

 

단점으로는 당시 삼성전자의 겜보이 알렉스 키드 팩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부분 껍데기와 메뉴얼을 소중하게 간직하던 시대가 아니었다보니...

이 아이템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많은 엄마들은 껍데기를 엄마가 버렸음)

 

그래서 어떻게 하는거더라...

 

알렉스 키드에 대한 추억과 생각들

 

시간이 많이 흘러 알렉스 키드라는 캐릭터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 하던 시기에

갑작스럽게 발표된 알렉스 키드 리메이크는 사실 충격적이었고,

고전 게임의 감성과 클래식 화면과 리메이크 화면의 전환 시스템등

오래전 알렉스 키드를 즐겼던 올드팬들에게는 큰 선물을 선사해주기도 했습니다.

 

근데 무려 가격이 20,500원

 

가격은 물가상승분에 비례하여 적당한지 모르겠지만...

데모를 다운로드 받아 해보니 확실히 놀라울 정도로 신경쓴 모습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021년에 나왔는데 한참 뒤에 알게됨.

그럼에도 이미 너무나 많은 놀라운 액션 플랫폼 게임들이 많다보니

굳이 이걸 다시 사서 플레이를 해야하나 고민이 될 정도로 그래픽만 달라진듯한

리메이크 작들에 대해서는 흥미를 잃어버린 늙은 게이머에게는

큰 신선함이 없는 그냥 추억 속 게임일 뿐이었습니다.

 

뭐 그래픽은 예뻐지긴 함

 

알렉스 키드라는 캐릭터가 80년대에는 대단한 마스코트 캐릭터였지만,

2000년대를 살아가는 게이머들에게는 글쎄...매력적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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